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해서 진군하다보면 은빛십자군이 궤멸적 타격을 입고 셀수없이 많은 악마들이 소환되는것을 볼수 있죠. 실제 인게임 내에서도 이건 선봉대가 아니라 본대라고 경악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얼호 합작특공대 꾸려서 부서진 섬에 상륙한것 자체가 불군의 계략에 빠진거에요. 얼호 지휘부는 함정이란것을 알면서도 차원문까지 밀어버릴수 있다고 판단해서 돌격한겁니다.
문제는 이 다음인데, 볼진이 흐미십헐로 치명상을 입고 호드가 후퇴하는것을 보고 얼라 지휘부는 배신이라 판단하고 있는데 쇼가 그 상황에서 대체 뭘 보고해야하는거죠? 쇼가 언덕 위 불군가 많은걸 알았습니까? 볼진이 실바에게 호드를 지키라고 속삭인걸 알수도 없었겠죠.
무관의 연맹에게 구출된 후 호드가 왜 퇴각했는지 보고해서 배신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것도 몰랐으면 무능, 알고 있었다면 배임이라고 하는데, 쇼가 이걸 무슨수로 안답니까? 호드 한명 잡아다가 고문해서 알아내야 했던건가보네요. 불군이 코앞까지 다가와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데 si:7이 불군 동향 파악해야지 호드에 역량 집중하고 있어야 한다는게 어처구니 없는거죠.
쇼가 관심법 써서 실바나스 머리통을 뒤져봐서 볼진이 퇴각시키라고 했던걸 알았다고 칩시다. 그걸 보고한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서로 약속해서 위치를 사수하자고 했던건데, 얼라이언스 입장에서는 어떤 사정이 있었던간에 호드가 내빼서 바리안이 죽었다라는 사실 하나만이 중요하겠죠.
Si:7은 첩보부서지 스토리 작가들이 아니에요. 볼진이 죽어서 대족장이 바뀐건 알지만, 볼진이 뒤져가면서 실바나스 귀에 속삭인 내용까지 아는건 우리가 플레이어고 전지적 플레이어 시점으로 보고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