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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론 왕국의 항구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항국 반대편인 푸른 바다 에서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떠올랐다...
항구에 있던 어부들은 생선을 잡기 위해 배를 정비하고 있고
파란 휘장에 은빛이 감도는 갑옷을 입은 로데론 경비대들은 어제와 똑같이 항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은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 항구 앞에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로데론 휘장이 그려진 함선 여러 대가
항구로 오고 있었다.. 이를 지켜 본 경비병은 자신들의 지휘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 함선... 함선입니다. ! "
지휘관은 탁자에 앉아서 시큰 둥한 표정으로 육즙이 가득한 소 고기를 먹으며 말하였다.
" 깃발에 해적 깃발이 있나? 아니면 호드 놈들의 깃발이 걸려있나? "
" 로데론... 로데론의 휘장이 걸려있습니다 "
지휘관은 경비병의 말에 손에 들고있던 포크와 나이프를 탁자 위에 떨구고 황급히 초소에서 뛰어 나왔다.
지휘관이 초소에서 나오자마자 본 것은 돛이였다 여러 군대가 찢겨지고 때가 탄 돛...
그리고 그 가장자리에는 로데론을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져있었다.
" 당.. 당장 왕국에 알려라... "
지휘관은 떨리는 목소리로 경비에게 말했다
경비는 아무말도 없이 말을 타러 마굿관으로 향했다.
그가 돌아왔다.. 기나긴 여정 끝에 왕의 아들은 자신의 고향 땅에 부하들 보다 먼저 발을 딛었다.
그리고 왕자 앞으로 로데론 기사들이 1열로 줄지어 돌아온 왕자를 환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에 왕자를 보러 온 항구 주변 백성들과 멀리 로데론 수도에서 온 백성들도 몇명있었다.
왕자의 양 옆으로는 긴 창을 들고 왕자와 마찬가지로 두건을 쓴 두명의 사내들이 왕자를 호위했고,
그 뒤로는 왕자와 함께 원정에 참여한 로데론 기사들과 드워프 하이엘프들이 왕자의 뒤를 따랐다.
" 왕자님 ! "
저기 멀리서 왕자의 귀에 말 발굽 소리와 함께 익숙한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로데론의 성기사 단체인 은빛 손 성기사단의 위대한 성기사인 세이든 다스로한이였다.
세이든은 말에서 내려 왕자를 향해 걸어갔다.
" 왕자님 이렇게 다시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폐하께서 왕자님을 모시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
왕자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위 아래로 끄덕였다.
세이든은 가지고 온 다른 말을 왕자에게 주엇다.
왕자와 세이든은 말에 올라 말 머리를 돌려 로데론 수도를 향해 가기 시작했다.
로데론... 수많은 침략자들을 상대로 무너지지 않은 위대한 왕국...
왕자와 세이든 그들의 일행은 로데론 성문 앞에 멈추었고 그대로 말에서 내렸다...
" 여기서 부터는 걸어가야 될것 같습니다. 왕자님.. "
세이든의 말에 왕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위대한 로데론 왕국의 문이 서서히 열렸다..
그리고 문 틈에서 밝은 빛이 왕자의 눈을 향해 내리쬈다. 왕자는 잠시 동안 눈을 감았다.
왕자의 귀를 향해 수많은 환호 성이 들려왔다. 왕자는 서서히 눈을 뜨고는 자신들의 백성들을 바라보았다.
" 왕자님 먼저 들어가시지요.. 전 사우스쇼어에 회의가 있어서 왕궁 안까지는 같이 못따라갈꺼 같습니다... 그럼 이만... "
세이든은 왕자에게 작별의 인사를 해주고는 말을 사우스 쇼어 방향으로 달렸다.
왕자는 왕궁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왕자가 움직이자 그 뒤에 있던 병사들도 같이 따라 움직였다.
왕자는 고개를 들어 로데론 수도 내부 중심지에 서있는 자신의 아버지 동상을 바라보았다...
왕자의 가슴 속은 여러 오묘한 감정들이 충돌하고 있었다.
왕자는 다시 고개를 들어 자신들의 귀환의 환영을 해주는 백성들과 교회 탑의 종소리...
수많은 로데론 백성들이 눈에 들어왔다.
" 왕자님 만세 ! 왕자님 만세 ! "
모두들 왕자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마치 신을 보는 사람들 마냥 외쳐되었다.
때마침 왕자는 한 손으로 자기를 향해 떨어지는 장미 꽃 한 조각을 움켜지었다...
왕자는 잠시 장미를 바라보며 수많은 생각을 하고는 장미를 땅에 버리고는 왕궁을 향해 갔다.
왕궁 내의 들어서자 왕궁 내에 병사들은 기존 병사들과 달리 긴 창과 탄탄한 중 갑옷을 입고 왕궁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은 왕자를 보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왕자를 환영해 주었다.
잠시 뒤 왕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있는 방 문앞에 도착했다.
왕자는 자신 주위에 그 많던 병사들이 사라진 것을 보았다 왕장 옆에는 긴 창을 들은 자신의 부관 둘이 자신 옆에 있었다.
왕자는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는 무언가 결심 한듯 눈을 뜨고 아버지가 있는 왕궁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왕을 지키는 근위 병들이 서서 왕자가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
왕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족히 10명이나 되는 근위병들이 자신의 아버지이자 왕을 지키고 있었다.
왕자는 빠르게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걸어 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오른 쪽에 차고 있던 검을 빼들어 왕이자 아버지의 왕좌 앞에 고개를 숙이며 검을 땅에 내리 찍었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왕인 테레나스 메네실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오.. 내 아들아.. 긴 여정 끝에 돌아와서 이 애비는 정말로 기쁘다.. 아서스 "
왕자가 테레나스 메네실을 향해 말하였다.
" 더 이상은 백성을 위해 희생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폐하 "
" 또한 왕관의 무게도 감당할 필요도 없습니다. "
" 제가... 모든 걸 책임질 테니까요... "
그 자리에서 아서스는 일어서 두건을 벗고 서리 한을 들고 왕이자 아버지를 향해 걸어갔다.
그뒤에 서 있던 아서스의 부관들도 긴 창을 들고 양쪽으로 갈라져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슨 짓이냐.. ? 뭐하는 게냐, 아들아?!
왕위를 물려 받는 겁니다, 아버지.
이 왕국은 무너질 것이다 ...
그리고 잿더미 위에서 새로운 질서가 탄생해
세상의 기반을 모조리 흔들어 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