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GO 팀을 영입하면서, 2006년에 창단한 CJ 엔투스 게임단.
SKT1. KT. 삼성등과 함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여러 종목의 팀을 가진 대기업 게임단.
한국의 LOL 열풍을 느끼고, 팀을 창단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작부터 너무 성급한 창단이 아니였나 싶다.
CJ는 NLB 우승팀인 거품게임단 선수들을 주축으로 창단을 하게된다.
지금은 NLB가 온게임넷 챔스 8강 탈락팀까지 가세하는, 수준높은 대회로 치뤄지지만...
거품게임단이 우승할때는, 온겜넷 챔스 오프라인 예선 탈락한 아마추어팀들의 리그였다.
이번에 NLB 우승한 GSG의 수준과, 그때 우승한 거품게임단의 대회 수준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
하지만, CJ는 서킷 포인트와 온겜넷 챔스 오프라인 예선시드를 겨냥한듯한 거품게임단 선수들로 창단을 하게된다.

성급한 창단의 결과는 참담했다.
CJ 정도의 숙소와 게임단 운영, 지원에도 불구하고 CJ는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한다.
경기 내용도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선수교체도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팀웍은 전혀 안 맞는 팀으로 점점 흘러간다.
그리고 결국 CJ는 다시한번 성급한 결정을 한다.
기존팀의 사실방 방출 및 전원 2군행으로 돌린, 프로스트 - 블레이즈의 영입.
난 사실 이부분이 제일 아쉽다.
성적을 위한 영입으로 과연 CJ 엔투스라는 이름이 어울리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프로스트 - 블레이즈 최정상팀이고, 아마도 CJ라는 이름을 달고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하지만 난 KT나 SKT1 처럼 좀 더 꾸준히 준비를 해오면서 팀을 만들고 꾸렸다면 더 좋지 않았을가 생각한다 시작부터...
프로스트-블레이즈- 강현종 감독까지 그대로 영입하면서, 과연 진정한 CJ 엔투스의 팀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CJ LOL팀을 만드는데 열정을 쏟고, 노력을 한 이재훈 코치의 신세만 봐도 처량하다.
강현종 감독과 프로스트- 블레이즈 선수들 사이에서, 그냥 CJ 사람 하나 넣어놓은 모양새가 참 불쌍하기까지...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그래서 CJ 프로스트, 블레이즈가 좋은 성적을 내면, 자연스레 현재 CJ의 논란도 잦아들긴 할테지만...
한국 E스포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정상급 게임단의 운영치곤 LOL에서 그들의 행보는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