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L.O.L. 랭크게임 등급제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제가 롤을 처음 접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랭크게임의 등급제입니다.

(LOL에서 MMR을 결정하는 계산식이 무척이나 복잡하고

주기적으로 바뀐다고 알고 있습니다. 라이엇측에서도 무척이나 신경쓰고 있는게

MMR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에 주절거릴 말들을 짧게 줄여보자면,

'슈팅이나 FPS 등 유저의 기량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게임은 등급제가 꼭 필요하다' 입니다.

 

롤에서 브론즈>실버>골드>플레티넘>다이아..등으로 이루어진 등급제는

제가 그동안 꿈꿔오던 시스템이었습니다.

 

온갖 슈팅, FPS게임을 즐겨오면서 CBT에 참가할때마다 늘 게시판에 올렸던 글도

'등급제를 만들어달라'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들은 같은 위치에서 시작하지만

플레이어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그 결과가 현격하게 차이나게됩니다.

 

온라인게임에서 1vs1만 할 수 없기에

같은 팀으로 만나게 되면 지뢰나 폭탄과같은 유저를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정말 잘하고 싶고 잘하는데 이런 사람들과 만나

아무리 날고 기어도 팀이 패배하는 순간이 계속 반복되다보면

 

그 게임에 대해 실증이나게 되더군요.

 

반대로 너무 잘하는 사람이 상대편에 있으면 그 게임에 대해 제대로 즐겨보기도전에

게임에서 패배하게 되니, 화가나서 게임을 접게되더군요.

 

어쨋든 두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등급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셜포스2는 KDA에 따라 등급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 범위가 지나치게 넓죠.

거기다 FPS는 KDA로만 평가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롤의 MMR에 비해 스포2의 kda등급제는 정말이지... 게으르고 무책임한 등급제라고 봅니다.)

 

난 잘하니까 괜찮아

난 못하니까 괜찮아 가 아니라..

 

잘하는 사람은 잘하는 사람끼리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 사람끼리

 

비슷한사람끼리 만나게 해줘야죠.

 

 

여담입니다만

 

MMO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등급제는 선의의 경쟁과 유저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 아닐까요.

 

(롤 같은경우 브론즈~골드까지는 거기서 거기지만

상위리그로 갈수록 한판 한판할때마다 피로도가 상당하죠.

뭐랄까.. 내 온힘을 다해 하얗게 불태워버린 기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