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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차라리 이렇게 끝났으면....

Blackwhale
댓글: 9 개
조회: 5725
추천: 3
2017-05-25 08:31:09


아시다시피 개발진도 인정한 똥망 오브 똥망 확팩이 드군이지요.
저도 제가 예상했던것과는 당연히 다를 뿐더러 내용 전개가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생각을 해보면서 '아마 이렇게 끝났으면 어땠을까?'라는 물음과 함께
감히 여기서 뇌피셜을 끄집어 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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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판다리아의 안개 오공 때로 거슬러 갑니다.
오공 막보스 가로쉬가 스랄과 대화할때 대화문을 하나 추가합니다.

스랄 - 내가 그래도 너를 믿고 대족장 자리 줬는데 지금 뭐하는 짓이냐? 대격변때의 행보(돌발톱 산맥등)는 다 무엇이냐?
가로쉬 - 그거? 나의 진정한 호드 계획의 물밑작업이었다. 
           자칭 '호드'라는 명함 달고 있는 놈들이 하도 씨그러워서 연기 좀 했다.

 대격변때 그놈의 성깔 어디 안갔지만 그래도 나름 대족장일을 해냈던 가로쉬가 판다리아(특히 테라모어 직전)을 기점으로 갑자기 전쟁광으로 돌변한 것에 대한 일종의 연결고리로 추가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설정을 수정해야 겠지요. 가로쉬 옆에서 잘만 감언이설로 구슬리던 말코록을 애당초 '진정한 호드 계획'의 일환으로 검은바위 부족과 용아귀 부족을 스카우트 하는 걸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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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금 오공의 결말이 아닌 조금 다른 결말로 수정합니다.
바로 가로쉬가 '죽는 것'이지요.

 아무리 죽고 심장만 남아있다지만 그래도 고대신의 잔재인 이샤라즈의 심장의 힘을 쪽쪽빨아먹고도 멀쩡히 있는게 좀 이상하다 싶어서 수정을 해봅니다.
 죽는 과정은 가로쉬 패턴처럼 무리하게 이샤라즈의 심장을 흡수에 흡수를 거듭한 끝에 그 힘을 주체못하고 몸이 견디질 못해 폭사하는 식으로 처리합니다. 

 이렇게 되면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으로 이어지는 가로쉬의 전범재판은 일단 없는 셈이 되어버리죠.
 대신 소설의 내용을 가로쉬의 전범재판이 아닌 판다리아, 테라모어, 호드내분 등등 가로쉬에 의해 일으킨 여러 사건에 대한 처리문제와 호드와 얼라이언스간의 임시 휴전에 대한 내용으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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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죽은 줄 알았던 가로쉬가 등장.
그것도 무한의 용군단을 대동해서 난리를 치는 겁니다. (이후 상황은 소설과 동일)

 그리고 무한의 용군단이 연 차원문에 들어가기 직전
 "난 나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세계로 간다. 그곳에서 나의 야망과 복수를 기대하라!"라는 식으로 드군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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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행보는 소드군 드군 초반까지는 그대로 이어집니다.
그리도 대망의 가로쉬 전기구이의 장소인 나그란드.

 죽은줄만 알았던 가로쉬와 만난 스랄은 예정대로 막고라를 신청하나 가로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막고라? 하! 잘난 오크의 시덥지않은 전통에 따를 의무는 없지! 나는......가로쉬가 아니니때문이다!"

 사실 부활한 가로쉬의 정체는 가로쉬의 모습을 한 '카이로즈'
 카이로즈는 진작에 청동용군단을 배신하고 무한의 용군단에 서서 때마침 아제로스의 종족들이 가로쉬에 쏠릴 때
무한의 용군단과 내통하여 가로쉬로 변장 새로운 차원의 드레노어로 건너가 시간선을 뒤틀릴 계획이었던 것이죠.

 이후 무한의 용군단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강철호드와 연합, 무한의 용군단의 지원을 등에 업은 그롬마쉬는
'강철전쟁노래 성채'(가칭)에서 플레이어들을 기다리고 있겠다 선포.
 (이시점에서 강철전쟁노래 성채 공격대가 공개되는 걸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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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카이로즈의 배신에 대한 떡밥은 판다리아 안개때 곳곳에 숨어져 있으니 그걸 좀 보완하면 아마 메끄럽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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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드군의 전쟁군주들의 행보도 조금 수정할 필요가 있겠지요.

