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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몰락왕국, 베네치아 일어서다. 12장(target/타겟)

구대항인벤
댓글: 5 개
조회: 614
2009-11-28 14:32:23



우선, '하얀우유한잔'님의 요청으로 우선 몰락왕국 베네치아 일어서다 부터 연재합니다. 그 다음은 확실히
26장 올리겠습니다.




약 4일이 지났다.


이스탄불과 아테네를 빠져나가 마침내 리오네 일행은 '이오니아 해'(海) 까지 도달했다.

이제 키를 베네치아로 마추기만 하면 끝난다.


"하암...역시 지루하군... 이스탄불에 도착한지 하루도 안되서 다시 출항... 이건 어쩌라는 건지.."


팔자 좋게 늘어져있으면서 저렇게 말하고 있는게 이 소설의 주인공 리오네이다.

"그렇게 자지만 말고, 나랑 같이 '펜싱' 연습이라도 하는게 어떤가? 일종의 교양을 토대로 해서 말야."

늘어져 있는 리오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면서 저렇게 말하고 있는 사람은, '로드리고'다.

"됐네. 이 양반아. 피곤해 죽겠는데 펜싱은 무슨... 제미스와 한판 하는건 어때? 이래봬도 내가 본 사람중에 가장
뛰어난 검술을 가진 사람은 제미스'밖에' 없던데?"

"오? 그런가?"


이 말에 로드리고는 눈동자를 제미스 쪽으로 돌렸다.

(ok. 성공이군.)

참 약은 꾀를 쓰는 리오네다.


어쩌다보니 제미스는 로드리고와 갑판 위에서 펜싱 시합을 열번이나 하게 됐다.


이런 그들의 배를 염탐하고 있는 자들이 있는줄은 모르고 말이다.


리오네 일행의 배로부터 약 수백미터 밖.


그런데 그 배엔 '국기'가 걸려있지 않다.

이럴때의 경우는 십중팔구 두가지 경우로 나눈다.

첫번째는 '해적'.

하지만, 국기를 당당히 내걸고 다니는 '사략해적'들도 많다.

두번째는 '용병' 이다.

그것도 아주 질 나쁜 부류..



아무튼 절대 '우호적인' 배는 아니다.



"흐음... 형님~? 저 배 맞죠? 의뢰인이 꼭 '나포' 시켜달라 부탁한..."

"맞어, 며칠동안 미행했으면 충분히 머릿속에 기억되지 않냐.. 이 돌대가리 동생아."

"너무 말씀이 심하신거 아니유?"

"그럼 제발 그 머리에 상식이란걸 덧 씌우기라도 해라.."


참으로 사이좋은(?) 형제같지만... 이 둘의 대화를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슬슬 공격할까요? 이 이상 늦춰지면 곤란해질 것 같으니까요."

"좋아, 그럼 '오늘 밤'이다."



이런 불한당들의 계획도 모르는 리오네는 지금..

"쿨..."


그냥 낮잠을 자고 있다.


금일 PM 21시.(오후 9시. 즉 밤 9시)


그렇게 저녁이 되자 주변은 온통 검은 암흑에 휩싸였다.

이 즈음 되면 대부분의 선원들은 잔다.

그 이유는, 원래 본디 이 시간대에 자는게 맞기 때문이다.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서 좋은 꼴 못보기 때문이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난다는 속담이 이런 뱃사람들 사이에서 생겼다고도 한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 시간대에 자지 않는 선원들이 있다면.

'불침번'들과 '선장'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선장은 우선 '항해일기'를 쓰기위해 좀 더 자는 시간을 늦춘다.

불침번들은 말 그대로 그 날 밤을 샌다.

어쩌다보니 오늘 불침번은 낮에 하루종일 잔 '리오네'가 맞게 되었다.

왜 일종의 한 나라의 사자(使者)가 이런 대우를 받고 있냐하면 그냥 자기가 하겠다고 했다.


"아... 낮에 자는게 아니였어.. 배를 운항하는게 내가 아니다보니...(현재 리오네가 타고 있는 배 '중 프리깃'을 운항
하고 있는 사람은 베네치아의 항해자 입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 지중해에서 보는 별은 최고로군."


