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에 쓸때 몰아쓰려고 했는데, 제가 방학시즌에 바빠지는지라 길게는 못 쓸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이번엔 탑과 정글에 대해 쓰겠습니다.
여전히 시즌2때도 잘 안보이던

같은 건 쿨하게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1].
쉬바나 쉬바나는 카정 정글러의 대표 캐릭터였습니다. 정글링이 하도 빨라서 자기 정글몹이 젠이 안되 남의 정글몹까지 넘보던 정글러였습니다. 게다가 스킬셋도 대부분 개싸움 스킬이라 갱보단 카정에 더 좋았고요. 그래서 쉬바나는

5포 대신, 조금이라도 갱킹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3포를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시즌 3에서 몇가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일단 큰몹의 피가 많아져 쉬바나도 큰몹을 잡는데 어려움이 생겼고, 남의 정글몹을 탐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이속이 상승했습니다. 가뜩이나 신발3포론 정글 돌기 힘들었는데, 라이너들의 이속이 높아져 갱킹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쉬바나는 6렙 전 까진 그 흔한 슬로우조차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쉬바나보다 더한 카정꾼인데다가 수틀리면 벽 너머로 도망도 칠 수 있는



가 빈번하게 나오게 됬는데, 이들은 쉬바나보다 갱킹력이 좋으면 좋았지 결코 떨어지진 않습니다.
결국 쉬바나는 육식 정글러에 속하면서 다른 육식정글러보다 나은 점이 없어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결론
ㄱ. 정글링이 느려짐
ㄴ. cc기가 없는데 전체적으로 이속이 빨라져 갱킹이 힘들어짐
ㄷ. 다른 육식정글러에 비해 좋은 점이 없음[2].
노틸러스 노틸러스는 2시즌에서 꽤 많이 픽된 정글러입니다. 갱킹력과 한타력이

와 함께 초식정글러 최강이었으니까요. 그런 노틸러스를 견제하기 위해 몇 번의 너프와 카정의 활성화가 있었지만 노틸러스가

를 3렙 찍는 5렙만 되면 그것도 크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큰 정글몹의 피가 늘어나면서 10대만 맞아도 되는 걸 15대는 맞게 되었고, 노틸러스의 실드는 정글몹의 공격을 버티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게다가



같은 카정꾼들은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죠. 덕분에 노틸러스는 정글몹과 카정꾼들의 이중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노틸러스가 자주 쓰는 템인

의 체젠너프, 체력과 돈을 동시에 주던

의 삭제, 라이너들의 이속 증가로 갱킹이 힘들어졌습니다.
2시즌에선 아무리 카정을 당해도 현돌과 황금의 심장을 맞추고 갱킹으로 어시를 얻으면서 한타만 바라보면 됬지만, 이젠 위의 단점들이 너무 커져서 한타도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초반이 약해졌습니다.
[3].
마오카이 마오카이도 노틸러스와 비슷한 챔프입니다. 비슷하게

1포로 시작해서 미친 갱킹력과 준수한 한타력으로 전장을 해집어 엎는 챔프죠. 물론 시즌 2에서 무적의 갱킹을 자랑하는

의 무적시간이 사라지는 너프(정확히는 이동중에 논타게팅 기술에만 맞는)를 먹었지만, 그래도 마오카이를 주캐로 쓰는 사람들은 cc기가 빠지는 틈을 노려 갱킹을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몹의 강화로 정글링이 힘들어졌습니다. 노틸러스처럼 아예 늑대무리에서 실드가 해체될 정도는 아니지만,



+평타면 정리되던 늑대와 레이스가 더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었고, 레벨업이 더뎌지면서 자연스럽게 갱킹이 약해지고 카정을 버티기 힘들어졌습니다. 게다가 노틸러스처럼


를 들고 갱킹을 다녔기에 두 템의 너프가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사실


가 약해진걸 보면

도 약해져야 하겠지만, 아무무는


만 잘 쓰면 1인분이 가능한 챔프라 카정꾼들이 활개를 치는 와중에도 쓰이는 거라 봅니다. 오죽하면 아무무에게

을 권하겠습니까.
결론(노틸+마오)
ㄱ. 큰몹의 강화로 정글을 돌기 힘들어짐
ㄴ.
현자의 돌 너프와
황금의 심장 삭제
ㄷ. 카정이 더 활발해짐
[4].
스카너 스카너 역시


을 들고 다니며 갱킹을 다니는 정글러였지만, 스카너가 약해진 건


와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이들과 다르게 스카너는 맞다이가 약하지 않고, 큰몹이 강해진 지금도 나름 정글링이 빠릅니다.

