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괜시리 푸념했더니 역시 직장인 분들은 대략 상황이 비슷비슷 하시군요.
그나마 위안을.. ㅎㅎㅎ... 댓글 보다보니 문득 떠올랐는데요...
솔직히 게임이란게 자기 여유시간에 맞추어서 쟝르를 골라서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잖습니까? 사람마다 취향이란게 있는데 말이지요. 스타나 카트같은것
하면 딱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손이 가질 않지요.
그래서 MMORPG에서도 소위 직장인 서버라는걸 도입한 게임이 몇 있긴 한데..
좀 더 보완할 필요는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소위 시간제한이란걸 하는데.. 리니지2가 4시간이던가요? 근데 현실은 직장인들이
매일매일 몇시간씩 나는 경우보다는 쭉 시간이 안나다가 특정한 날에 하루종일
시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서버오픈일을 기준으로 주당 10시간정도씩
해서 계속 누적되었으면 좋겠네요.
또 하나는 리니지2 기준으로 경험치, 아이템 드랍률이 최소한 본섭의 10배는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백수시절에 하루 10시간씩 게임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렇게 반년쯤 해야 겨우 70레벨대에 도달이 되더라구요. 더구나 다양성의 욕구까지
있는 바람에 캐릭 4개 70렙쯤 찍어보고 접었다는..
그래서 1주일에 10시간정도 6개월만 하면 만렙찍고 공성전같은 핵심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정도로 상향되어야 직장인들도 MMORPG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뭐 저더러 와빠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지만 저는 리니지2도 개인적으론
매우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었거든요. (그래서 테라도 기대하고 있지만..)
그리고 직장인들이라면 오히려 이렇게 시간을 제한해도 월정액 똑같이 낼겁니다.
아니면 시간제로 시간당 한 천원쯤 내라고 해도 대부분 내고 할겁니다. 그래봐야
한달에 30시간. 3만원이나 쓸까말까.. 그거 술한병값도 안되는거.. ㅡㅡ;;;
암튼간에.. 결국 기업이란건 이윤추구를 위한 집단인데.. 지금까지는 게이머 1세대가
취업전이라 이런걸 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게이머 1세대가 30대에 접어들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상 충분한 수요도 있다고 보는데..
직장인 서버 이용자는 본인명의 계정에 재직증명서 첨부로 한다면.. 될거 같기도 하고요 ㅋ..
아니면 뭐 국민연금공단과 제휴해서 연금납부자에 한한다던지 ㅎㅎㅎ....;;;
이런게 바로 윈윈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네요. 직장인들도 엄두도 안나던 게임을
충분히 즐겨보고 기업도 이윤도 내고..
휘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