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이후에 현재까지의 북미쪽의 상황~
많이들 이미 공지나 팁글들로 인해 아시다시피 초기에 서폿 골템 혹은 그외 돈수급량,
정글 약 개편, 장신구, 오라클 삭제 등등.. 많은 편화가 있었죠.
제일 처음 패치 당일날 플레이 할 당시에는. 그냥 말그대로 개판이었습니다.
온갖 고인챔프들의 재등장, 기존 EU무시 각종 라인, 신종 템트리.
누구도 어떤 챔프가 좋고, 어느템이 좋고, 메타가 어느게 좋을지 장담 못해서 각종 실험픽이 난무했습니다.
하루정도 노멀돌리고 다음날 랭크를 다시 시작했는데.
다들 하루정도 실험 결과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1. 봇은 2방패가 op
봇은 도란검의 너프로 2방패 효율을 따라갈게 없었습니다.(너프된다고 하더니. 어제 저녁 핫픽스로 고쳐진줄
알았는데. 툴팁은 그대로고 아직 된다는 의견들도 많더군요~.~ 어찌되는건지. 곧되리라 생각합니다만..)
2. 212라인의 발견.
이또한 방패의 잔재였습니다. 딜탱류 챔프 두명, 혹은 1딜탱 1보조의 개념으로 2방패 들고 상대 탑찢어버리는
쪽이었습니다. 초기에 대응방법이 나오지 않았고, 초반부 몇일간은 고승률을 자랑하는 메타로 자리잡았다가.
서서히 다시 정상라인 궤도로 들어오는 중입니다.
방패가 곧 너프될 예정인것도 있고. 무엇보다. 정글자체의 초반 캐리력이 더 좋아졌습니다. 밑에 부분에
이얘기는 좀더 자세하게 하겠습니다.
3. 라이너는 와드장신구. 정글이나 서폿은 와드혹은 탐지 렌즈 택1.
이정도 세가지로 요약되어서 처음 몇일은 안정화 되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공통된 의견이라곤 수정은 쓰레기다. 라는정도.. 비율로는 팀당 3~4와드, 1~2렌즈를 드는게 오브젝트먹을때를
염두에 둘때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라는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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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몇일간의 변화부분~
212 라인의 경우 처음 구간동안 악랄한 승률을 자랑하더니 다시 정상화 되는 추세입니다.(현재도 종종쓰이고 나쁘지않은 승률을 보입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이유가 정글러의 갱킹력의 상승에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 요인 몇가지를 보자면
1. 오라클의 삭제. 핑와의 약세. 장신구.
오라클의 삭제와 핑와의 가시성이 상당히 많은 와드구매 감소를 불러오더군요.
그럼 맘놓고 와드 더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이부분에 의문을 가지실지 모르지만.
예. 현재 플레이를 하다보면, 확연하게 플레이어들의 와드구매횟수가 줄었습니다.
장신구로 위험타이밍, 위험 지역 정찰이 가능한데다가.
핑와싸움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아무리 핑와의 가격을 낮추고 5방으로 늘렸다지만.
결정적으로 그냥 눈에 보인다는게 플레이어들의 구매욕구를 확 낮춘거로 보입니다.
애초에 정 중요한곳은 렌즈로 처리하고 핑와 살돈이면 템을 뽑는게 훨씬 이득이 되는게 현재 추세입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와드 구매율이 많이 떨어졌고. 반대로 정글러의 갱킹력이 상승되는 효과가
나고있습니다.
2. 약간 애매한 새 정글몹 동선과 어시스트 골드량 증가.
새 정글몹의 등장과 강타의 변화. 많은 플레이어들이 처음엔 이게 굉장히 많은 변화일거라 기대했던것과
달리, 여전히 갱킹위주의 정글루트가 훨씬 선호되고 있습니다.
반쿨로 바뀐 강타로, 첫버프 시작부터 선스마 후 레이스 혹은 늑대정리 다음 버프 순으로 3렙을찍고 갱킹을
들어가는 루트가 여전히 선호되고있습니다.
정글 많이 돌아보신 분들의 공통적인 얘기가(전 정글은 잘못하는 포지라 잘모릅니다만~.~)
정작 파밍형 정글로 정글만 돌자니 은근히 동선이 꼬인다고 하더군요.
예전처럼 시간 낭비없이 몸젠 나오는데로 계속 돌기가 생각보다 수월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
어시스트 골드량 증가로 여전히 갱킹형 정글이 더 선호받는 추세입니다.
아직은 무무나 마오카이 등등은 살아나지 못하고있네요..ㅠㅠ 조금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3. 서폿의 메타변화.
어찌보면 이부분이 역으로 정글러에게도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거 같습니다만..
챔프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와드메타에 대한 변화가 큽니다.
현재 가장 고승률을 자랑하는 바텀은, 예전처럼 와드도배하는 서폿이 아닙니다.
