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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수정) AP 니달리, 왜 사기적이고 무엇을 바꾸면 좋을까?

아이콘 Samier
댓글: 45 개
조회: 6844
추천: 1
2014-05-15 01:51:57
레포게에 니달리를 조정하겠다는 말이 나와서 작성해봅니다.

요즘 솔랭에서든, 노말에서든, 대회에서든 거의 무조건 나오는 픽이 있죠. 바로 니달리입니다.
니달리는 5/15 현재 op.gg 데이터 상 픽률 29%(전체) 밴률 25.71%를 자랑합니다. 승률 또한 58% 안팎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골드++)

니달리의 사기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생각해볼까요? 니달리는 쿠거 형상이 뜨는 6렙 이후 라인클리어, 도주, 추노, 딜 모두 갖춰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6렙 전, 그러니까 초반의 약함을 조금만 버텨주면 그 이후엔 니달리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입니다.

이게 왜 이러냐 하면, 원거리는 원거리대로 근거리는 근거리대로 모두 커버칠 수 있는 전천후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원거리 챔피언은 힐로 라인유지 해가면서 창으로 적 피 훅까버리고 ㅡ 내가 3대 치는거보다 니달리가 창으로 한번 치는게 더 아플 정도죠. 거기다 니달리는 자가 힐도 가능하며 힐 계수가 롤 계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라인유지력이(블루와 템만 있다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ㅡ 근거리일 경우는 쿠거로 바꿔서 미친듯이 패죠. 쿠거 상일때 니달리는 마나가 뭐죠?+쿨이 3초 이상인 스킬도 있나요?+가만히 있는데 이속이 올랐음. 참 쉽죠? 이 세 개가 한번에 이뤄집니다. 이속 20이 미미한 수준이라지만, 신발 하나 값 정도 벌어주는 스킬이니 무시할 수준은 안됩니다. 쿠거 상의 스킬셋 또한 완벽합니다. 평타를 막아주는 잭스의 E도 가볍게 씹어주며 온힛에 잃은 체력비례 추가 피해를 주는 Q, 짧은 거리지만(베인 구르기보다 약간 긴 편이죠?) 쿨이 매우 짧고, 벽을 넘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마나코스트가 없어 추노도 좋고 도주도 좋은 W, 라인 클리어는 라인 클리어대로, 딜은 딜대로 다 들어가는 E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자. 니달리가 이렇게 강하다고는 하지만, 스킬셋 만으로는 OP여부가 불가능합니다. 세세하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니달리 인간 상에서 Q는 니달리의 시작과 끝입니다. ㅡ 니달리 : 내가 다른 스킬을 찍은건 Q를 찍기 위함이었다! ㅡ 한타 전 니달리 포킹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거기다가, 니달리 투창은 사거리는 사거리대로 길고 데미지는 미친듯이 강하며 쿨은 쿨대로 짧습니다. 니달리 Q의 수치상 최대 데미지는 마스터시 575(+1.625AP)입니다. 마나소모량이 조금 높지만(90) 성배를 올리는 니달리 특성상 마나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쿨다운은 6초죠. 후반 쿨이 40% 모두 줄면 3.6초가 됩니다. 한마디로, 3.6초마다 최대 데미지 575(+1.625AP)를 가지는 투사체가 날라온다? 한때 포킹의 신이었던 제이스의 가속관문을 통과한 Q가 392(+1.68 Bonus AD)의 데미지를 가지고 날라오는 것보다 약 두 배 정도 강력합니다. 게다가 이쪽은 쿨도 2초 더 길며, 체감 쿨은 가속 관문 때문에 훨씬 더 길어집니다.

니달리의 덫이 방어 마저 60%를 깎는걸 생각하면 덫을 밟은 당사자가 느끼는 투창의 데미지는 훨씬 더 늘어나게 됩니다. 덫 무시하면 안돼요.

니달리의 힐도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말이죠. (서포터를 가도) 주문력만 올리는 니달 특성상 0.7AP라는 계수는 정말 큰 수치입니다. 주문력 500정도 맞춘 니달리의 힐량은 540입니다. 마스터 기준입니다. 거기다가 공속 버프도 주죠. 60%. 이 정도의 수치는 정말 말 그대로 7초간 곡궁 2개를 쥐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니달리 혼자 미쳐 날뛰는게 아니라 원딜에게 힐을 걸고 같이 미쳐 날뛰는 그림이 완성되는 겁니다. 물론 원딜에게 힐을 했을 경우 말이죠.

쿠거 스킬 셋의 장점은 위에서 설명을 다 했으니 살포시 넘어가죠. 애초에 니달리의 캐리력은 인간폼에서 나오잖아요..?

자. 그럼 이 니달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투창만 한번 살표보도록 하죠. 현재 니달리의 무서움은 투창의 데미지보다는 투창의 쿨에서 나옵니다. 한번 피한다고 끝나는게 아니죠. 3.6초마다 미친듯이 날라오는 투창은 진짜 현기증나게 합니다.
그러면 니달리 투창의 쿨을 어떤 식으로 처리하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한 방식은 이렇습니다. 일단 투창의 쿨을 12초 정도로 늘린 다음, 어떤 대상이든 맞추면 쿨을 3초 줄입니다. 거기다가, 거리에 비례해서 추가로 쿨을 줄여줍니다. 물론 멀리 있는 대상을 맞추면 쿨이 조금 줄어들게 합니다. 코스트를 늘리는 겁니다. 이렇게 쿨을 늘리게 되면 니달리는 멀리 있는 적에게 날릴때 조금은 신중하게 날리려고 하지 않을까요? 초반에 투창의 쿨이 12초라면 니달리는 뭐해야 함? 이라는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레벨당 쿨 증가도 추가되면 좋을 듯 합니다.

힐 또한 너무나 좋기에, 공속 버프를 상대에게 줄 때는 약간의 페널티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 줄여서 증가시킨다 같은 옵션이라면 적당하겠죠? 또한 초반의 쿨을 줄이고 후반의 쿨을 늘리면 힐이 이것 저곳 다 퍼지는게 어느정도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니달리의 초반을 약간 상향하고 후반의 캐리력을 약간 억제시키면 어떨까 입니다. 현재 니달리의 라인전은 절대 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라인 클리어도 느리고, 갱 호응도 안되며, 갱 회피도 안됩니다. 물론 덫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정글러의 동선이 파악된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QE쓸 마나도 없는데 언제 덫 쓸 마나를 모으겠습니까? 그냥 가끔씩 남을때 한번씩 써주는 정도에 불과하죠. 이러한 초반의 강력함을 증가시키고, 후반은 신중하고 리스크가 큰 플레이를 주로 펼칠 수 있게 해주면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Lv76 Sam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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