칼럼은 처음써보는데요, 잘부탁드립니다.
LOL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단한번도 거르지않고 거론 되었던 OP 챔피언들.
그로인한 유저들의 불만과 라이엇의 너프와 버프의 반복.
이것은 정말 라이엇이 밸런스 조정을 잘못하여 생긴 밸런스 붕괴일까?
본인은 시즌2 북미에서 시작한 유저이다.
내가 시작할때의 OP챔피언은 라이즈와 그레이브즈정도였다.
하지만 지금껏 수많은 롤챔스와 리그들, 패치들로 인하여
그레이브즈와 라이즈는 그저그런 무난한 픽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두 챔피언만 이야기했지만 내가 LOL을 시작한 2년동안 수많은 OP챔피언들이 생겨났고,
또한 생겨나는 속도만큼이나 사라지는 속도 또한 빨라졌다.
이 문제는 과연 라이엇이 정말 밸런스를 잘못 조정해서 벌어진 일들일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샤코가 있다. 샤코는 초반에 빠른 정글링과 강력한 라인습격능력으로
적 정글러와 라이너를 무력화시키고 20분 서렌, 또는 빠른 넥서스파괴로 게임을 이끄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샤코는 사용자의 컨트롤능력과 맵리딩 능력, 적절한 라인습격이 정말 중요한 챔피언이다.
본인도 샤코가 OP라 불리던 시절, [그때는 샤코가 필밴일만큼 강력하다고 말하는 시기였고, 그만큼 샤코유저도 많았다]
샤코를 플레이 한적이있다. 하지만 40판정도의 게임에서 승률은 38%였다.
그만큼 나의 샤코라는 챔피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맵 장악능력이 떨어진다는 소리와 동등하다.
반대로, 나는 미드라인에 주로서면서 모데카이저나 피즈를 주로하는데
적 정글러가 샤코일때 킬을 준 상황이 별로 없었다. 물론 미드에서 솔킬이 난적도 있고, 피딩한 적도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적의 샤코가 아닌 미드 라이너가 나보다 더 잘하고 능력이 뛰어나서였다.
그리고 샤코의 단점인 체력의 부재는 한방 누킹이 가능한 미드라이너에게 정말 좋은 먹잇감이다.
또 다른 예시로는 렝가가 있다. 렝가는 처음 출시될 시절, 강화스킬 능력으로 인한 WQQ점화 콤보로
팀의 메인탱커,또는 딜탱역할을 맡고 있는 탑라이너들을 2레벨에 킬할 만큼 강력했다.
그 강력함을 몇번 보고선 나도 렝가를 플레이 했지만, 스킬콤보가 쉽지도 않을 뿐더러 킬을 따지도 못했었다.
물론 몇번 정도는 선취점을 딴적도 있었지만, OP라고 불리는 챔피언이라기엔 너무 부족했다.
또한, 본인이 탑으로 리븐을 플레이했을때도 렝가가 그렇게 강력하다고 느낀적은 2~3번 뿐이었다.
위의 두가지 예시처럼 챔피언이 OP라고 아무리 불려도, 유저가 챔피언을 이해하지 못하고
챔피언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평소에 자신이 즐겨하던 챔피언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LOL유저 대부분은 롤챔스나 유럽리그 북미리그를 보면서
'아 프로게이머들이 저 챔피언을 밴하니까 저건 OP일거야, 혹은 나도 저 챔피언을 밴해야지'라고 생각하거나
프로게이머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면서[예시로 애니비아,베인이 있다. 한때 프로겐과 빠른별덕에
애니비아는 미드라이너들에게 큰 조명을 받았다. 베인 또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새로 조명되면서
대단히 인기를 끌었다.]' 아 나도 저 챔피언하면 저렇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하는데.
본인이 LOL을 하면서 느낀점은 OP챔피언은 없고, OP라는건 유저의 실력에 따라 판가름 난다는것이다.
스킬 상성에 관해 챔피언간에 상성이 있고, 유저들의 실력차는 있지만.
OP챔피언은 존재하지않는다. 프로게이머들이 OP챔피언을 잡으면 정말 OP가 되는 이유는
그들이 매일매일 연습하고 호흡을 맞추며, 연구하기 때문이다.
LOL유저들은 OP챔피언에 대해 라이엇에 밸붕이라며 욕하며 너프를 바라는것보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챔피언에 대해, 이해도는 높은지 자신에게 이 챔피언이 맞는지를 잘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챔피언을 연습해서 게임하는 것이 LOL에서도 자신의 랭크점수도, 한국 유저들의 평균 실력도
상향 평준화 될것이다.
참고로, 본인은 금장4~5티어를 해메는 심해어.
플래티넘이나 다이아몬드는 가보질 못해서 이 칼럼에 대해 공감하실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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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고 글을 조금 더 쓰려고 합니다.
일단 제 칼럼의 요지는 댓글에 달린것 처럼 '니 손가락탓이니까 라이엇 탓말고 연습이나 더 해라'가 아니라
'누구나 잡아서 캐리하는 그런 OP챔피언은 없다. 그러니 라이엇에 대한 무차별적 비판이나 무조건적인 너프를
바라기 보다는, 자기가 주로하는 챔피언이 자기에게 잘 맞는 챔피언인지 챔피언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더 생각하고, LOL을 즐긴다면 좀 더 나은 플레이나 자신이 원하는 랭크점수를 달성할수있을것이다.'
입니다.
