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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개발자들의 속사정은 뭘까?

아이콘 몬헌망치
댓글: 31 개
조회: 2910
추천: 1
2015-01-05 19:22:40

%개발자와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틀리거나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건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됨%

 

 

어디까지나 경험담이고 추측일지도 모르지만, 이 부분에 대해 오랜만에 짚고 넘어가면 재밌을거 같아서 씀.

 

언젠가...

N게임사의 모 게임 알파테스트에 참여한적이 있다.

CBT까지 가는데에 약 1년정도 소요된 것 같고 2~3달간격으로 일주일씩 테스트를 진행했다.

진행하면서 여러가지가 바뀌게 되었는데 이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어느정도까지는

그 뭐시기냐 개발자들의 속사정이라는 것에 대해 근접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처음 그 게임을 접했을때 본인과 너무 잘 맞아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지금이야 그렇다쳐도

그 당시에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난다.

그 재미에 대해 글로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대략 느낌에 대해 말해보자면...

지금까지 없었던 독창성과 조작감!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파고들 수 있는 하드함까지 갖추고 있어서

이게 내가 알고 있는 액션게임의 장르가 맞냐고 놀랐다.

정말 말그대로 놀라운 게임이더라. 

 

그랬지만.

의외로 게시판엔 게임이 너무 어렵다.

잘하는 사람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이런 글들이 많았다.

물론 나도 잘하는 축은 아니었고.. 반면에 도전욕구가 강한편이라

아.. 짜증나 안해라기보다는 많이해서 이기고말거야 하는 생각이 많이 났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너무 하드하다'라는 글이 많더라.

 

내부적으로도 그렇게 판단을 한 것인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나에게 착착 감기던 그 게임이 점점 쉬워지더라.

조작에 필요한 키도 줄어갔고

며칠동안 애쓰며 익히던 조작까지 사라졌다.

그리고 소모성아이템이 등장하더라.

 

난 정말 싫었다. 액션이라면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맞붙는게 좋은데

아이템이라니? 누구나 이길 수 있고 누구나 1등할 수 있는 게임이 된거야?

 

우습게도 게시판엔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

몇몇 하드함에 끌리던 유저들이 반기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더라.

 

 

이미 눈치를 깐 사람들에게는 더 할말이 없지만.

앞서 이야기한 에피소드에서 내가 정말 전달하고 싶은거는

 

개발자들도 한때는 열혈 게이머였고 성에 찰만큼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지만,

그렇게 만들어버리면 '대중성'이 줄어들고 '상업성'이 줄어들기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양산형(다른 말로 어느정도 본전치기는 되는 형태)게임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Lv71 몬헌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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