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들 간과하는 사실 하나는 흡연자들도 대부분은 담배를 끊고싶어
한다는 것이지요. 끊고 싶은데도 왜 못끊느냐.. 의지문제 아니냐고 하겟지만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거면 진작에 담배회사는 다 부도났겠지요.
담배피는 사람들은 대체로 의지가 약한 사람들 보다는 성격적으로 속에
쌓이는건 많은데 마땅히 풀 수단이 없는 사람들이지요. 결국 금연율을
낮출려면 국가전체적인 노동환경과 사회환경 개선이 뒤따라야 하는데..
정부에서 금연정책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따른 비용이
흡연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더 크기 때문에 손을 못대고 있는것이고요.
후진국일수록 흡연율이 높은데, 예외적으로 일본이 선진국임에도 흡연율이
높은건 역시 그 나라의 문화적 사회적 특성이 많이 반영된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일본의 경우엔 왠만한데는 다 흡연이 가능합니다. 대신에 환기를 아주
철저히 하거나 흡연구역을 따로 확실히 보장을 해두지요.
우리나라의 금연대책도 막무가내로 서양을 따라가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일본을 벤치마킹 하는게 가장 현실적이겠지요.
저느 개인적으로는 PC방 금연지정에는 찬성하나 그러면 분명히 담배를 피러
밖에 나갔다 오는 손님들이 많을것이고 PC방 사업형태 특성상 돈안내고
도망가는 사람들로 인한 손실이 분명히 발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PC방 전체를 금연으로 하되 별도의 흡연구역을 지정하는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뭐 기존의 흡연구역 금연구역 분리도 업주들이 잘 지켰다면 전체금연 이야기도
안나왔겠지만 현실적으로 몇푼 남지도 않는 PC방사업에 환기 빵빵하게 하고
에어커튼달고 당장 집에 가져가는 돈이 줄어드는데.. 하기 힘들지요.
뭐.. 금연PC방, 흡연PC방을 나눠야 한다는 의견도 타당성은 있지만.. 만약에
흡연PC방이 된다면 미성년자를 못받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정말 PC방
수익이 안나오지요. PC방 알바를 1년간 했었는데.. 미성년자 손님 포기하고
장사하면 정말 적자봅니다. 아니면 지금의 2배 요금을 받아야 하는거고요.
휘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