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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게임 몰락에 다른 견해..

휘천
댓글: 12 개
조회: 3027
2010-09-27 01:22:47

(이 견해는 믿거나 말거나이며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패키지 게임시장의 몰락에 복돌이가 일조를 한건 사실이지만 전적으로

거기에만 문제가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패키지게임은 국내직판사를 통해서 유통하기 보다는 게임유통사와

판권계약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판권계약이란건 돈 얼마를 줄테니

국내에서 내가 이게임 유통할 권리를 가지고 판매이익을 다 먹겠다는 구조이지요.

 

그리고 국내게임 유통시스템은 아직도 현금거래 중심입니다.

국내 게임유통사들이 정확한 판매량 공개를 꺼리는거? 제가 보기엔

세금탈루 목적입니다. 사실 그거 말고는 이유가 될게 없습니다.

 

현금중심의 무자료거래를 하면 1차로 부가세를 아끼고 2차로 법인세를

아끼며 3차로 소득세를 아낍니다. 이 얼마나 치명적인 유혹입니까?

 

 

이러니 국내사정에 어두운 비메이져급 해외유통사들은 분명 한국정도의

시장이라면 과거 판매실적에 경제성장분은 감안해서 이정도는 팔 수 있을테고

그렇다면 이정도 금액은 받아야 겠다고 나오는데, 국내유통사 입장에서는

절대 그런 판매량을 낼 수 없는데 그렇다고 판매량 집계를 투명하게 해서

러닝개런티 체제로 갈려니 그동안 떼먹어 왔던 세금과 또 다른 게임에서

떼먹어야 하는 세금도 생각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국내 게임유통을

거의 전담하고 있는 소규모 유통업자들의 반발도 생각해야 되지요.

(그네들도 세금 떼먹어야 되니까.)

 

결국 제 생각은 이 두가지 서로 상충되는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결국 소비자들만 피해보는 구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나 EA처럼 확실한 판매량을 보장할 수 있는 메이져급이야 직배사를

설립하고 관리해 갈 수 있으나 중소게임사들은 유통업자 놈들도 못믿겠고

직배할려니 비용부담이 크고 이래저래 골치아픈 문제 썩어가면서 얻어낼

수익이란것도 많지 않으니 그냥 손을 떼는 거지요. (적자 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것은 블리자드나 EA처럼 직배경험이 쌓여가는

게임사들은 이제 어느정도 시장상황을 알게되고 점차 한글화 발매를 늘려가고

있다는겁니다. EA게임스토어에 가보시면 생각보다 많은 게임들이 한글화발매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될겁니다. 심지어 스팀에도 한글판 게임도 있다더군요.

Lv70 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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