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작성한 글의 연장선상에서 스킬과 스텟이 주는 의미에대해 적어볼까합니다
레벨링을 최소화 하고 스킬트리와 스텟분배로 성장의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게임은 분명 현제MMO의 한계를
벗어나는 대안으로써 많이 출시가 되어질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게임이 어쩌다가 자유성장방식을 탈피하고 레벨링에 치중한뒤 레이드나 공성전 PVP 라는 후반부 컨텐츠에
집착하게 된건지 분석해보자면 솔직히 대세에 따라서 라고 생각됩니다
대세란 곧 리니지와 와우라 볼수도 있습니다
좀더 다양한 게임이 나와주어도 될법한 가상의 세계에서 이토록 창작의 자유가 철저히 무너지고 기존의 대작게임
답습형태로 흘러가는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와우와 국내에서 너무너무 유명해진 리니지형제들의 시스템이
가져다주는 초기 효과에대한 시너지가 너무크게 다가왔기때문에 이러한 시스템들이 MMO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된것이 화근이 아닐까요?
초창기 MMO게임들을 살펴보면 참으로 다양한 성장방식이 존재하였고 지금처럼 넓고 크고 화려하진 않아도
실속있는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비록 리니지처럼 꾸준한 컨텐츠 투입과 강력한 메리트의 공성전을 모든게임이 갖추고 있지는 못하였지만
적어도 성장방식에 관해서는 자유로운 시절이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디아블로가 아이템과 스킬트리를 낳았고 에버퀘스트가 레이드퀘스트 와우가 퀘스트와 레이드를 발전시킨가운데
RVR 을 낳았고 리니지가 공성전 PK 인첸 현질을 낳았다면
그들게임들의 최종적 결과물외에도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 하기위한 다양한 시도와 전략 시스템들이 분석되어지지
아니하고 이토록 철저히 무시된채 후반컨텐츠에만 비중을 두려하거나 대작게임 시스템을 배껴내기에 급급한
현시대의 개발사들의 한계를 유저들은 정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현된 것들중 교묘히 짜집기만해도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 새로운 즐거움을 줄수있는 게임이 나올수도
있겠으나 대작게임의 성공신화에 너무 도취되어 새로운것을 거뜰떠 보지않고 무조건적으로 그래픽 혹은 타격감
공성혹은 레이드 등 굵직하고 외형적인것들만 성장시켜 더낳은게임을 만들었다 라고 광고하는 게임들보면
정말이지 10년전 울온이나 에버퀘스트 바람의나라가 그리워지기까지 합니다
저는 스킬기반이던 스텟으로던 다시 회귀해서 성장에대한 본질적인 부분에서 새로시작된 게임들이 많이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성장방식속에서 와우 혹은 리니지를 능가할 게임이 만들어질것이라 믿습니다
그러고나서 마을을 볶아먹던 성을 통채로 날려먹던 용가리 100마리를 사냥하던 한번가면 잊을수없는 인던이 나오던
뭘하던 새롭고 경이롭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요?
노바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