정글러가 와도 지가 미드라이너인것처럼 한놈 잡아 처죽일 딜량이나 탱킹이뽑히는 서폿입니다.
달리보면. 현재시점에선, '와드는 최소한 필요한만큼만' 이 되어가는거 갔습니다. 그만큼, 이젠
서폿자체의 딜량이나 탱킹력도 한타에서 상당히 영향력있는 부분이 되어가고있고. 예전처럼 가난한
서폿은 한타에 있어 살아남질 못하는 구도라, 역으로 와드가 최소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주시해야되는곳에 와드를. 위험하다 싶을때는 장신구를 활용하면서 돈은 최대한 아이템으로 변환되는.
어찌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의 서폿 포지션으로 조금더 바뀐 듯합니다.
(실제로 솔랭에서도 요즘은 서폿 지원 빈도가 눈에 띄게 들었습니다. 예전에 종종 나오던 서폿안간다는 말을
최근에 몇일간 랭크뛰면서 본적이 없는걸 보면..~.~)
그런데 이로인해서. 예전에 당연시 되던. 1렙 맵장악이 거의 사장되어가고있습니다.
초반에 와드가 맵에 안박힌다. 이게 정글러 입장에서 얼마나 마음편하면서, 불안한 일인지 아시죠?
'자기 동선은 안걸리는데. 상대동선도 잘모른다.' 라는 겁니다. 이게 다시 초반 강캐 정글러가 선호받게
만드는 또다른 주요 이유입니다. 기왕이면 걸려도 맞싸우면 되는 놈을 하겠다는거죠.
4. 장신구활용이 가능한 정글러가 더 강력해짐.
말할것도 없이 우선 리신... 눈에 뵈는것도 없이 존나쎈 이놈이 와드장신구 들고가면 무슨일이
벌어지겠습니까. 3렙에 쌍버프에 플래시 두개들고 다니는 겁니다.
혹은 기동성 좋은 놈들이 렌즈로 주요 구역 지우면서 다니면 그것도 감당안되는 경우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정글은 아직도 육식메타가 군림하고 있습니다. 또한, 갱킹력의 상승으로 인해.
212 라인보다 다시 정글러가 잇는 EU를 선호하는쪽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입니다.
플레이어들이 몇번당해보고는 명확하게 상대가 212라인일시에 2:1 어느정도는 가능한 탑솔로버틴다던지
등등 처음만큼 당황하지 않게 변하가는 것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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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것들이, 서폿 정글의 현재 위치라면.
미드와 탑쪽도 근소하게나마 변하고 있다면. 전체적으로 로밍력이 강화된데 있습니다.
맵장악력의 감소가 뜻하는건 결국 불확실성의 증가고. 라인전과 로밍이 모두 강력한 쪽이 선호되고있습니다.
(최근게임하면 미드, 탑이 로밍가는 횟수가 예전에 비해 더많아 진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원딜하는데 2판연속으로 상대 4인갱을 심심하면 와서 다이브 치길래 멘탈 터진건 비밀..ㅠㅠ)
미드의 경우, 라인 강캐면서 로밍이 가능한 쪽이 선호되고.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챔프(카서스라던지... 카서스라던지..)는
여전히 픽률이 저조한것으로 보입니다.
탑의 경우에 여전히 탱키한 챔프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조금씩이나마 계속 재조명 받고있는건
렝가입니다. 요즘에 한창 물올라서 떠오르던 참에. 이 사자새끼가 오라클 없어지고 핑와 별로 없어지니까
미쳐날뜁니다. 탱크와 암살이 극에 달해서 어흥어흥 하는데 당분간은 준op에서 op정도 될거같습니다.
(여러분 꿀빠세요~.~ 저번에 라이엇 관계자 예리한 눈 보니까 다음번 관은 강철로 만들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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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와드메타의 변화로 인해. 게임 진행이 어찌보면 더 스피디 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시야장악을 통해 변수를 최대한 없애서 말려죽이는 스노우볼링이었다면.
최근에는 변수가 나오기전에 앞서있는 템으로 싸움을 걸고 더빨리 이득을 보고 이득을 보는쪽으로
스노우볼링이 굴러가는듯 보입니다.
서폿이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딜량을 뽑아내는 경우도 많다보니, 한타때의 변수도 좀더 많아졌고.
한타의 중요도가 좀더 올라간것으로 보입니다.
시야장악이 약해지다보니. 스플릿이 아예가능한 챔프 이외에는 혼자 라인 클리어하러 다니는게
조금더 위험해진 감이 있어서 조금더 모여다니게 되고 한타가 자주 벌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평균 팀당 킬데스량 자체가 조금 는거같은 기분이네요.~.~
이상. 주관도 많이 섞인거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을 수있습니다만. 제가 보고 느꼇던 3.14 패치이후 북미쪽변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