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썼던 글을 재구성하는 것이긴 하지만.. 현금거래를 "틀어막는다" 라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정도로 실효성있는 수준까지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제가 구상을 해본것입니다.
물론 저보다 더 똑똑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이 고민해 본다면 더 확실하면서도 유저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을 방법도 나올것입니다.
자.. 현금거래라고 하면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게임머니 (혹은 특정아이템) 거래
2. 게임계정 거래
3. 대리육성 서비스
1의 게임머니(혹은 특정아이템) 거래의 경우엔 여러차례 소개드린바 있습니다만..
무상증여 금지와 시장내 가격거래폭제한 거래세 등의 몇가지 장치로 완벽하게 100% 근절할 수는
없어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하지 않을수준의 의미있는 수준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냐 하니 우선 일반적으로 게임아이템 혹은 게임머니의 현금거래에 이용되는 방법인
거래창으로 무상 혹은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나 물품으로 거래행위가 발생한것으로 위장하는
방법으로 넘겨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거기에 모든 아이템마다 기준시가와 거래폭과 거래세를
설정하여 걷는 것입니다.
예를들자면 A라는 아이템의 기준시가가 100원이라 하면 거래제한폭은 상하한 10%로 제한합니다.
즉 90~110원에 거래를 할 수 있는것이지요. 거기에 거래세를 거래쌍방 15%를 징수합니다. 즉 90원에
거래를 한다면 14원의 거래세를 징수하고 110원에 거래를 한다면 16원의 거래세를 징수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저가 게임머니 100원을 현금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그 유저는 최소한 91원 가치를
지니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91원 가치 아이템의 거래제한폭이 82~100원 이므로) 그것을
거래하고 난 후에 100원이란 게임머니에서 거래세 15원을 제외한 85원을 받게 됩니다.
즉.. 현금을 주고 게임머니를 살려고 했는데 오히려 소유자산가치의 손실을 보게 되는거지요.
반대의 경우 현금을 주고 100원 가치의 아이템을 구매할려면 구매에 필요한 게임머니 90원과
거래에 필요한 거래세 14원을 포함한 104원을 소지하고 있어야 100원가치의 아이템을 살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오히려 가치의 손실을 초래하지요.
이방법으로 MMORPG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게임머니 소비문제도 해결하면서 현금이 동원된
개인간의 거래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게임내의 정상적인 시장기능을
붕괴시키지 않기 위해서 해당아이템의 실거래가 통계를 주기적으로 기준시가에 반영하여 물품의
가치변동을 보여줌으로써 정상적인 시장으로 기능케 합니다.
거래세라는것에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현실에서도 부가가치세란 명목하에
10%를 세금으로 뜯기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대부분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서 잘 못느낄 뿐이지요.
2와 3의 경우엔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을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뭐냐하면 요즘 몇몇게임들에서
OTP(one time passward)라고 하는 해킹방지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계정거래 혹은 대리육성을 막을 수 있는 제도로 활용가능합니다. 본인명의의 대표전화
1대에만 설치가 가능하게 하면 되는거죠.
그런데 이방법은 사실 지나치게 유저들의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매번 접속시마다 OTP생성..;;)
이렇게 하자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많음이 있으나, 법적으로 검토를 해볼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개인명의의 대표전화 1대로 OTP를 이용한 접속을 의무화 한다면 계정을 팔기 위해서 자신의
명의의 대표번호까지 넘겨주는 선택을 하기엔 그에따른 위험부담이 너무 크지요. 해당 전화를 이용한
대출이나 휴대폰결제, 사기등 범죄에 이용같은 부담을 떠안아야 하니까요.
물론 이 방법들은 유저들의 불편을 상당히 초래하긴 하나 현금거래를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방법중 하나의 예를 든것일 뿐이고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똑똑하신 분들이 더 고민을 해본다면
더 좋은 방법도 있을것입니다.
휘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