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들은 '알고도 당할만한 조합'이라고 연신 얘기하고 있는데..
픽밴 상황부터 보면,
베이가 (OMG)
이즈리얼 바이
요릭 니달리 (OMG)
레넥톤 자이라
아트록스 카시오페아 (OMG)
케이틀린
이런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난 개인적으로
상대 픽이 완료된 시점에서
왜 마지막 픽으로 케이틀린을 가져갔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네 ㅋ
해설진의 설명대로 카시오페아와 니달리의 포지션은 명확하지 않았지만
탑 정글이 요릭 아트록스이고(순서는 바뀔수 있음)
서폿이 베이가인 상황..
여기서 케이틀린을 뽑았다는건
1. 맞라인을 따라가서 베이가 + @ 조합을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겠다.
2. 라인스왑하는 적을 상대로 먼저 타워를 압박해서 이득을 챙기겠다.
둘중 하나였다고 보는데 움직임으로 봤을때 1번을 노린거 같진 않고
2번을 생각한 픽인걸로 보임.. 먼저 빠르게 타워를 가져가고 스노우볼을 굴리겠다 이거였겠지
근데 뭐, 결과적으로 이 작전이 완벽하게 실패로 돌아가고
(탑 봇 타워가 거의 동시에 밀림)
설상가상으로 이즈가 있는 상태서 마지막 픽을 케이틀린으로 가져갔기 때문에
투원딜 조합이 됐음.. 투원딜조합의 중반 딜로스 + 초반 2타워의 스노우볼링
게다가 상대 조합이 준포킹 조합이고 스노우볼링에 최적화 됐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질수밖에 없었음
두서없이 썼는데,
레몬독스의 케이틀린 막픽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 의도가 100% 실패로 돌아갔고
그 시점에서 게임은 이미 끝남
참신하긴 하더라.. 근데 OMG가 SKT 상대로 저 픽을 가져가서 이길수 있을까?
에 대한 생각은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