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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소라카의 위상변화에 대한 고찰

황홀한딜도
댓글: 28 개
조회: 7956
추천: 41
2013-03-01 20:37:55

서론

 

시즌2까지만 해도 소라카가 곧 어머니요, 서포터였어.

롤을 처음하는분에게 가장 많이 강요된것이 서포터였고, 서포터중에서도 소라카였던만큼

시즌2를 거쳐오신분은 소라카를 (자의든 타의든) 다루어 봤으리라 생각해.

 

 

하지만 현 시즌3 에서 소라카의 입지는 매우 좁은 편이지.

심지어 서포터를 시작하는 분에게 권하는 챔프조차 타릭이야.

(결코 제가 게이라서 타릭을 권하는건 아닙니다.)

 

시즌2의 패치를 짚어가면서 이 거친 시대가 어머니를 내쳐버린 이유를 짚어보고자 해.

 

 

 

 

1. 소라카 자체 너프

 

소라카는 w의 우월한 힐량과 e의 마나보충/침묵, 라는 3단힐로

적의 다이브를 역관광시키며 라인전에서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어.

 

특히 w는 힐량뿐만 아니라 방어력이 증가하며 q는 상대 마저를 낮추기 때문에

딜교시 적절한 타이밍만 맞춰준다면 피교환에서 우위를 점할뿐더러

다른 라인에서 전투가 벌어질때 r의 사용으로 죽을일을 막는다거나 어시를 먹기좋았지.

 

손을 상대적으로 적게타면서 우월한 라인전을 이끌어내는 어머니였기에 모렐로가 칼질을 가해버렸어.

 

*참고로 lol의 3대 구타유발자는 트롤러, 패드리퍼, 모렐로야.

 

5월 3일자 너프.

 

7월 10일자 너프.

 

한타를 바라보고 쓰는 챔프도 아니고 라인만 보고 쓰는 챔프였지만,

스노우볼이 게임을 재미없게 만든다고 판단하고 너프를 먹여버린거지.

궁핍한 살림에도 모든 cs를 내어주시던 어머니의 가슴에 대못질을 해버린거야...

 

 

 

 

2. 아이들의 방황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아이들이 바르게 커주기만 한다면 가슴 졸이며 키우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질텐데,

소라카와 제일 잘맞는 챔프였던 무덤과 우르곳

각각 8연속 너프와 우르갓을 우르고자로 만드는 반토막 너프에 밀려 픽률에서 가출하고 말았어.

 

다른 챔프와 시너지가 나쁜편은 아니었지만 집안의 기둥이었던 장남과 차남의 가출과

어머니의 따뜻한 품을 굴러 박차나가는 과 같은 챔프들때문에 어머니는 늘 속이 썩으셨지.

 

시비르, 애쉬, 바루스, 노홍철, 케이틀린, 트리스티나, 미스포츈은 시즌2에서 상대적으로 픽이 적었고

 

그나마 타릭애인과 고구마, 코르키 정도가 준수한 픽을 보였지만

 

고구마와 소라카는 정글러의 갱킹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코르키는 앞발키리와 후반에 조금 부족한 캐리력을,

 

이즈는 어머니보다 옆집 아저씨를 사랑했다는 문제를 지니고 있었어.

(정확히는 이즈도 펄스건스킨 출시 즈음에 있던 대규모 버프전에는, 논타겟+마나소모 때문에 픽률이 저조했었으며

 막상 이즈 버프후에는 펄스충이라고 불리는 이즈리얼의 미숙련자들때문에 고생한 거지만) 

 

이렇듯, 시즌2가 진행될수록 소라카家 에는 암울한 그림자가 미치게 됩거야...

 

 

 

 

3. 아이템에 의한 간접너프

 

어머니는 강인해. 어머니의 딱밤훈계에 적들은 제정신을 차렸고

황금의 심장과 현돌로 생활력도 강하셨지.

 

소라카는 몸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체력과 골드수급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던

황금의 심장이 필수였는데 이게 사라져 버린거야.

이는 마치 남편의 월급에서 몰래 챙겨두던 비상금을 책에 꼽아놓은 그대로 분리수거통에 버린것과 같은 기분이었지.

 

이제 남는 아이템 빌드는 선슈렐이나 현돌후 케이지로 가게 되었는데

(시즌3 시야석이 아직 연구되지 않았을무렵)

 

이렇게 되면 몸이 너무 약해서 블리츠나 레오나에게 한방에 가버릴 수 도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지.

소라카는 한방에 죽지만 않으면 3단힐로 빠져나올 수 있는데 저 둘의 cc콤보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을 수 도 있는거야.

 

블리츠나 레오나 플레이어들의 숙련도가 상승되는데, 체력을 상승시키기는 어려웠던거야.

뒤늦게 시야석이 연구되었지만 한번 낮아진 어머니의 가정내 권위는 회복되기 어려워졌어.

 

 

 

 

4. 시즌3의 변화에 따른 간접너프

 

시즌3가 되면서 가장 큰 변화를 짚어내자면

 

1. 정글캠프중 큰몹의 강화로 더티파밍을 막는다.

2. 모든 챔프의 이속증가와 1티어 신발의 효율 너프

3. 자동 습득되는 골드 양의 증가와  미니언 처치로 인한 골드 수급양의 감소

4. 체력 짱짱맨

 

이중에서 소라카는 3번과 4번으로 간접 너프를 먹게되.

 

소라카는 수비적인 챔피언이고, 상대봇을 따먹기 힘들어. 2:2 싸움은 물론이요 갱 호응도 별로거든.

