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지에서 출항한지 2일후, 리오네는 다음 목적지인 '간디아'에 도착했다.
그리고 간디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리오네는 주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애 써준 선원들을 위해 특별히 오늘 한번 쏜다고 하며, 선원들의 기분을 풀어주었다.
그렇게 되어, 이곳은 주점 안.
리오네는 주점주인과 바로 눈을마주칠수있는 자리를 잡아서 거기에 앉았다.
그리고, 주인이 이렇게 말했다.
무엇을 마실거요?
그렇게 묻자, 리오네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저 뒤에있는 청년들이 내 선원들인데, 저 선원들한테 모두 한잔씩 돌려줍쇼.
그리 말하자, 리오네의 선원들은 환호하며 급사가 가져다줄 술을 기다렷다.
그리고, 주점안의 급사들은 모두 각각의 선원들에게 달려가 리오네가 주문한 술을 선원들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주점주인은 리오네에게 그럼 선장양반은 무엇을 마실거요?
라고 묻자, 리오네는, '거 주인장이 특별히 추천해 줄만한 술은 없습니까?' 라고 말했다.
주점주인은 밝은 얼굴로, 그럼 내 우리 그리스의 와인 맛을 보여드리리다.
그리고, 10분 정도 지나자, 주점주인은 거두절미하고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용건'은 뭔가?
왠만한 주점주인들은 모두 손님의 눈과 직업을 파악하면, 그 손님이 무슨 이유때문에 이곳을 찾는지 금방 알아챘다.
이 간디아의 주점주인도 그러했는지 리오네에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먼저 말을 건 것이다.
갑자기 그렇게 나온 주점주인의 반응을 리오네는 놀라지않고 바로 그 '용건'을 말했다.
지금, '그리스의 독립군'이 알렉산드리아를 점령중인건 알고있겠죠?
리오네의 대답이 예상 외 였는지 주점주인은 조금 놀라며, 왜 그런것을 묻는지 물어봤다.
아니, 갑자기 그런 일을 왜 묻는게요?
자네들 용병은 아닌것같고, 어딜봐도 상인 기색이 역력한데, 이번에 군수품이라도 가득 실어서 가져왔는가?
그렇게 말하는 주점주인의 말에 리오네는,
아뇨, 사실은 이번에 제가 꼭 '알렉산드리아'에 들러야해서요.
그런 리오네의 주점주인은 바로 이렇게 말했다.
포기하시오. 지금, 알렉산드리아로 정박이 가능한건, 서로 싸우고있는 우리 그리스의 독립군과 오스만 투르크의 군대
뿐이요.
주인장, 방금 '우리' 라고 말했죠?
리오네의 대답에 주점주인은 갑자기 식은 땀을 흘리며, 발뺌을 뺏다.
사실, 2일전, 리오네는 선장실의 책상에서 잠이든 후, 일어나자,
예전에 그 누구와 한 대화가 떠올랐다.
그것은 자기가 어렸을때, 자신의 아버지와 저택의 정원에서 얘기한 대화였다.
허허... 우리 베네치아가 결국 포르투갈에게 교역계의 최강자리를 내준지 벌써 수십년이 흘렀구나..
리오네의 아버지는 제네런은 크게 한숨을쉬며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어째서 그렇게 슬퍼하나요? 우리 베네치아는 아직 끄떡없다구요?
어린 리오네는 항상 어깨를 피고, 당당하게 활동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자,
그렇게 물었다.
우리 리오네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구나... 그래.. 하지만, 우리 베네치아는 결국엔 무너지고 말게야...
우리는 저 넓은 바다하고 '너무 멀단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다르지... 바로 코앞이 바다니깐 말이다...
리오네는 얼굴을 갸우뚱하며, 어버지를 뚫어저라, 쳐다보았다.
그런 리오네의 모습을 보면서 리오네의 아버지인 제네런은 슬며시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너는, 아직 어리구나... 하지만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쉘' 가문의 후손이니깐 말이다...
그리 말하고 난 뒤, 리오네의 아버지 제네런은 이렇게 말했다.
잘 듣거라, 앞으로 니가 나가는 길에 있어서, 이 조국 베네치아는 때로는 도움이 되고, 때로는 방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라. 그 어떤 대우가 있더라도 너는 나라가 있는 사람이란다.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를 향해 리오네는 물었다.
그럼, 나라가 없는 사람도 있어요?
제네런은 그런 리오네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원래 있었지만... 전쟁에의해 사라지거나... 아니면, '독립'하지 못하거나...
마치, 저 '그리스'처럼 말이다.
그리스?
그래, 그리스, 즉 우리 베네치아 옆 발칸반도에는 원래 '비잔틴'이라는 나라가있었고, 그 전에는 그리스 란 나라가 있었단다.
