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동 지중해의 오스만 투르크 영역에 포함되있는 항구도시 뱅가지.
알제를 떠나고, 튀니스를 보급항으로 해서, 총 30여일만에 '알렉산드리아'근방인 '뱅가지'까지 온 리오네.
사실, 충분히 보급을 잔뜩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딱히 뱅가지에 들리지않아도 됐지만, 그렇게 안하면, 선원들이 '일'을
벌일것 같아서 할수없이 뱅가지에서 2일동안 쉬기로했다.
30여길간의 대항해는, 아무리 배에서 생활하고, 일을하는 선원들이라 해도 무리였다.
수많은 경험을 쌓은 '엘리트 선원'들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이제 겨우 숙련된 정도의 선원들에게는 그 정도의 대규모 항해는
쉽게 말해서 '죽을 맛' 이였다.
부관이자, 급우인 제미스가 '선원들이 슬슬 이골이 날 정도로 힘들어 하고있다.' 란 말을 내뱉자, 리오네는 순간, 이 항해가
선원들에게 너무 무리가 간다는 것을 깨닫고, 마침 근처에 '뱅가지'라는 소규모 항구도시가 있다는 걸 기억해내자,
그 날 선원들에게 뱅가지에서 2일간 쉰다고 하고, 오늘이 그 첫날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작은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이 작고도 작은 마을에 이상하게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너무나도 이상한 일이라서, 리오네는 밝은 미소로 이곳에 몰린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자, 그들은, 리오네를 한번 '찌릿' 하고 째려보고, 투덜거리며 인파속으로
사라졌다.
리오네는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감으로 알아채자, 주점과 교역소를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캐내자,
그 진상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상황은 이러하다.
그리스의 독립을 요구하는 반란군이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기습을하려다가, 내부에 첩자가있어 그 계획이
물거품이 되자, 할수없이 제 2의 수도라고 불리는 알렉산드리아를 공격하기로 했다는 것.
그리고, 거기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던, 오스만 투르크 당국은 결국, 반란군에게 알렉산드리아의 항구와 주요 마을 건물들을
빼앗겼다는 것.
아직까지 알렉산드리아를 지키던 해군과 육군인 '제니세리'들이 계속 반격을 해왔지만, 번번히 실패하자, 결국엔 알렉산드리아 에 살던 사람들이 더 큰 전투에 휘말리기 전에 주변의 다른 도시나 마을로 피난을 가기 시작했다는 것.
그래서 이 작은 마을인 뱅가지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북적거린다는 것.
(여기서 제니세리란 오스만 투르크의 육군중 총포를 쏘는 부대를 뜻 합니다. 제가 아직까지 확실해 알아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총포를 쏘는 총포병들이란건 확실하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최 정예 부대인 술탄의 '예니체리'보다 몇단계 아래
인걸로 압니다.)
(여담으로, 여기서 간략하게 오스만투르크 제국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선대 셀주크 투르크가 계속 힘을 잃어오자, 결국 셀주크 투르크 제국은 몰락하고,
새롭게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성립됩니다. 이들 오스만 투르크는 다시 힘을 키워서, 당시의 동로마 제국, 즉 비잔틴 제국
을 공격하여 다시한번 유럽땅으로 영토를 넓혀가기 시작합니다. 결국엔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선대 셀주크 투르크 제국을 압박하던 비잔틴 제국은 결국엔 그 뒤를 이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 의해 멸망합니다. 그리고
비잔틴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의 지명을 지금의 '이스탄불'로 지명을 바꾸고, 그곳을 수도로 정합니다.
그리고, 오스만 투르크는 이 전에 '대항해시대 온라인' 이벤트에서 나온 것 처럼, 계속해서 유럽땅을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실제로 그렇게 중규모에서 대규모의 침략을 시작합니다. 당시 오스만 투르크의 국력은 유럽전체 나라의 힘과 맞먹는
정도인데, 에스파니아도 오스만 투르크의 국력에 비하면, 해군도 육군도 따라가지 못하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럽 전체국가의 힘과 비슷하다고 해도, 거기에 들어갈 물자와 금전적 여유가 없었던 오스만 투르크는 그러한
계획을 그다지 많이 실행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아무튼 사태를 파악한 리오네는 힘이빠져서 자신의 기함인 '피나'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곳은 리오네의 선실인 선장실, 그곳에서는 리오네와 제미스가 둘이서 이야길 나누고 있었다.
젠장... 하필 이 때, 반란군들이 알렉산드리아를 점령하다니, 일이 또 꼬이네...
그렇게 풀이죽은 리오네를 보는 제미스는 분명히 기화기 있을것이다. 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하하, 자네는 언제나 그렇게 밝은 얼굴로 나를 바라봐 주는구만,
얼굴에 슬며시 웃음을 띈 리오네는 그런 제미스를 부러운 듯, 쳐다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늦어지자, 리오네는 선장실에서 잠에 골아 떨어졋고, 계속 옆에있어주던 제미스는 그런 리오네에게
담요를 한장 덮어주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원래는 이 다음날 출항을 해야하지만, 리오네는 이 날 잠에서 깨자마자, 뭔가가 생각난 듯, 선원들을 향해
오늘 당장 보급을 끝낸 후, 뱅가지 바로 위의 '간디아'로 가야한다고 외쳤다.
그런 리오네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선원들은 이렇게 소곤거렸다.
'저 인간 또 하나 일 내겠네...'
그리고, 채비를 마춘 리오네와 선원들은 키를 간디아로 향했다.
공지.
소설, 상인에서 해적으로 다음장은 천천히 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