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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90년대 출생자들은 이해 못할 걸?

아이콘 몬헌망치
댓글: 29 개
조회: 3940
2014-02-08 11:38:56

반말이니까 미리 뒤로가기 눌러

 

 

어른들이 블리자드 블리자드.. 하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은

 

우리가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기억하고 '교실 이데아'를 들으며 방황했던 시절을 이해시키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당시엔 교실 이데아를 듣고 가출했다가 컴백홈을 듣고 집에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기사에 실렸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정말 시시한 게임만 하다가 워크래프트 1을 접하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94년에 나온 게임이고 20년이나 지났으니까

 

90년대 출생자들은 울컥한 기분을 가라앉히길 바래

나도 80년대 조용필을 보고 감동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100% 이해하지 못하니까

 

워크래프트1을 처음 접하고 받은 충격은

위험한데이브나 고인돌을 하다가 영웅전설1,2를 접하고 받은 충격이나

영웅전설 2를 하다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접하고 받은 충격과 비슷했다.

 

그 이후로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2에서 완전 대박을 쳤지

 

그래서 그 당시에 게이머였던 사람들은 '블리자드' 로고만 봐도 설레는 거야.

팬이 될 수 밖에 없었던거지.

이렇게 이야기해도 이해가 안될거야.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지만 귀찮네. 알고 싶으면 검색해봐.

 

->

물론 워크래프트가 듄을 모방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아.

그 스토리 자체도 다른 소설에서 모방한 부분이 많고..

 

당시의 느낌을 최대한 되살려보면 듄은 확실히 참신하고 천재적인 게임이었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어.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지.

워크래프트는 모든 사람에게 최적화된 게임이야

 

우클릭 이동의 창시자는 블리자드

좌클릭 이동의 대표주자였던 웨스트 우드의 몰락

블리자드는 후발주자였지만 블리자드가 승리했지.

 

지금 내가 무슨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게임계도 역사만큼이나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

 

 

굳이 비교를 하자면

최초의 게임들을 개발한 사람들을 게임계의 '과학자'로 본다면

블리자드는 그 아이디어들을 조합하고 버무려서 멋진 발명품을 만들어낸 '발명가'로 봐야해

 

 

이렇게 적어도 듄이 뭔지 워크래프트1이 뭔지

도통 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 많을거라고 봐.

우리보고 블리자드 빠돌이라고 불러도 좋아

 

근데 이거하나는 확실히 할게

우리가 아무리 설명해도 너넨 절대 이해못할거야.

안타깝네. ㅋㅋ

 

 

Lv71 몬헌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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