지금 그리스는 '오스만 투르크'로 부터, 독립하기 위해, 무장 투쟁을 벌이며, 오스만 투르크 군과 작기도 하고, 크기도 한
전투를 계속 벌이고 있단다. 그리고, 그리스의 발칸반도의 대부분의 도시는 그런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에게 오스만
투르크 몰래 지원해주고 있단다.
그러니, 항상 이 애비와 너의 조국을 소중히 하렴, 나라가 없는 것 처럼 끔찍한 건 없단다.
여기까지가 예전에 한 대화였다.
아..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거짓말 마시오.
리오네는 낮은 목소리로 주점주인을 압박했다.
이...이런, 술냄새 때문에 아무래도 환청을 들으신게...?
주점주인은 심지어 얼핏봐도 얼굴에 식은땀이 쭉쭉흘리며, 리오네와 눈도 못 맞추며 계속 발을 뺏다.
그런, 주점주인이 불쌍해진 리오네는 본심을 얘기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오스만 투르크의 정보병이나 혹은 독립군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일개 상인일 뿐, 그리고, 이것을 묻는 이유는 바로 내가가는 상인의 길에 있는 장애물때문에 그러니,
걱정마시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리오네의 대답에 주점주인은 안심했는지, '저... 정말인가?' 라고 물었다.
리오네는 다시한번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정말이니 이제 그만 안심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점주인은 긴장을 풀고, 그 이유를 물었다.
왜, 그 곳(알렉산드리아)에 가려하는가? 그곳은 그저 전쟁터와 다름없어.
가봤자 좋을건 하나도 없단 말일세.
앞에서 이미 말햇다시피 전 제가가는 길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주점주인은 계속 고민하더니 끝내 말하였다.
좋아..
가게 해주겠네.
대신 조건이 있지.
그 조건이란?
리오네는 속행적으로 그 말에 대답했다.
이세상에 조건없는 거래란 없다.
내가 지금 화승총 100여자루와 장검 50자루, 화약과 탄약이 각각 50통씩있지.
이 물품들을 우리 그리스 독립군들에게 넘겨주게나.
리오네는 갑자기 꺼림칙해졌다.
그도 그럴것이, 이 주점주인도 그리스독립군을 돕는 말하자면 같은 반란군과 다름없다.
항상 물품을 보급해주는걸 따로 맞아주는 사람이 있을텐데 왜 갑자기 그런 일을 겨우 만난지 하루도 안된 사람한테
이런 중요한 일을 맡기는 걸까?
그 이유는 리오네가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바로 답변이나왔다.
'난 이제 곧 죽을 것 이네.'
뭐라고?!
리오네는 깜짝놀랐다.
그도 그럴것이 갑자기 죽는다는게 웬 말인가?
왜...? 왜 갑자기 그런 성급한 결정을..?
내 아들놈이 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독립군에 소속되어 있다네.
어릴땐 헬렐레 하고 바보같이 세상물정모르고 살던 놈이 다 자라더니 나한테 이리 말했다네.
'레지스탕스에 들어가겠다고'
그리 말하는 아들의 눈을 보고 난 뭐라할수 없었다네..
그저 '알았다.' 란 말 외에는....
리오네는 이야길끊고 말을 내 뱉었다.
그 아들한테 무슨일이 생겼습니까?
아니... 굳이 일이 생겼다면... '나한테 생겼지.'
네?
리오네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더니, 설마... 하는 눈치로 주점주인을 응시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네...
난 불치병에 걸렸다네...
의사가 하는 말로는 이제 한달도 안남았다더군...
심지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항상 내가 사놓은 물품들을 옮겨주던 상인이 해적한테 죽임을 당했다더군.
이번에 남은 전재산으로 방금말한 물품들을 샀지..
이제 이 주점도 내일부터 다른사람이 경영한다네..
내 마지막 부탁이라네...
이 물품들을 우리 그리스를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위해... 내 아들놈을 위해.....
그리 해준다면 알렉산드리아에 들어갈수있도록 해주겠네...
이 깃발을 돛대에 올리면 우리 독립군이 공격을 하지않을거네.
리오네는 주점주인이 꺼낸 깃발을 건내받았다.
리오네는 주점주인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줬다.
그 부탁을 들어주면서 주점주인은 자신의 손에있던 루비반지를 리오네에게 넘겼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사례가 모잘라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이곳은 리오네의 선박 애칭, 피나의 선장실...
리오네는 선원들을 시켜 주점주인이 사놓은 물품들을 옮기고, 오늘 하루 간디아에서 쉰다음 곧바로 알렉산드리아로
간다고 말했다.
선원들은 아무말도 없이 '아이 써~'라고만 답했다.
항상 발랄하던 선장이 갑자기 저리 음침해졌으니...
그리고, 날이 밝고... 리오네는 간디아를 빠져나오면서, 항구에서 주점주인이 나와서 리오네를 반겼다.
그의 말소리는 이랬다.
부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