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위치2 가격 인상 가능성, D램과 내드플래시 가격 폭등 때문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스위치2'의 생산 단가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테크파워업(TechPowerUp)은 대만의 반도체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닌텐도의 차기 하드웨어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부품들의 가격이 이번 분기에 급격히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D램(DRAM), 구체적으로 12GB LPDDR5X 모듈의 가격은 약 41% 상승했으며, 데이터 저장 장치인 낸드 플래시(NAND Flash) 256GB 모델의 가격 역시 약 8% 올랐습니다.

이러한 부품 원가의 상승은 기기 제조 비용(Bill of Materials)을 높여 닌텐도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시장에서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닌텐도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본체뿐만 아니라 주변 기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족한 내부 용량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는 256GB 익스프레스 SD 카드의 경우, 현재 아마존 등에서 89.99달러(한화 약 13만 2,200원, 환율 1,469원 기준)에 거래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닌텐도가 이러한 비용 상승분을 내부적으로 흡수하여 마진을 줄일지, 아니면 기기 판매 가격을 인상하여 소비자에게 전가할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소스:

• 기사 원문 (TechPowerUp): https://www.techpowerup.com/343969/nintendo-switch-2-hardware-hit-by-41-price-jump-in-dram-nand-u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