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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유치하게 썼지만 어딘가 모르게...........................................................................................유치하고 재미 없기 까지 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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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개
조회: 958
2010-10-05 22:13:40

1.

 

소년과 소녀가 개울가에 앉았다.

소년은 소녀에게 말 한마디 걸지 못한 채, 바닥에 앉아 물장난을 치며 있었다.

소녀는 소년을 골똘히 쳐다보는가 싶더니 주둥이가 대빨 나와서는 바닥에서 조약돌을 주워들었다.

소녀는 소년에게 조약돌을 던지며 외쳤다.

 

"이 바보!"

 

소년은 그런 소녀를 보며 멍하니 쳐다보았다.

소녀는 자신의 행동에도 반응이 없는 소년을 보며 눈이 흥건해져서는 코를 씰룩거리기 시작했다.

소녀는 집으로 달려갔다.

소년은 그런 소녀의 뒷모습을 보며 잠깐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소녀가 가는 방향의 지름길을 통해 소녀를 앞서갔다.

 

그렇게 소녀가 집에 도착했을 때였다.

소녀는 집에 도착해 깜짝 놀랐다.

자신의 앞에 있었던 것은..

 

"경찰입니다. 이번에 갑자기 흉기를 던지셨다고 신고가 들어와서요."

"네?"

 

-

 

2.

 

김첨지가 누워있는 아내에게 말했다.

"이 오라질년, 주야장천 누워만 있으면 제일이야. 응? 남편이 집에 들어와도 인사를 하기를 해, 뭘 하기를 해!"

김첨지는 그렇게 외치면서도 바닥에 누워있는 자신의 아내를 눈으로 곁눈질 해 보았다.

김첨지는 자신이 사온 설렁탕을 가져다가 아내의 옆에 놓으며 양말을 벗기 시작했다.

김천지는 양말 한짝을 등 뒤로 벗어던지며 말했다.

"오라질년. 하늘같은 지아비한테 맹글어줄 생각은 못하고 부려먹기나 해? 얼른 쳐먹어, 개년아."

김첨지는 뒤에서 인기척이 없자, 조용히 뒤를 돌아보았다.

김첨지의 눈은 눈물이 글썽이기 시작했다.

김첨지는 아내의 등을 손으로 받쳐 들고는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이 개년아! 니가 그렇게 먹고싶대서 설렁탕을 사왔더니 왜 먹지를 못해! 왜 먹지를 못하니.."

김첨지가 눈물을 한쪽 손으로 훔치고 아내를 내려보았다.

신기하게도 아내가 서서히 눈을 뜨는 것 같았다.

김첨지는 아내를 보며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했다.

김첨지가 놀라 아내에게 무어라고 말하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김첨지의 눈에 비친 아내가 입을 열어 말했다.

 

"자는데 그럼 뭘 쳐묵어, 쳐묵긴. 니 내 잔다고 욕 많이 하드레? 그쟈? 이 썅년이, 양말을 어따 갖다 팽개쳐놔? 팽개쳐놓기를. 맨날 영화.. 뭐? 엑스트라이앵글? 뭐? 액스... 어짜고 그딴거밖에 못하는 자슥이, 뭐 그리 말이 많노?"

 

김첨지는 아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김첨지의 등을 발로 냅다 차며 말했다.

 

"퍼뜩 양말 제대로 안벗어놓나!"

"아..아.. 네..넵.."

 

-

 

3.

 

개미는 해가 비치는 나뭇잎 위에서 하루쟁일 놀고있는 배짱이를 보며 혀를 찼어요.

개미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쟤는 나중에 어쩌려고 그래.. 에휴. 잘 되야 할텐데.'

개미는 나뭇잎 위에서 열심히 짓딧물을 먹여살리다가 집으로 돌아갈 때 즈음이었어요.

그는 나뭇잎 줄기의 아래로 내려오고서 깨달았지요.

 

'아. 이미 겨울이지.'

 

4.

 

개미는 해가 비치는 나뭇잎 위에서 하루쟁일 놀고있는 배짱이를 보며 혀를 찼어요.

개미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쟤는 나중에 어쩌려고 그래.. 에휴. 잘 되야 할텐데.'

하지만 걱정 없었어요.

베짱이는 사실 부동산 투기로 돈을 왕창 벌어 놓은 상태였거든요.

3대가 일 안하고 편안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자본력이 있었어요.

사실 개미는 주식을 하다가 다 날려먹어서 일을 하는 것이었답니다.

 

5.

 

개미는 하루쟁일 놀고있는 배짱이를 보며 혀를 찼어요.

개미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쟤는 나중에 어쩌려고 그래.. 에휴. 잘 되야 할텐데.'

 

베짱이는 하루종일 일을 하는 개미를 보면서 말했어요.

'저 파란 젤리 먹으면 되지 왜 일을 한담..'

베짱이는 저 너머에 있는 유리막 안에 있는 개미를 보며 '멍청한 놈.'하고 혀를 끌끌 찼답니다.

 

베짱이 - 키우는 신기한 집

개미 - 파란 젤리 안에다가 키우는겅.

Lv71 큐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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