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역사관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2차창작] 그롬마쉬와 드레노어

약빨았다
댓글: 8 개
조회: 2801
추천: 10
2016-02-22 05:26:08

 

 

 이 글은 창작물로써 기존 스토리에 더해 과장된 내용이 담겨져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롬마쉬와 드레노어

 

 

 

 망할 악마가 드디어 쓰러졌다. 그롬마쉬는 반신반의 했지만 역시나 이방인들은 승리했다.

 

 자쿠운이 쓰러지자 그롬마쉬의 온 몸에 감겨있던 녹색 마력의 기운이 사라졌고, 그는 풀려날 수 있었다.

 

 무기력한 오크는 자신이 묶여있던 지옥 수정에서 떨어져 앞으로 내동댕이 쳐졌고 고개는 저절로 땅을 처박았다.

 

 그가 고개를 들자 황금빛 광채를 띈 채 망치를 들고 있는 여자 드레나이가 앞에 서 있었다. 총독 이렐이였다.

 

 

 

 "마지막으로 할 말 있나? 그롬마쉬."

 

 그녀는 망치를 그롬마쉬에게 겨누고 말했다.

 

 그롬마쉬는 한참 망서리다가 입을 열었다.

 

 "없다. 날... 죽여라."

 

 "그롬마쉬, 넌 죽어서도 지옥에 가서 드레노어의 희생자들에게 영원히 고통받을 것이다."

 

 이렐은 망치를 들어올려 양손으로 잡고는 내려치려고 하였다. 그롬마쉬는 눈을 감았다.

 

 "잠깐!"

 

 이렐이 망치로 무기력한 오크의 머리를 치려는 순간, 누군가 멈추라며 소릴 질렀다.

 

 그롬마쉬와 이렐 모두 동시에 소리가 난쪽을 쳐다보았다. 카드가였다.

 

 "기다리시오. 이렐."

 

 이렐은 망치를 잡고 있던 손에서 힘을 뺐다.

 

 

 

 

 

 

 

 

 "카드가님. 이 오크는 죽어마땅합니다."

 

 "그대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요. 하지만 일단은 그를 살려둡시다."

 

 "예? 뭐라고요? 살려두자니요. 이 망할 강철 호드와 이들의 지도자인 이녀석이 드레나이와 드레노어에 한 짓을

 

 아시잖아요. 저는 이 오크를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알고 있소. 너무나도 잘 알지. 하지만 지금은 일단 눈 앞의 적을 생각하시오. 지금 이 지옥호드들을..."

 

 "이 지옥호드들 역시 이 놈에게서 시작된 놈들 입니다! 이들은 두번 다신 해선 안될 짓을 했고요. 드레노어는

 

 파괴와 악몽만이 남았습니다. 그곳에서 제 언니가 죽고 예언자님께서 돌아가셨다고요! 전 그들을 평안하게 보내

 

 주기 위해 이 일을 끝내겠습니다."

 

 이렐은 다시 망치를 들었다.

 

 "복수심은!! ...우릴 어디로 이끄는지 잘 알 잖소."

 

 카드가의 말을 들은 이렐은 다시 한번 멈칫했다. 그리곤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마라아드를 위해서라도 그를 죽이는 것은 미루시오. 우선은 공동의 적을 상대합시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인 굴단

 

 과 그의 악마들을 말이오."

 

 이렐은 그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그녀의 표정은 매우 복잡해 보였으며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것 같았다.

 

 그리곤 한참 뒤에 입을 열었다.

 

 "예. 알겠습니다. 카드가님. 하지만 이 녀석과 손을 잡는 것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잘 생각했소. 그대를 믿겠소. 난 먼저 굴단을 쫓아가보겠소."

 

 카드가가 사라지고 이렐과 그롬마쉬, 그리고 영웅들만 남았다.

 

 "그롬마쉬. 넌 엄청난 죄악을 저질렀지만 우선은 너의 도움이 필요한 듯하다."

 

 솔직히 말해서 그롬마쉬에겐 선택권이란 것이 없었다. 어찌보면 지금 순간이 그에겐 매우 굴욕적일 수도 있지만

 

 그는 지금의 상황이 차라리 잘 된 것이라고 느꼈다.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목숨을 바쳐 너흴 돕겠다!"

 

 "몸도 가누기 힘들어 보이는데?"

 

 "예전에 난 오늘과 같이 오랫동안 잡혀있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보다 수백배는 힘든 고통이였지. 하지만 난 말라

 

 비틀어진 내 몸으로 망할 오우거 군주 녀석의 목을 물어 뜯어 죽여버렸다. 날 믿어도 좋다."

 

 "도대체 뭘 믿어도 좋다는 거지? 그것 모두 자만아닌가? 그 오만함이 널 이렇게 만들었다. 어쨋든 지켜보겠다.

 

 저 악마들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땐 정말 널 죽일 것이다."

 

 그롬마쉬는 그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을 수긍하는 것 외엔.

 

 "고맙다. 그렇다면 이제 떠나라! 난 전리품을 조각해야한다."

 

 이렐과 영웅들은 심기가 불편했지만 그 말을 듣고 굴단을 쫓아갔다.