소라카의 장점은 피교환에서 우위를 취한뒤, 그러한 우위를 유지하면서 상대를 디나이시키고 말려 죽이는거지.

 

소라카의 플레이는 크게 변함이 없어 (내가 토끼인x으로 빙의하지 않는한)

소라카는 유틸성의 아주 큰챔프가 아니기 때문이고 또 역활이나 이미지 자체가 너무 굳어버린 탓도 있지.

 

 

그런데 시즌2와 시즌3때 똑같은 역할을 하면 소라카는 시즌3에서 엄청 불리해. 

 

시즌 2에서는 우월한 힐량으로 낮은 랩구간에서 피교환 우위에 선뒤 상대가 cs를 많이 놓치게 만들지.

하지만 시즌 3에서는? 

 

시즌 3에서는 너프된 w로 인해 쉽게 피교환 우위에 서기 쉽지 않아.

원딜러 들의 실력이 높아져서 무빙이 워낙 좋아지다보니 서로 쉽게 피교환이 일어나지도 않지.

피교환에 우위에 서는 시점이 시즌2보다 좀더 늦게 도달하게되.

 

뿐만 아니라 상대가 cs를 10개를 놓쳐도 대포 미니언만 제대로 먹게된다면

이전만큼 디나이의 효과를 보지 못하게되. 이전에는 cs10개의 의미가 컸지만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cs7-8개? 정도의 의미밖에 되지 않지.

 

시즌 2때와 똑같은 운영이지만, 똑같은 이익을 뽑아내진 못하는거야.

 

 

더욱이 상대를 디나이 시키기위해 라인을 밀었다는것은 그만큼 갱에 취약해진다는것이고

정글러들의 실력이 높아진만큼 시즌2에 비해 위험은 더 늘어나게 되는거지.

 

 

4번도 너프와 마찬가지야.

 

시즌2에서는 정글러나 탑이 방어력과 마방으로 떡칠을 하고 나와서 탱커역할을 했어

그럴때 한번의 효율은 대단하지. 하지만 지금은?

대해적의 시대도 아니고 대워모그 의 시대에서 소라카의 힐은 들어간건지 아닌지도 몰라.

또 방어+마방이 낮고 순수하게 피통만 높다면 같은양의 힐을 넣어줘도 탱킹의 효율이 낮아지지.

 

어머니가 정성스레 차려준 밥상이나 밖에서 사먹는 불량식품이나 맛이나 영양이 비슷하다면

뭘 처묵고 다닐진 뻔하지 않겠어?

 

점점 어머니의 야박해져가는 밥상대신

장난감이나 가슴과 목소리를 등가교환한, 성소수자의 취향에 맞는를 원하게 되는거지.

 

 

 

5. 시대적 흐름.

 

롤이라는 게임도 흐름이 있어.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갱킹위주의 정글러가 빠른정글링으로 바뀌면서

(람머르기니가 죽고 쉬바나가 치고 올라온다거나)

 

영원할줄 알았던 초식정글러의 시대는

짜장배달과 버거킹으로 대표되는 요식산업계에 밀려  육식형 정글러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되었지.

 

서포터도 마찬가지야.

 

서로 파밍위주로 플레이하던 시즌2에서는 라인전이 강하거나, 갱킹으로부터 원딜을 보호할 능력이 탁월한

수비형 서포터가 좋았고, 대표적으로 잔나, 소나, 소라카 

그리고 공수 전환이 자유로운 한우가 좋았어.

 

하지만 시즌2 후반에 접어들면서 봇라인은 저랩구간에도 치고박고 싸우게 되면서 공격적인 서포터를 선호하게되지.

 

특히 새로나온 서포터들 200살 먹은 마귀할멈, 꽃꽃이  같은 챔프는

 

유틸성이 어마어마 하거나 상대 챔프와의 상성을 타지않았고 

노출도 보면 방어력 낮을거 같은, 뽑기의 달인 , 가슴짱짱와 같은

 

공격적인 서포트들에게 밀려 이젠 시대의 흐름에 내쳐지게 된거지.

 

그동안 소라카에게 있던 버프라곤 쉔 선생의 성형으로

 

Before  After 뿐이지 실제 소라카에게 득이되는 건 하나도 없었어.

 

 

 

 

 

 

마치며

 

글을 읽으면 소라카는 이제 관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느낌을 받을텐데, 그건 아니야.

물론 소라카가 이전만큼 엄청 좋은 챔프는 아니지만,

 

그래도 소라카는 아직도 서포터를 익히는데 준수한 챔프이며 토끼인x 처럼 연구에 따라

 얼마든지 활용도 높은 챔프야.

 

단지, 점점 줄어드는 픽률이 아쉬워서 몇자 적어내렸을뿐.

 

 

로코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로코의 했던 그말

"고인인 챔프는 없다. 단지 손가락이 문제일뿐" 이란 말은 참 공감되.

 

 

긴글 읽어주느라 수고했어.

 

1랩때 어머니의 품안에 있을때는 참 포근했는데

이젠 세상밖으로 나아가야갈 레밸이 되고보니 어머니의 품이 참 그립더라고.

템도 졸업하고 킬데스학점도 준수하고 게임도 승리했는데 뭔가 허전하다면

당신을 뒷바라지해준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칭찬 버튼을 누르고 팀워크 버튼을 눌러줘.

 

사실 안해줘도 상관없어. 어머니는 그런걸 바라고 당신을 키운게 아니니까 말야.

Lv73 황홀한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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