같은 새로 나온 템들도 나름 스카너와 잘 맞습니다.
하지만 스카너를 고인화 시킨 건 시즌 3으로 넘어오면서 메타가 변한 것이 아닌,

가 이동기를 잡지 못하게 된것 뿐입니다. 단지 그 시기가 프리시즌이 시작되던 시기와 교묘하게 겹친 것 뿐입니다.
물론 이건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도

에 무적시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충격을 이겨낸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스카너는

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프리시즌이 시작되어 버렸고, 신흥 정글강캐인


가 나오면서 스카너는 고인으로 머물게 된 것입니다.
결론
가 이동기를 잡지 못하게 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함[5].
잭스 한때는

와 함께 탑 패왕 자리를 놓고 싸우던 잭스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꽤 많이 보이는 이렐리아와는 다르게 잭스는 거의 안 보이게 되었습니다.
일단 미니언들이 강해졌습니다. 예전엔

로 미니언의 공격을 반쯤 무시하고 싸울 수 있었지만, 질긴피부에 미니언 뎀 감소가 없어지면서 평타로 딜을 해야 하는 잭스와 이렐리아는 사이좋게 너프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렐리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로 미니언에게 단 피를 회복하고


로 미니언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잭스는

로 미니언 무더기를 잡을 순 없죠. 평타로 한땀한땀 미니언의 대갈통을 부숴줘야 하는데 그걸 상대편 탑 라이너들이 가만 놔두질 않습니다.
물론 템 몇개 띄우면 아무리 잭스라도 왕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즌 2에서도 초반 초식이었던 잭스는 미니언의 강화 때문에 초반이 훨씬 약해졌고, 그에 더불어 잭스의 코어템이라 볼 수 있는

가 너프되면서 왕귀 타이밍이 엄청나게 늦어졌습니다.
결론
ㄱ. 미니언이 강해지면서 평타딜러들이 약해짐
ㄴ. 하지만 잭스에겐 다른 평타딜러들처럼 미니언에게 단 피를 회복할 기술도, 한번에 미니언 무리를 없애버릴 기술도 없음
ㄷ. 그 때문에 저랩때 더 약해지고, 왕귀 타이밍이 너무 늦어짐[6].
리븐 &
렝가 리븐은


와 함께 롤에 셋 밖에 없는 무자원 챔프입니다. 덕분에 신경써야 될 건 쿨타임과 채력 뿐이죠. 하지만 그 두가지가 너프를 먹어 버립니다. 그것도 차츰차츰 약해진 게 아니라, 한번에 50% 이상 까여 버립니다. 게다가 프리시즌 대격변까지 겹쳐버리면서 리븐을 쓰던 사람들은 약해진 리븐에 익숙해질 수 없었고, 익숙해진 사람들도 너무 큰 너프 때문에 더이상 리븐을 잡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렝가는 차츰차츰 까입니다. 처음엔

를이용한 ap렝가가 유행해 W(지적 감사)를 너프시킵니다. 그 다음엔


를 이용한 암살자 렝가가 유행해 Q와 R을 너프시킵니다. 그리고 남은 건

이용한 탱렝가 뿐이었는데, 라이엇은 이것마저 너프해 버립니다. 즉 ap로도, ad로도, 탱으로도 갈 게 없어진 겁니다.
이 둘은 다른 캐릭터와는 너무 다르게 고인이 되었습니다. 시즌3의 아이템에 안 맞는것도 아니고(실제로 한때

를 든 렝가가 전장을 휩쓸기도 했죠), 시즌3의 바뀐 시스템에 안 맞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라이엇의 너무 큰 너프 때문에 안 쓰이게 된 것 뿐입니다.
결론
모렐로를 주깁씨다 모렐로는 리븐과 렝가의 원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