 

 그롬마쉬는 떠나는 그들에게 '전리품을 조각해야 한다'고 표현했지만 그는 자쿠운의 심장을 도려내 집어 삼켜

 

 원기를 회복했다.

 

 그리곤 그는 재빠르게 지옥불 성채를 빠져나왔다.

 

 

 

 

 

 

 

 

 

 그는 성채 입구에서 한 녹색 오크를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피의 울음 소리를 들고 그 오크에게 달려갔다.

 

 전속력으로 달리던 그롬마쉬는 순간 깜짝놀라 제자리에 멈췄다. 오크의 눈이 푸른 색이였다.

 

 "카드가와 함께 다니던 오크군. 다른 세계에서 온..."

 

 "그렇소. 그롬마쉬. 그 세상에서 난 당신을 너무나도 잘 알지. 당신 역시 나를 잘 알았소."

 

 "그...그렇다면 뭐 좀 물어봐도 되겠소?"

 

 "마음대로 하시오."

 

 "가로쉬는 내 아들이 맞소?"

 

 "...그렇소. 그 세계에선 당신의 아들이였지."

 

 "그렇다면 내가 그 세계에서 우리 종족을 파멸로 이끈 장본인인 것도, 가로쉬가 보여준 것 모두 사실인가?"

 

 "안타깝지만 사실이오... 하지만! 그대가 우리를 구원한 것 역시 사실이오."

 

 "...무슨 소릴 하는 건가? 그가 보여준 환영에선 난 가장 먼저 굴단의 저주를 받았다."

 

 "또한 당신으로 인해 저주가 끝이 났지요. 그렇소. 당신은 그 세계에서도 만노로스를 죽였지. 나와 함께."

 

 "말도 안되는 거짓으로 나를 우롱하지 마라! 그런 사실은 없었다!"

 

 "가로쉬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안했나보군. 하지만 우리가 이럴 시간이 없소. 그대가 굴단을 물리

 

 치고 나면 내가 다 설명해주리라."

 

 "...그래. 우선 급한 건 그게 아니지. 하지만 당신은 여기서 뭘하는 것이오."

 

 "왠지 모르겠지만 정령들이 갑자기 내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군. 사실 이유가 집히는 게 있지만 말이오. 그것 때문

 

 에 난 괴로워하고 있소."

 

 "음... 그렇다면 난 저 망할 악마들을 처리하러 가겠소. 한시가 바쁘니 말이오."

 

 "그렇다면 행운을 비오."

 

 녹색 오크는 그렇게 말하고 뒤를 돌아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곤 점점 멀어질 때 그롬마쉬는 물었다.

 

 "이보시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오!"

 

 "...스랄! 스랄이오!"

 

 스랄! 분명히 그롬마쉬는 가로쉬가 보여준 환영에서 그를 본 적이 있다. 인간에게 길러진 오크.

 

 그와 호드는 대체 무슨 관계인 걸까. 그렇게 스랄은 홀연히 사라졌다.

 

 무슨 말을 하려던 것 같았지만 아무 말도 없이 질문에 답만 해주고...

 

 하지만 그롬마쉬는 그 말이 무엇인지 예상은 할 수 있었다.

 

 그는 대중의 앞에 서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그롬마쉬는 생각했다. 도대체 미래엔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자신이 만노로스를 죽인 적이 또 있었다니...

 

 그는 타나안 밀림에 있던 강철호드를 다시 규합했다. 그리곤 그들 앞에 섰다.

 

 "난 그롬마쉬 헬스크림! 강철 호드의 대족장이다! 너희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내 모습이 부끄럽

 

 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 지옥 호드가 일어났다. 그들은 가짜 호드다! 우리가 악마들에게 져서

 

 되겠는가!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저들을 물리치고 드레노어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난 목숨을 바치겠다!

 

 나를 따르겠는가?"

 

 다시 모인 강철 호드는 웅성대기 시작했다. 그들은 헬스크림이 못미더웠다.

 

 그롬마쉬 역시 그것을 알고 있었다.

 

 "강철호드여! 우린 하나로 뭉쳐 강해졌다! 하지만 강해지고 나서 행한 것은 무차별적인 학살과 파괴였다! 너희들

 

 이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드레노어의 평화를 이해 다시 일어서는 거다! 조상님들의 이

 

 름에 먹칠을 하지 않고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눈을 떠라! 악마들을 물리치고 드레노어의 그들에게 사죄하는 거 

 

 다! 모든 악의 근원인 굴단을 쳐부수고 다시 일어나자!"

 

 강철호드는 하나 하나 환호성을 질러갔다. 그들 역시 평화를 원했던 것이다. 그들 역시 이런 일을 행해왔다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환호성은 점점 커져 그들은 다시 하나가 되었다. 그롬마쉬는 피의 울음 소리를 높이 들어 올렸다.

 

 "드레노어를 위하여!"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수정이 땅에서 솟아나고 차원문이 열렸다. 그 속에서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악마가 튀어 나

 

 왔다. 

 

 아키몬드...

 

 이렐과 카드가는 그 앞에 서서 불안해 했다.

 

 그때 그들 옆에 갈색 오크가 다가왔다.

 

 그롬마쉬였다.

 

 

 

 

 

 

 

 

 

 

 

 

 

 

Lv0 약빨았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와우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