몇몇분들이 지적하신 이블린,트페의 솔랭 강제캐리와 너프전 다이애나와 그레이브즈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릴께요. 솔랭 강제캐리란건 탑 봇에서 상대 라이너보다 실력이 부족해도 미드라인에 선 트페나 이블린이 로밍과
미드라인 평정으로 충분히 게임을 캐리할수있다. 라는 말씀같은데요. 이것 또한 이블린과 트페라는 챔피언이
아무리 강해도, 평소 탑이나 AD캐리를 주로 하던 플레이어가 '랭점이 너무 떨어진것같다. 이블린이랑 트페로
랭점 좀 올려야지'하는 마인드로 과연 강제캐리가 가능할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그 챔피언이
강하다고 해도, 몇번 해보지도 않은 미드 챔피언으로 타이밍 맞게 로밍을 가고 킬을 적절히 따내거나,
적 미드챔피언을 유린할수 없을겁니다. 특히 이블린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라는 사용자의 컨트롤이 중요한
챔피언은 더욱더 그렇죠.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을 쓰면 광역 슬로우에 골드 카드가 광역 스턴이라던 시절은
제가 해보지 않은 시기라서 잘 말씀드리진 못할 것네요(인터넷에 찾아보니 모렐로와 어떤 트페장인 유저가 게임에서
모렐로를 떡실신시켜 모렐로가 '너 너프요'라고 말해서 너프가 시행되었다는 이야기는 진위여부가 확실치가 않네요.)
이블린의 경우 리메이크 후 너프 전, 필밴 리스트에 올랐죠.[그 당시엔 데파도 너프전이라 주문력에 따른 %데미지가
들어갔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 이블린 랭겜에서 만난 저는 모데카이저를 했고, 솔킬을 따면서 이블린이 CS도 못챙기게 미드라인을 평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이렇게 이긴 게임도 있지만, 정글 하이브리드 이블린 만나서
떡 발렸던 게임도 있습니다.
두번째, 다이애나와 그레이브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캡틴 잭과 SBS가 그레이브즈로 한창 게임을 평정하던 시절
특히, 캡틴 잭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원딜러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죠. 사실 13번의 너프전인 초기 시절
그레이브즈는 해보지 않았지만, 지금보단 너프가 덜된, 그레이브즈가 밴리스트에 오르던 시절이 있었죠.
당연히 랭크게임을 할때는 그레이브즈는 밴또는픽이라는 픽밴율 80%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때는 너프를 좀 당해서인지 그레이브즈는 잘하면 OP,못해도 1인분이라는 소리를 듣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도 우리팀 원딜러가 트리스타나, 적이 그레이브즈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둘다 비등비등하게 커서
게임은 졌지만, 킬스코어는 비슷하게 끝내고 그레이브즈 캐리가 아닌 적 잭스가 캐리한것으로 기억납니다.
제 기억엔 그레이브즈가 크게 활약한 게임은 그렇게 없습니다. 물론 게임기록을 뒤져보면 있겠지만,
그건 잘큰 원딜들이 하던 그런 캐리와 그렇게 크게 숫자가 차이나거나 하진 않을거 같네요.
다이애나 이야기는 다이애나가 처음 나온 때, 6렙 킬견적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 부분은 그렇게 크게 기억에 남는 게임이 없습니다. 그만큼 다이애나가 하드캐리한 게임은 없겠다는 이야기겠죠.
물론 다이애나가 있는팀이 이겼고 제가 졌다고해도 다이애나가 그냥 평범하게 커서 평범한 AP누커,암살자 역할정도만
했기에 기억이 안나는것 같습니다. 다이애나는 처음 나올때 프로게이머들이 미드에 기용하면서 활약을 보여,
필밴리스트에 오르고 많이 사람들이 다이애나를 플레이하며 OP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죠.
그 이후, 많은 템트리와 다이애나 장인들이 출현했지만 라이엇의 너프에 지금은 안쓰는 챔피언이 되었죠.
이런저런 챔피언 이야기를 하면서 댓글 단 분들이 말씀해 주시던 '버프와 너프는 왜 하는거냐'는
당연히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말한 OP챔피언은 없다라는 주제에서 모순되기는 합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챔피언마다의 스킬과 스텟이 강력한 영웅이 라이엇의 실수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것이 게임의 판도를 전제적으로 뒤엎거나 한 챔피언의 승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진 않는다는거죠.
2~3판정도만 해서 다음게임부터 캐리할정도로 챔피언이 쉽고 강력하다면 누구나 그 챔피언을 OP라고 부를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거나, 상대 OP라불리던 챔피언이 캐리해서 피딩했던 기억으로 OP는 존재한다라고 한다면.
그건 챔피언의 탓이나 밸런스를 못맞춘 라이엇의 탓이 아니라,
OP라고 불리니까 우연히 시작했던 챔피언이 자기 손에 잘 맞고, 다른 챔피언에 비해 이해도 빠르게 되는, 그래서 애착을 가지고 템트리를 연구하고 룬을 연구해서 게임에 적용한 그 유저의 노력입니다.
무조건적으로 OP챔피언만 찾지 마시고, 필밴이라고 항상 강한건 아닙니다.
정말 그 챔피언을 사랑하고 애착을 가지고 연구하고 남들의 공략을 읽으면서 자기만의 템빌드와 룬,특성을 찾는다면
플레이후 누구에게나 '아 몰랐는데 그 챔피언이 OP구나'라는 말 들으실수 있으실겁니다.
부족함 많은 칼럼에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분한분 댓글을 달기엔 너무 댓글양이 방대해져 내용을 추가하니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