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쓴 목적은 그냥 '시간 떼우기'같은 것 이므로 심심하시거나 할 일 없는
분, 혹은 "난 왜 이렇게 소설을 써도 안 써지냐.."하시는 분 만 보세요.-
(다들 전부 보란거지 너?)
1. 어떻게 하면 잘 써질까?
저같은 경우엔 '전문 서적'(글 쓰는 법에 관한)을 읽고, 실제로도 맘에 드는 소설책도 되도록 많이 읽어보고,
학생인 저한테 가장 가까이 있는 '국어책'을 최대한 많이 읽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종종 나타나면 알 수 있게 '국어사전'을 가까이하고, 외우고 실생활에도 적용하기위해 수첩에
메모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일단 가장 좋긴 하지만, 『정말 글 쓰는 데에 재능이 없다..혹은 그런 걸 읽을만한 시간이 안 난다.(혹은
따분해서 못 한다.)』하시는 분들한테는 좀 별로일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선천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글과 관련된 경험을 많이 했기에 잘 쓰는 것 처럼보이는」
겁니다.
2. 썼다가~ 바꿨다가~지웠다가~또 다시 쓰거나~
실제 전문가가 쓴, '글 잘 쓰는 법'에 관련된 책에서 보니 '최대한 많이 쓰고, 그걸 한 번 바꿔보거나 지우고 다시
써 봐라.' 라더군요. 공감이 가는 말이였습니다. 글은 최대한 많이 써 보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사실 그러한 경험이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실제로도 여기서 소설 연재하면서 날라간 파일이
대여섯 개나 됩니다...(심지어 저는 한 번 글을 쓸 때도 중간 중간 휴식을 주고난 다음 꼼꼼하게 체크해보면서
다시 수정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세개는 얼마 안 쓴거 였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마무리'까지 간 상태
였습니다ㅡㅜ;;
3. 마음 편할 데로 쓰자.
괜히 마음 졸이면서 해봤자 안되는 경우(잘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예외적으로 "에이~ 껌도(?)안 되네~"
할 때도 있겠지만요.)
우선은 마음 편하게 팍 쓴 다음 생각해 보거나(봐서 수정해 보거나) 보신 분들이 지적하는 게 낫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엔 너무 그러면 읽으신 분들의 비판 행렬이 이어질지 모릅니다.
자, 여기까지는 대략 '글'을 잘 쓰는 거고, 진짜 소설을 잘 쓸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1. 시작, 중간, 마무리를 정하자.
무언가 만화라거나 글 이라거나 연재하시는 분들이라면 필히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도 국어 선생님이나 작가 같은 분들도 꼭 따지시는 것 중 하나죠.)
모든 건, '시작이 있고 도중(중간)이 있으며, 끝이 있죠.' 그렇기에 최소한 시작과 도중을 생각해 두는 게 좋습
니다. 제 경우에는 사실 제가 두 번째로 쓴, 『상인에서 해적으로』같은 경우에는 처음으로 썼던 '후추의 등장'
처럼 정말 '서장'과 '시작'만 생각했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스토리 전개, 요약하는데 犬고생중..)
그렇지만 차츰 차츰 좀 탄력이 붙더니 겨우 이만큼 써내려갔죠.
#2. 바탕 배경과 나올 주인공(히로인)들을 확실히 정해 놓자.
당연하다고 보시면 될 것들 이지요. 일단 바탕 배경을 정해놓아야 혹시라도 저처럼 서장이나 시작만 생각하신
분들도 좀 여유롭게 쓰실 수 있습니다. 주인공 설정도 여기서 한 몫하죠. 주인공의 성격, 주변 사람과의 관계,
그의 동료나 친구등 이런 걸 정해놔야 합니다.
참고로;;
사실 이 부분이 제가 글(소설)을 쓰는 데 있어 가장 난항을 겪고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일단 저는 배경을
'확실히' 잡지를 못 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시점이 되는 시대가 정확히 말 할수 없지요;;(물론 여기선 '대항해
시대'라는 구획이 이미 정해져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게다가 저는 캐릭터 설정(주인공과 주변 인물 설정과
매치)에 취약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제가 예전에 마구 휘긁은 것이 제 USB 드라이브에
있는데 지금 보면 전 '젠장;; 내가 이런 수준이였던갑..'할 정도랍니다..
#3. 끈기가 없으면 차라리 쓰질 말아라.
가끔 보면 '짜잔!'하고 나타난 글이 가끔식 있는데 또다시 '짜잔!'하고 금세 사라지는 글도 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인기가 없는 것 같다, 내가 쓴 거지만 보기 민망하다.」라고들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차라리 그러실꺼면 아예 쓰지 않는 게 더 낫습니다.. 참고로 제가 『여기서』 쓰지 말라고 하는 건 뭣도 정하지 않고
갑자기 '대규모 급'의 글을 쓰는 걸 말합니다. 차라리 짤막하게 3~4 장에서 6~7장내지로 한정해서 쓰는게 낫다봅니다.
끝...
-여담-
가끔식, "님이 쓰시는 (글)소설[상인에서 해적으로]은/는, 이상하게 제가 쓰는 글(소설)과
달리 보는 사람이 많더군요. 왜 그럴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저같은
경우엔 이 소설 하나로 지금까지 이어온게 벌써 '1년 4개월' 째 입니다; 보시는 분이 많은 건
당연하죠...엄청 눈에 띄는건 고사하고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즈음이 바로 대항온이 무료화
되고나서 유저들이 팍팍 늘어갈 때 즈음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벤에 들리는 사람
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고 그러다가 팁게시판(학자의 연구노트)말고 이거저거 볼 거
없나 하시던 분들이 마침 써내려 가고 있던 제 소설이 눈에 띄신거죠. 그뒤에 이렇게 일종의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보면 될 겁니다.(실제로 제 소설을 보시면 아쉽지만 코멘트를 쓰고
가시진 않아도 몇 몇 다른 분들이 먼저 올린 글들이 있는데도 제 걸 읽으시고 하시는 경우가
종종 많습니다.) 그렇게해서 이렇게 좀 각광을 받게 된 거죠. (일종의 자아도취?)
뭐, 결론은 이렇습니다. '노력만 하신다면 안 되는 게 없습니다.' 이 말의 뜻은 잘 쓰도록
노력하고 '완벽'에 가깝게 하면 만사 OK란 거죠.
그럼 이만 Real 끝내겠습니다.
Bye Bye~~
(자.. 이제 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