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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몰락왕국, 베네치아 일어서다. 11장(이스탄불 도착)

구대항인벤
댓글: 2 개
조회: 558
2009-11-23 16:23:07


그로부터 약 20여일이 지났다. 리오네 일행은 무사히 '이스탄불' 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곳은 이스탄불의 '항구'.


그곳엔 리오네, 제미스가 있었다.


"으으, 역시 이슬람권 옷은 답답하구만... 남자들은 터번.. 여자들은 '히잡'..."
('히잡'이란, 이슬람권 지방 즉, 터키,중동 지방에서 쓰는 얼굴을 가리는 쓰개를 말합니다.)

위의 말은 리오네의 대사다.

"그게 이 나라, 아니, '교파'(敎派)의 예절이니깐요."


그렇기 시시껄껄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로드리고가 나타났다.

"허가를 받았네. 즉시 가도록 하지."

로드리고는 그렇게 딱 잘라 말하고 리오네 일행은 이 나라의 대신(大臣)이 있는 곳으로 갔다.

문앞엔 건장한 위병들이 서있었다.

그들은 로드리고를 보자 문을 열었다.

들어가자, 그곳엔 오스만 투르크의 대신이자, '접대'역을 맞고있는 '크빌트'라는 이름의 남자가 리오네
앞에 나타났다.

생김새는 이러하다. 터번을 쓰고 있으며 길고도 하얀 수염이 나있었다. 또한 동방에서 구해온 비단으로 만든듯한
척 봐도 고급품임을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었다. 나이는 수염의 색으로 보아 제법 먹은 것 같다.


"어서오게. 베네치아의 사람들이여. 우리들의 왕인 '술탄'을 대신하여 내가 직접 그 분의 말을 전하도록 하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크빌트 님. 제 얼굴은 기억하고 있으신지요?"

위의 말은 당연 로드리고다.

"물론이오, 로드리고 경, 그런데 옆의 분들은 처음보는 인물들이군요."

당연 처음보는 인물들은 리오네와 제미스.

"저희 폐하께서 저와 함께 보낸 제 동료들 입니다. 모두 폐하께 신임받는 인물들입니다."

"허허, 그렇군요."



그렇게 왕궁에서처럼 겉치레 인사가 오간 후, 본격적인 '회담'이 시작됐다.

"저희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대강 알거라 생각합니다. 크빌트 님."

크빌트는 눈을감고 수염을 몇 번 쓰다듬더니 이내 말했다.

"물론 압니다. '포르투갈' 때문에 그런게 아니오?"

"그렇다면 얘기가 빠르겠군요. 그럼 즉시, 현재 오스만 투르크와 포르투갈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 이유를.."

갑자기 크빌트는 눈을 부릅뜨고서 말했다.

"그건 국가 기밀이오."

그 기새에 로드리고가 살짝 꺾인 듯 했다.
하지만 다시 평안을 되찾고 되물었다.

"그럼 조금이라도.."

"안된다고 하지 않소?"

두 사람간의 신경전은 끊이질 않았다.


이 퍽퍽한 상황에 메인 히로인 리오네가 끼어들었다.


"그래도 좀 안되나요?"

크빌트는 리오네와 눈을 마주치고 말했다.

'안되네......아니...!"


리오네 일행은 갑자기 이상한 반응을 보인 크빌트를 향해 시선을 모았다.

"허..허음.... 자...자네 이름이 무엇인가.....?"

리오네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이름을 말했다.

"리오네 입니다. 성까지 붙어서 말한다면, 리오네 쉘 이구요."

"그...그런가... 로드리고 경."

"아, 네?"


"네 즉시, 술탄께 말씀드리도록 하지. 그대들과의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걸세. 내 이 자리와 명예, 술탄의 명예
까지 걸고 말하지. 그대들에게 어떤 불이익은 없을걸세."


이 말은 즉, 현재 어떤일이 일어나든 베네치아와의 조약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조약이란 '수에즈 운하 공사'에 대한 조약입니다.)

"또한, 그대들에게 선물 하나 하도록하지. 이렇게 발걸음까지 오게 했으니 말야. 항구에 가면 내가말한 선물이
있을걸세."



그렇게 리오네 일행은 문을 나섰다.



그리고 크빌트는 갑자기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무...무엇인가... 그 사내... 어떻게.... 내가 확실히 알아차린게 확실하다면, 지금 하고있는 이 계획은 반드시 성공
해야만 해... 안그러면 우리 오스만 투르크는 뿌리가 흔들릴지도..."


그렇게 크빌트는 오랜시간, 계속 부들부들 떨었다.



여기는 장소를 바꿔 이스탄불의 항구.

출항준비가 끝날 때 까지, 리오네와 제미스는 잠시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참고로 로드리고는 '통솔'을 하기위해 먼저 배에 올랐다.


"그런데, 지금와서 새삼 말하는 거지만요, 역시 '성 소피아 대성당'은 웅장하군요.. 지금은 모스크 사원으로 바뀌
었지만.. 개조되기 전은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요..?"

갑자기 감탄사를 내뱉는 사람은 제미스다.


-주- 성 소피아 대성당. 세워진지 가장 오래된 건축물중 하나. 또한 매우 아름다운 미(美)를 갖춘 건물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이름은 '아야소피아'이다.



"갑자기 왜그래 제미스? 어서 돌아가지. 폐하께 이 사실을 알리고서 난 이제 '그걸' 알아야겠어."

"알겠습니다. 그럼 어서 가지요,"


이들이 배에 타자마자, 로드리고가 이들앞에 나타나서 거두절미하고 말했다.

"출항준비는 다 끝냈네. 그리고, 확인해보니 크빌트가 말한 보물은 '터키융단' 이더군. 왕정부 사람들이
좋아하겠어."



그렇게 일행은 다시 베네치아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의 뒤를 노리는 자들이 있었다.



"좋아, 저들인가? '그 자'가 보낸 정보는 확실한거지?"


"확실합니다."

"좋아..아주 좋아.. 조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바닷물 맛 부터 보여주지. 아니, 그래도 조국엔 못 돌아가나.. 하하하하
하하!"





과연, 리오네 일행을 노리는 이들은?





종결.



후기/

오늘이 시험 첫날이였는데 점수가 꽤 잘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픈것도 꽤 잠잠해졌구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병원에 한번 더 가게됐는데 저보고... '당신 신종플루여."
라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아니.. 난 안 걸린 줄 알았는뎃...? 하고 약간 충격을 먹었어요, 그런데 의사가 하는 말이..

오진이라고 말하더군요. 검사결과를 보니, '양성'이 아니라, '음성'... 즉....
'그냥 감기' 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사람 놀리는 의사를 다 만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런걸로 오진을내나..

그런데, 오늘 시간내서 옛날에 쓴 소설들을 하나씩 하나씩 얼마나 밀렸는지 찾아보다가, '상인에서 해적으로' 1편이
300명을 초월해 '빨간 숫자'로 본걸 봤습니다. 적어도 200분 이상은 봐주었다는 거죠, 여러번 더 보시는 분도
계시니깐요. 그것덕분에 오늘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닷.^^
그럼,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다음장은 추후에 공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고로 이번 장에 프롤로그로 연재해야했던 세롭게 연재하는 신대륙 편 이야기는 아직 준비가 덜 돼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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