 먼저 카르가스 입니다. 그래도 명색에 으스러진 손 부족 전쟁군주 인데 '높은망치'에서 허무하게 죽은 게 좀 아쉬워서 설정을 보완합니다.

 원래는 높은망치 1넴으로 죽는다.
  -> 1넴을 카르가스가 아닌 으스러진 손 부족이 경기장을 급습하면서 다수의 네임드와 싸우는 식으로 전개
 대신 높은망치의 막보스인 마르고크전에서 마르고크는 플레이어들에 죽는게 아닌 카르가스의 기습으로 죽는걸로 처리
 카르가스는 "100명째 검투사가 강철전쟁노래 성채 투기장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며 사라집니다.
 이후 '강철전쟁노래 성채 공격대' 1넴으로 '으스러진 손 투기장'에서 승부하는 걸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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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핸드는 솔직히 공격대 자체가 너무 인상깊어서 별로 건들건 없는데 역시 그곳에서 죽기엔 좀 아쉬워서 변경합니다.

 검은바위용광로에서 죽는다
 -> 중상을 입고 도망친다. 그러나 미리 기다리고 있던 굴단이 그를 제압. 지옥피를 억지로 주입하여 타락시킨다.
 이후 '지옥불 성채'에 N번째 네임드 보스로 등장하여 플레이어 손에 죽는 걸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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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쥴은.....(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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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로그의 경우는 '지옥불 성채'때 처럼 타락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을 조금 수정합니다.
 
 무한의 용군단의 지원을 받는게 영 탐탁치 않았던 킬로그는 계속되는 패전에도 불구하고 무한의 용군단에 의지하는 그롬마쉬에게 한소리합니다. 결국 둘의 의견차이로 갈라지게 되는게 바로 이때 굴단이 스리슬쩍 나타나 지옥피를 마시길 종용하는 거지요. 이미 자신의 눈을 바치고 운명을 본 킬로그였기에 '지옥불 성채'때 처럼 지옥피를 마시고 타락합니다. 
 이후 행보는 '지옥불 성채'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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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망의 그롬마쉬
 사실 드군때 그롬마쉬가 보스로 안나온게 너무나도 아쉬워서 지금까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씁니다.
 
 일단 무한의 용군단의 도움을 받아 '강철전쟁노래 성채'를 짓고 그 공격대의 막보스가 되는 걸로 수정.
 자신의 전쟁노래 부족을 포함한 잔존 강철호드와 전병력과 모든 전쟁물자를 동원하여 플레이어를 막는 역할로 합니다.

 그리고 막보스인 만큼 굉장히 세야 겠지요.
 일단 가상의 공격대던전 이기 때문에 패턴이나 기타 등등은 저의 지식의 한계상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끝에는 결국 플레이어들에게 패배하고 강철호드는 사실상 여기서 붕괴, 싸움에서 졌기 때문에 명예로운 죽음을 달라고 하지만 스랄과 마라아드를 포함한 아제로스 원정군은 쿨하게 거절하고 그를 포박합니다. 

 바로 그때 굴단이 타락한 블랙핸드와 킬로그를 동원해서 그롬마쉬를 납치.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라는 말과 함께 '강철전쟁노래 요새'를 '지옥불 성채'로 탈바꿈 하고 군단을 끌어드립니다.

 여기서부터 '지옥불 성채'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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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행보는 실제 게임과 동일합니다.
 다만 그롬마쉬의 최후를 좀 바꿔야 될거 같습니다.
 
 일단 붙잡혀 있는 거 까진 동일합니다.
 대신 무한의 용군단이나 불타는 군단과 같은 외세세력에 의해 드레노어가 붕괴되자 자괴감과 죄책감에 '한번의 속죄할 기회를 달라'면서 다름아닌 아키몬드 전때 원래 세계의 아제로스 역사대로 (티리온 처럼) 막타를 치면서 폭염에 휩싸이며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끝냅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말을 남깁니다.

 "내가 어리석었다. 나의 지나친 호기와 전쟁욕으로 내고향을 망쳤다.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다만 나의 죄를 내손으로 끊고 싶었다. 나는 영웅아닌 죄인이다. 그리고 속죄했다."
  
 대강 이런식으로 죽으면서 드군은 '군단'을 남기고 끝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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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길게 썼습니다.
 뇌피셜이기 때문에 내용이 다소 엉성할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한 드군이 이랬으면 어떨까? 해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Lv23 Black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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