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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러스티하츠.. 안구에 쓰나미 ㅋ

몬헌망치
댓글: 8 개
조회: 2126
2011-04-21 10:41:53

 

 

4년여간의 긴 개발.. 안타깝네요.

초반에 '재미있겠다'라는 임팩트를 줘서 유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면

큰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런 판국에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

 

러스티하츠는 유저가 케릭터에 어느 정도 애정이 생기기도 전에

반복 퀘스트를 시작하고 단순한 던전과 획일화된 몬스터로 '나~ 이런 게임이야~'하고 시작해버렸습니다.

 

CBT와 같은 테스트도 요즈음엔 광고로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러스티하츠가 OBT를 시작한다는 소식은 사람들이 알았지만, CBT를 진행할 때 광고에 소홀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기다려온 게임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의 트렌드와는 심하게 엇나간 게임의 출시군요.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해서 관심을 끈 다음에 게임의 장점과 재미를 알려도 부족할 판에

광고도 소홀하고 오픈 첫날부터 서비스는 '아 이 게임 X망이겠구나'하는 느낌을 강하게 줘버리는 군요.

 

전체적인 게임의 어둑어둑한 색감은 뱀파이어와 좀비가 등장하는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는데에는 성공했지만,

국내에 출시했던 많은 게임중에 어두운 색감으로 시작해서 크게 성공한 게임이 거의 전무하다 시피합니다.

 

이 게임의 시나리오적인 측면이나 구현도, 그리고 케릭터가 갖고 있는 개성 또는 게임성은

타게임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막상 접해보면 '어라 재미있네'라고 느낄 유저가 아마 많을겁니다.

 

지금 러스티하츠에게 필요한건 플레이동영상 이벤트라도 만들어서

게임의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부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야합니다.

 

제가 플레이를 해보니까 초반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상당히 난이도가 높게 측정되어있었는데요.

이부분을 하향조절하고 누구나 초반레벨업은 쉽게 할 수 있으면서

이 게임의 매력에 대해 점점 알게되고 케릭터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구간의 난이도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 구간은 20레벨이 적당하다고 봐요.

초반 진행은 폭풍과도 같이 빨리 그리고 점점 느려지면서

게임의 재미가 절정에 이를 때쯤 난이도가 상승하면 좋겠습니다.

 

러스티하츠가 생산적인 측면도 구현을 한 것 같은데,

한참을 플레이하고 오랜 노력을 통해 모은 재료로 겨우 하나를 만들 수 있다면

생산이라는 컨텐츠는 고레벨과 극소수의 전유물이 되어버립니다.

초반이라도 이러한 재료의 드랍률을 상향하고 튜토리얼에 생산스킬을 알릴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좀 더 들여다보면 수정할 부분이 보이겠지만...

하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시간이 아깝더군요. ㅋ

'와 재밌겠다'하고 시작한 게임이 아니라 '뭐야 이건?'하고 시작한 게임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요즈음 출시되는 게임들의 도입부분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초반진행에 다양한 몬스터가 쏟아지고 후반보다 초반에 정성이 더 담긴 이유는

처음 접속해서 하는 1~2시간이 유저들을 사로잡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봅니다.)

 

Lv71 몬헌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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