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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만화 산업에대한 견해..

냄비방패수호
댓글: 56 개
조회: 2647
2011-10-25 07:09:12

가끔 들어와 눈팅만 하는 사람입니다만,

 

만화에 대한 글을 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한때 만화가란 직업을 목표로 그림쟁이짓을 해봤던 사람으로..

 

아랫 글에 동감이 많이 됩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도 우리나라 만화계가 망.한. 이유의 99%는.

 

 

대.여. 점.  입니다.

 

대여점이란 컨텐츠를 개발한 그네들은    대여점이란 사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만화라는 자원이 고갈될수있음을 전혀몰랐을까요.  뻔히 알면서도 지뱃속 불리고자 시작하거겠죠.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우리나라 규제와 정서,컨텐츠 제한의 이유로 소재개발이  될수없었다는 이유도 망한이유라고

 

말씀하시는분이 있는데, 정말 모르고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대여점으로 인해 큰타격을 받기 이전의 우리나라 만화시장은  일본만큼 거대하진 않았어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었고

 

유망 직업으로까지 인지 된적이 있습니다.

 

 

소재또한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욱더 무궁무진했으며,  일본의 몇몇 작가를 제외한 공장에서 찍어낸 작화력에 비해.

 

한국만의 작화스타일또한 많은인정을 받았습니다.

 

 

청소년이 읽을수있는 소년부 잡지에서 표현을 못하는 부분은 성인전용 간행물로 표현의 자유는 일본과 크게 다르진않았습니다.

 

물론, 잔인한 표현이나 노골적 성묘사는 일본에 비해 제재가 컷지만 오히려 이게 독이 아닌 직설적표현을

 

작가 개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함으로서 노골적으로밖에 묘사를 못하는 일본작가에 비해 창의력또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규제와 만화가의 몰락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은하철도 999의 원작이 우리나라 라는것 아십니까? 한국의 만화실력은 일본도 인정합니다.

 

제가말하는것은  하청을 애기하는게아닙니다.  제가 일본에 있을때 애니쪽 관련된 일을 하는분에게 들은적이있습니다.

 

 

은하철도 999의 스토리와 설정. 즉원작은 한국의 작가였다고.

 

허나 그당시 한국정부는 만화를 완전 아이들 장난감 취급을했었고,  기업들 또한 전혀 관심밖의 산업이라.

 

투자자나, 나서서 제작하겠다는 곳이 전혀 없었고  그리하여 찾은게 일본쪽이고 싼값에  원작의 저작권을 넘겼다합니다.

 

물론 그 저작권넘기면서, 시놉시스나, 스토리북같은일체의 관련된것또한 넘겨줬겠죠.

 

 

그리고 일본의 작가가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일부 각색을 하여 일본의 오리지날 999가 된것이죠.

 

이외에도 일본의 오리지날 애니부분에 원작이 한국작가인것이 많답니다. 스토리뿐만아니라, 캐릭터의 개성설정까지도..

 

 

우리나라가 만화컨텐츠를 개발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쪽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도 없고, 우선.  돈이 안된다는

 

판단이죠.. 지금은 일부몇몇 기업이 조금씩 애니부분에서 조금씩 일궈나가고있습니다만..

 

 

 

한국의 영화에 sf영화가 거의 없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죠.   제작대비 수입이 알 수 없 다. 입니다. 모험을 안하는거죠.

 

모험을 한번 해볼만큼의 작은액수도 아니거니와..

 

 

일본이 애니산업이 잘된건.. 애초에 나라의 산업기반을 그쪽으로 잡았기때문입니다.

 

3대 산업.  전자, 만화, 게임

 

 

그러기에 그에 관련된 기업이 굉장히 많죠.  그런쪽만 생각하는 기업이다보니 애니산업에 대한 부수적인 컨텐츠 산업이

 

최고일수밖에 없는겁니다.

