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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노벨 32화 -오해-

아이콘 실버로저
조회: 622
추천: 1
2009-12-07 15:28:22
-32- 오해(1)

벌써 방학이 반이나 훌쩍 지나버렸다.... 예진이랑 같이 산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갔다...

그만큼 많은 추억거리도 생겼고....

이제 볼일 조절 할 줄 아는 특수 스킬도 배웠다....

함께 데이트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했다...

어느 샌가 예진이랑 있는게 너무 익숙하고 편했다...

함께 하는 잠자리 또한.. 너무 친숙했다.....

영화도 같이 보고... 함께 수영장도 다녀왔다.....

역시.. 미끈한.. 예진이의 비키니는.. 예술이었다....홋홋..



그러던 하루는 예진이와 술을 마시던 중.. 예진이가 하는 말에 솔깃했다...

"나 일본 안갈래... 마음 굳혔어..."

"뭐?? 정말??"

"어.. 나 그냥 여기서 학교 다니다가 졸업하면.. 오빠한테 시집이나 가야겠다..."

"음...좋은 생각이야..."

"그치그치??"

"뭐.. 나야.. 나쁠게 없지... 울 예진이 이쁘지.. 착하지.. 애교 많지..."

"하아.. 너무 좋아.. 매일 매일이 이랬음 좋겠어..."

예진이와 함께 있으면...사는 것이 즐거웠고... 세상에 딱 둘만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원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법...

결국 일은 터지고 말았다...

"아우.. 더워..."

"흐흐.. 같이 샤워할까??"

"음...그럴래??"

"허억!!정말??"

"당연히 농담이지 짜샤!!"

"쳇.."

"헤헤.. 금방 하고 나올게.. 기다려~~"

"응~~"

과자를 야금야금 먹으면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시간은.. 3시.. 한창 더워지고 있을 때였다...

쿵쿵...

"누구지?"

쿵쿵..

"누구세요???"

누굴까?... 미국으로 떠난 지나가 돌아왔을까??

아니면... 지나의 편지를 담은 우편배달부라도???

고개를 갸웃거리고.. 문을 열었다...

"누구세.."

"놀랬죠???"

"어...어라.. 너가 여긴 왠 일이야??"

"아.. 어제 친구한테 전화했다가.. 오빠 여기 있다는거 알고 찾아 와봤어요..."

"아..그..그랬구나..."

"잘 지냈죠?? 벌써 한달 이나 못 봤는데.."

"그..그럼 잘 지냈지... 하하.. 덥네..."

"뭐 하고 살았어요???? 연락도 없고..칫.."

"아.. 그냥.. 이것저것 하면서 살았지.. "

"연락은 왜 안했어요??.. 혼자 살면서.. 연락이라도 했으면.. 더 빨리 왔을텐데..."

"어???.. 아.. 그냥.. 좀 일이 있어서... 미안해.."

"그랬구나... 날이 좀 더운데.. 안에좀 들어가면 안될까요??(웃음)"

"어?? 아...아니.. 안에가 조금 지저분해서.. 치워야 돼...(당황)"

"괜찮아요..(웃음) "

"그..그러지말고.. 그냥 나가자... 나가서 시원한 음료수라도..(매우당황)"

"뭐.. 구지 그러실 필요는 없는데..(웃음)"

"에이.. 괜찮아.. 가자...(간절)"

"그래요 그럼.."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게도 ...등 뒤에서 들리는 소리....

"오빠 누구 왔어???"

순간.. 서연이의 표정은... 한순간에 굳어버렸다..... 나를 바라보다...

문 쪽으로...다가선다...

"스댕오빠.. 방금 여기서 무슨 소리 나지 않았나요??"

"글세... 난 못 들었는데...(헉!!)"

"내가 잘못 들었나???"

서연이가 등을 돌리는 순간.....

빌어먹을.....

내 방의 현관이 열리며.. 샤워하던 예진이는 젖은 머리칼을 움켜진 채로....

서연이의 눈과 마주쳤다....

난..그저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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