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바나스의 목표는 모두 죽은자가 됨으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가 사라짐과 동시에 공허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저항할 수있게 하는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위해 모든 살아있는 자를 언데드로 만들고 자신의 권속하에 두는것인데, 이것은 불타는 군단을 이끌고 자칭 성전을 일으켰던 살게라스와 다를게 없는 논리이며 실바나스의 정신상태가 심하게 뒤틀렸음을 뜻한다.
2. 티란데는 어둠땅의 몽환숲 영역에서조차 엘룬의 구체적인 실체를 확인하지는 못한다. 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엘룬의 힘이 약해져서 자신의 신자들을 크게 보살필 수는 없는 위태로운 상황임을 알게 되고 티란데는 엘룬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함으로서 밤의 전사 모습을 버리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것과는 별개로 실바나스에 대한 분노를 접지는 않는다.
3. 나이트엘프들은 불타버린 텔드랏실 대신 다시 하이잘로 돌아간다. 애시당초 하이잘은 판드랄과 그의 추종자 드루이드들이 텔드랏실을 심기 전까지 칼도레이(나이트엘프)의 본거지였다.
4. 오만의 영지에서의 생활이 따분하다고 느낀 일부 반티르들이 이탈하여 황천의 영역을 떠돌다 나스레자 행성에 정착한뒤 완전히 흉악한 존재로 변했는데, 이들이 바로 나스레짐이다. 어둠땅과 살아있는 자들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반티르 무구 장인들은 두 영역을 확실하게 닫는 힘이 담긴 투구를 만들었는데(투구를 착용한 존재조차도 어둠땅으로 가는 길을 닫게만 할 수 있을뿐이지 투구를 파손하지 않는 이상 길을 열 수는 없으며, 오로지 죽음의 힘을 온전히 다루거나 어둠땅의 간수의 동의를 얻은 자만이 열쇠 역할을 하는 투구를 부숨으로서 어둠땅의 경계를 부술 수 있다), 이들중 나스레짐으로 타락한 일부 장인들이 제작중인 투구를 빼돌려 킬제덴에게 그 투구를 바쳤고 킬제덴은 그 투구를 넬쥴을 구속시킬 용도로 썼다. 그것이 바로 리치왕의 투구이다.
5. 사후 어둠땅 승천의 보루에 있었던 우서는 어둠땅에 위기가 닥쳐오자 용사들을 이끈다(대충 리치왕의 분노의 티리온 폴드링 포지션으로 설정함).
6. 오만의 영지의 반티르 사회 내부에서는 본래의 역할을 망각하고 부정부패로 얼룩지게 되었다. 본래 오만의 영지에서 잘못을 반성하고 갱생해야 하는 영혼들중 일부에게서 뇌물 혹은 귀중한 정보를 대가로 이들의 편의를 봐주는 행위를 일삼게 된다. 일부 양심적인 반티르는 살아있는 자들의 세계에서 넘어온 용사들과 힘을 합쳐 오만의 영지를 개혁하려 한다.
7. 마법학자의 정원에서 죽은뒤 오만의 영지에 있었던 캘타스는 처음에는 여전히 자기합리화를 일삼았으나, 모종의 계기로 잘못을 뉘우치고 크게 후회하게 된다. 오만의 영지에서의 문제가 해결된 이후 반티르들은 캘타스가 자신의 마법적 지식들을 토대로 봉사하는 조건으로 그에게 어둠땅에서의 자유를 선사한다. 캘타스를 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신의 백성들이었던 신도레이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남긴다.
8. 어둠땅으로 간 용사들이 나락에서 하는 첫번째 일은, 실바나스의 농간으로 영혼들이 제 구역에 가지 못하고 모두 나락으로 가는 사태를 수습하는것이다. 용사들이 나락에서 하는 첫번째 일은 티리온 폴드링을 나락에서 구출하여 승천의 보루로 인도하는 것이다.
9. 어둠땅에 혼란이 오자 나락에서 배회하고 있었던 볼진 역시 용사들에게 구출된다. 나락에서 구출된 볼진은 어둠땅에서 용사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10. 최종 결전은 간수와 결탁하여 모든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는 실바나스와의 싸움이다. 실바나스는 불타는 군단의 살게라스와 킬제덴이 그랬듯, 자신의 죄악과 각종 전쟁범죄를 정당한 것이라고 자기합리화와 궤변으로 일관한다.
11. 힘을 잃은 볼바르는 직접적인 활약은 거의 하지 못하고 주로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2. 용사들은 나락에서 아서스를 만난다. 아서스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그저 너무 고통스럽다는 불평만 늘여놓는다. 말드락서스의 강령군주들은 '아서스가 비록 여전히 흉악하기는 해도 실바나스와의 싸움에서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큰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또다른 적을 이용하는게 현명하다'고 우서와 용사들에게 조언한다. 강령군주들의 조언대로 아서스는 전직 리치왕답게 아직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용사들의 활약으로 간수와 실바나스의 힘이 느슨해지자 어둠땅 내에서 일정한 힘을 되찾는다. 강령군주들은 '실바나스를 물리치면 구원이 따를것이다'고 거짓으로 아서스를 회유한다.
13. 4차 대전쟁 이후에도 실바나스를 몰래 추종했던 자들조차도 어둠땅에서 실바나스의 행보에 크게 실망하게 되고 대부분 전향하게 된다. 끝까지 추종하면서 훼방을 놓은 실바나스 충성파들은 모두 용사들에게 죽게 된다.
14. 칼리아 메네실은 포세이큰을 바른길(?)로 이끌어나가려 하지만, 지도력이 형편없고 이상주의에만 빠져있어서 실패로 끝나게 된다. 포세이큰의 공동 지도자는 없게 되며, 이들은 '각자의 길을 찾아서 떠나는 자들', '뒤틀린 자신의 모습을 저주하며 자살하는 자들(주로 칼도레이 어둠 순찰자들)', 그리고 '여전히 호드와 함께하는 자들'로 갈라지게 된다. 포세이큰 플레이어들은 호드와 함께하는 자들로 분류된다.
15. 실바나스에게 가는 앞길을 나타노스가 막는다. 용사들은 나타노스를 죽인다.
16. 나락에서 벌어진 실바나스와 용사들의 싸움이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아서스가 난입하여 실바나스를 속박한다. 용사들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실바나스를 완전히 죽인다.
17. 실바나스가 죽자마자 아서스는 버릇 못고치고 아제로스에서 그랬던것처럼 어둠땅에서 못된짓을 하려고 하지만, 이를 꿰뚫어보고 있었던 강령군주들과 반티르들은 이미 용사들에게 귀뜸을 한 상태였고 아서스는 바로 용사들에게 제압되어 다시 나락에 같힌다.
18. 모든것이 해결된뒤, 승천의 보루의 성약단인 키리안은 깨끗하고 공정한 자가 새로운 간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되고 어려운 간수의 역할에 아무도 선뜻 나서려 하지 않자 우서가 스스로 나서서 간수의 역할을 맡겠다고 한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간수가 되어 어둠땅에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게 된다.
19. 반티르 장인들은 다시 리치왕의 투구를 만들어 볼바르에게 씌운다. 그러면서도 '투구가 또다시 파손되지 않는한, 살아있는 자들이 어둠땅으로 가는 길은 다시 사라질것이다. 그러나 투구로 스컬지를 통제하고 감시하는것이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우리들도 알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소리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