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인생과 게임에 대한 짧은 생각

사람으로 태어나서 시간이라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습니다.

삶은 짧다고 느낄 수 도 있지만 긴 시간들이고 소중한 것들은 짧은 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에

미처 소중함을 느끼기도 전에 삶을 마감하는 삶도 많습니다.

 

게임안의 케릭터는 스스로의 개성을 컴퓨터안에 빚어낸 결과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삶으로 빚어내는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도 게임내에서는 많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우리가 게임을 즐기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대한민국에서 사람으로 태어나 삶을 완성시키기 위해 보내는 수많은 시간들 중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이후로도 많은 시간들을 오로지 배우는데에 투자하는 우리가

게임내에서는 짧은 시간들로 하나의 삶을 완성시킵니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이전 세대들은 독서나 영화를 통해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감정을 이입시켜

스스로가 마치 주인공의 삶을 살아가는 기분을 느끼고 슬픔과 기쁨을 공유해왔습니다.

박진감과 스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많은 부분들이 인생에 등장합니다.

성취감, 명예욕, 호기심.. 저는 이 세가지가 화려함에 가려진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 인생과 매우 닮은 결과물로 수렴할 것이라 봅니다.

그래픽의 발전은 우리 눈에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이미 목표에 도달했다고 보기에

이제는 화려함에서 눈을 돌려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느끼는 욕구들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