리오네는 막상 불침번으로서의 일은 안하고 하늘만 올려다 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

그 때 '불규칙'적인 파도소리가 났다.


촤악...


촤악...


이 배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또다른 배가 있는 걸까..

그런데 이 파도소리 뭔가 이상하다.. 마치 눈치채지 못하도록 천천히 다가오는 암살자 같은 느낌의...

"설마..!"


리오네는 최상층 감시탑으로 올라가 그 곳에 있는 기름과 횃불로 간이 횃불 몇개를 더 만들었다. 그리고 내려와서
배 주변을 환하게 밝히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파도소리가 중점적으로 나는 곳에 드럼통(당시 나무로 만든 통을 말합니다.)을 던졌다.
기뢰(機雷)다.


이건 십중팔구 '그것'이다.


약 1분이 지났다.

지금 즈음이면 저 암흑 너머에 무언가 자신들을 쫓아오는 배가 있다면 기뢰가 폭발할 것이다.


그런데 폭발하지 않는다.


"휴우...내 과민 반응인가...하긴 설마..."


쾅!!!!!!!!!!!!!!!!!!!!!!!!!!


설마가 사실이 됐다. 누군가 이 배를 공격할려 하고 있다.


"무슨 일이야!"

리오네가 탄 배에 있던 선원들이 뛰쳐 나왔다.

리오네가 뛰쳐나온 선원들을 진정시키고 현재 상황을 말했다.

그들은 숙련된 선원들이다. 이런 경우는 바로..

"해적이다! 모두 무장하라!"


그렇다. 백프로 해적이거나, 또는 대행(代行)을 하는 용병대이다.


배의 소란이 커지자, 제미스와 로드리고도 갑판으로 나왔다.

주변이 밝아서 그런지 선원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너나 나나 할 것없이 무장을 하고 있는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무슨 일인가!?"


로드리고가 리오네를 발견하자 뛰어와서 물었다.
그 뒤에 제미스도 같이 있다.

"해적이네. 아니, 어쩌면 우릴 노리는 용병이겠지."


"젠장.. 아무래도 성가셔 지겠군. 적들은 분명히 중무장을 한 놈들일 걸세. 안그러면 이 '중 프리깃'을 공격할
생각은 하지도 못 할거야."


그렇다. 중 프리깃은 역사적으로도 게임상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전선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일본과 중국에 개항을 요청했을 때 이다.

프리깃 선은 많은 돛을 달고 있고 그와 동시에 배가 매우 민첩하다. 또한 특유의 '웅장함'이 있다.
게다가 군선으로는 가장 뛰어난 배중 하나다.
이 때 왜 중국과 일본이 나왔냐면, 동양의 배들은 민첩하지만 무장이 서양의 전선과 다르다.
우리나라의 '판옥선'을 예로 들자면 한 측면에 대포 10~20문을 장비하고 있지만 서양은 좀 큰 배는 30문을 넘게
장비한다.

거북선도 기껏해야 한 측면에 20문 이상을 달 정도였다.

반면 중 프리깃은 몇 층의 갑판으로도 만들고 하면 한 측면에 40문은 거뜬하다. 그만큼 뛰어난 재질을 사용해야
겠지만.


아무튼, 이 강력한 중 프리깃을 공격할려는 것을 보면 절대 저들은 간단한 상대가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이 때 리오네를 기습할려 했던 상대편에선.


"뭐지.. 갑자기 어둠깜깜했던 배가 환하게 밝아지지 않나, 기뢰가 갑자기 터지지 않나.. 이번엔 발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정도군.."


"형님.. 아무래도 상대편도 좀 하는 모양입니다."


"크크큭. 아주 잘됐어. 오랜만에 손좀 쓸 수 있겠는걸?"



드디어 정체불명의 인물의 선박과 리오네가 탄 중 프리깃이 전투를 시작할려 한다..





종장.


후기/

오늘도 그냥 간단히 쓰렵니다.
이것저것 시험이 끝나니 귀찮은 숙제가 날라드내요..
다음장은 위에 쓴대로 26장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언제 써질지는 내일이나 오늘 오후에 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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