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하자면 얼마전까지 프로팀 연습생으로 있었던 다이아1 60점대 원딜유저이고, 섬머시즌은 쉬고
칼럼을 쓸생각으로써 집에서 휴식중입니다. 오늘부터 예선~섬머결승까지 경기에 대한 분석을 하려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그냥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봐주세요~
오늘의 경기 IM 2팀 (승) vs 제닉스 스톰 (패)
1 - 팀 분석
아무래도 두팀 다 리빌딩을 끝마친지 얼마안됬고, 두 팀다 어느정도 경기경험이 어느정도있는 선수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지만,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경험부족으로 여전히 두팀다 경기중 위태위태한 실수가 자주나왔습니다. 팀 내 베테랑 선수가 팀을 잘 이끌지 못한다면 당장이라도 무너질만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잔실수가 너무많았고, 초중후반 내내 지속적으로 실수가 개선되지않았습니다. 지속적 으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상대 스킬에 피해를 입고 손해를 보는 그림이 자주보이고,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아, 이 선수는 지금 이 판(경기)에 지쳐있다'라는게 여기까지 느껴질정도였습니다. 좀더 여유롭고 부드럽게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좀더 연습하면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 IM 특유의 그 과감함이 돋보이는 경기였지만, 여전히 IM은 타워공성에서 실수가 너무많이나온다. 미는것도좋지만 하면서 좀더 섬세하게 할 필요성이있다.
- 제닉스 스톰은 집중력이 부족해보인다. 사소한 실수가 자꾸 쌓여서 자신들에게 거대한 대포알이 되어 날아와 그걸 막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며, 이 팀은 특히나 그런모습이 보이는데, 특정 챔피언에 너무 휘둘리는듯하다. 특히 니달리에 너무 잘 휘둘리는것같다. 5vs5컨트롤은 좀더 연습하면 어느 프로팀과 견주어도 딱히 부족함이없을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타에서 미드와 원딜의 포지셔닝과 컨트롤이 굉장히 노련하고 좋았다. 좀더 담금질만 잘한다면 정말 날카로워질거라고생각한다.
2 - 선수 분석
IM 2팀
라일락 ( IM Lilac ) - 라일락은 시즌종료 후 또다시 포지션의 변경이 있었다. 라일락은 탑-서포터-탑-정글을 거쳐 다시한번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탑으로 돌아오게되었다. 정말 오랫만에 서는 탑라인이기에 적응에 굉장히 힘들었을거라 생각했는데. 기대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 잦은 포지션 변경을 한 선수라는게 무색할 만큼이나 나쁘지않은 플레이를했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교수님시절의 라일락을 볼 수 있을지 이번 시즌 라일락의 탑 플레이가 기대된다.
프로즌 ( IM Frozen ) 프로즌의 니달리는 굉장히 안정적이면서 날카로웠다. 비록 직스에 비해 cs 수급량은 굉장히 부족했으나, 오브젝트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상대를 맞추면서 자신들이 싸우기 굉장히 좋은 그림을 만들어주면서 이득을 야금야금 얻어왔다. 스킬 명중률이 굉장히 좋은 선수인것같다.
위즈덤 ( IM Wisdom )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손스타 ( IM Sonstar ) 개인적으로 나도 원딜 유저라 아는 만큼 보이는만큼 말하자면 이 선수는 정말 실망스러울정도로 못했다싶다. 루시안으로 그정도의 성장력으로 지속적으로 한타에서 충분한 딜링을 넣지못한채 허무하게 죽어버리는건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다. cs수급량은 정말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엉망진창의 플레이였다. 원딜은 보통 킬을 받아먹는다고하는데... 요리사가 좋은 재료로 7성급 요리를 대접했는데 정작 먹는사람이 미각을 잃었다.
투신 ( IM Tusin ) 나쁘지않은 플레이였다. 전체적인 스킬샷이나 맵장악, 챔프의 활용, 역시 IM팀은 서포터를 보는눈이 있구나 싶었다.
제닉스 스톰
익스펙트 ( Xenics Expect ) 무난했다, 보통 라인스왑메타를 해보면 알겠지만 라인스왑메타는 탑솔러의 cs수급량이 굉장히 많이 요동치게된다. 그럼에도 파밍은 정말 준수하게했고, 템선택도 정말 안정적으로 선택해서 팀의 선봉장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타에서도 앞라인에서 정말 든든하게 오랫동안 딜을 버텨냈다. 하지만 너무 안정적으로 하려해 방어아이템위주로 구축을 해서그런지 공격력이 굉장히 부족해져 타 팀의 선수에 비해 쉬바나 특유의 힘이없어보였다. 주눅들지않고 더 패기있게, 공격적으로 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
썬 ( Xenics SSun ) 전체적으로 평범했다. '저게 뭐지?' 싶은 어이없는 실수가 하나 있었는데, 초반에 퍼즈 이후 덫을 밟았는데 지나가다 잡히는 플레이는 정말 여러모로 아쉽다싶은 플레이였다. 세세한 것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움직일 필요가있다.
넥서스 ( Xenics Nexus )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비록 라인전중에 피해를 입긴했지만 상대 미드와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cs를 수급했고, 한타에서도 정말 오랫동안 살아있으면서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는모습이 아주 인상깊었다. 궁극기도 정말 알뜰살뜰 필요한 부분에만 쓰고 전체적으로 부족함이없었다.
클란 ( Xenics Clann ) 사실상 트위치와 루시안이 만나면 라인스왑과 별개로 트위치가 cs 수급이 부족한게 정상이다. 루시안이 굉장히 강력하게 성장하고있었음에도 정말 꾸역꾸역 cs를 수급하면서 한타에서 최상의 포지셔닝으로 넣을 수 있는 최대한의 딜을 뽑아내는 모습이 정말 노련하다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루시안이 비교해봤을때 너무 못해서 그런진 몰라도 유독 트위치의 한타능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로드 ( Xenics Road ) 전 시즌 에일리언 웨어 소속으로 출전했을때부터도 느꼈지만 굉장히 과감하고 눈에 띄는 플레이를 할줄 아는 선수다. 하지만 한타에서 조금 더 스킬샷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한다. 비록 다른 라인 포지션에 비해 데스에 의한 피해가 적은 포지션인 서포티라 할지라도 후반에는 그 누구하나 먼저 죽거나 먼저 낮은 hp보유상태가 되면 안되는게 LOL이란 게임이다. 패기있는 플레이도 좋지만 조금은 그 플레이를 안에 눌러둘 필요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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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이 끝난지 얼마안된만큼 잦은 실수와 호흡미스가 보이긴해도 연습하다보면 그런것들도 조금씩 사라지고 성장할테니 두 팀다 포기하지말고 이번시즌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