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고한 목숨을 희생시켰다는 점에서 둘을 비교하고자 합니다
아서스는 스트라솔름에서 '학살'을 저질렀다고 공식적으로 평가받습니다
당시 아서스는 제이나, 우서와 함께 있었고 역병은 빠르게 전염됩니다.
스트라솔름에 배달된 곡물을 그대로 방치하면 주민들은 죽은후 언데드가 되고
제이나의 생각처럼 설령 곡물을 먹지 않은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이미 언데드가 된 사람에 의해
언대드가 되어버리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아서스는 어차피 죽을 사람들을 죽이는 편을 선택합니다
언데드가 된 사람들을 정화하느냐 아니면 되기 전의 사람을 '학살'하느냐
이것의 차이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서스의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여기서는 스트라솔름에서의 사건에만 국한지어 생각할게요.(빡쳐서 노스렌드 간 것은 배제)
스트라솔름을 정화하지 않으면
몇 시간ㅡ하루 사이에 모든 주민이 역병에 감염되고
그것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며
우서의 말대로 안토니다스와 협력하여 마법으로 상대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역병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역병에 대한 선제 공격을 한 아서스가 무조건 잘못되었다고는 볼 수가 없죠.
물론 역병에 걸리지 않았거나 아직 변하지 않은 주민들도 희생되었고 아서스도 그들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일리단은요?
규모만 다르다 뿐이지 불타는 군단을 막기 위해 달빛 수호자들을 희생시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빛의 결합체 나루인 제라는 너라면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겠나며
일리단을 옹호해 줍니다
소설 "아서스" 를 읽다 보면
아서스가 스트라솔름을 정화할 때 성기사의 망치에서 빛이 흘러나오지 않는 묘사가 있는데요
빛은 비슷한 두 사건에 대해 상반된 판단을 내립니다
과연 아서스는 틀렸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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