 

토에이, 남코,반다이,등등등...  스폰이 빵빵하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애초에 산업기반이 전혀 다른쪽입니다.  정서가 보수적인 면도 큰몫 을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져서 조금씩세상이 변했지만.. 이미 만화계는 몰락했죠.

 

 

대여점이라는 시스템이 사라지지않는한..  살아나긴 힘듭니다.

 

대여점만 아니었다면,  컨텐츠개발이 부재일지언정.   나름의 만화산업은 계속 발전했을겁니다.

 

작가들은 계속해서 한국에서 만화를 그려 발행을 했을것이고.. 컨텐츠가 없어도 대여점이 없는 그자리의 수입으로

 

계속해서 작업은 했을테니까요.

 

 

어차피 스캔본이라는게 있어도  대여점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

 

만약 대여점이 없고 스캔본만 있다고해도,  지금처럼 몰락하진않았을겁니다.

 

 

 

대여점이 없을당시에도,  만화책을 직접 사서보는 사람과 만화방가서 보고오는 사람이 있었듯이..

 

단순히 잠깐 보는 사람과,  만화를 사서 보는 사람이 달랐으니까요..

 

 

남들이 다 스캔으로 공짜보는데 왜 내가 사서봐? 이럴수도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만화방가서 돈조금주고 몇십권볼수있는데

 

굳이 왜 사서봐?  랑 같은 느낌이고 -_- 애초에 만화방이 독이되었겠죠.

 

 

허나 대여점은 다릅니다.   이게 표현하자면 애매한데,  전문적으로 소장하는 사람은 그래도 사겠지만, 소장의 의미보다.

 

단순히 책을 사서 본다는 사람들은 귀찮게 서점까지가서 사서 볼필요없이 동네근처대여점에서 쉽게 하루 빌릴수있는...

 

 

일반 구매자들이 인식이바뀌어버린거니까.. 이부분은 머리속에서 이해는 되는데 설명하자니 ^^;; 힘드네요;

 

 

단순히 책을 사서 보는 구매자들은 단순하게 생각해서 집앞에서 빌려 보지머, 로 바뀌는겁니다.

 

 

대여점이 없었다면, 단순 구매자들은 보고싶으면 길을 지나가도, 또는 보고싶어서도, 서점을 들려 사서봤을겁니다.

 

 

 

 

스캔본도 만화계를 몰락시킨 장본인이긴 하지만,   다운받고, 컴퓨터로 봐야하며, 휴대가 불편한점이 있어서..

 

대여점이 없었다면 조금의 타격은 있었어도 지금처럼은 아니었을겁니다.   대여점과 맞물려 그 효과가 몇배가 된거죠.

 

 

지금은 핸드폰도 잘나와서 폰으로도보고 테블릿으로도 보고 하지만, 그또한 그냥 만화책한권 가방에 넣고 보고싶을떄

 

꺼내서 보는거와는 우선 편리성부터가차이가 나니까요.

 

 

그런점에서 대여점은 책을 빌려주고 빌려간책을 하루든 이틀이든 휴대가 가능한 책 자체를 빌려주는거니..

 

일반구매자의 부재는 만화의 몰락을 부른거라 할수있습니다.

 

 

매니아구매자는 말그대로 매니아입니다. 소수죠.  만화판매부수 수입의 7-80%는 일반 구매자들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도 만화가를 꿈꿔 공부를하다..  집안형편으로 접었습니다만,  계속 했더라면, 이고통이 남일이 아니었겠죠..

 

아찔하네요..

 

 

 

한국만화계의 몰락의 주범은 99% 대. 여. 점 . 입니다.

 

한국만화계의 실력부재가 아닌,    정말 단수한 대. 여. 점. 의 탄생으로 인해 몰락한겁니다.

 

 

한국작화 실력은 최고라 봐도 됩니다.

 

 

제발 한국의 작가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유통시스템을 변혁시키는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Lv50 냄비방패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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