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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와드의 값어치란?왜 정글러인가?

Mixture
댓글: 33 개
조회: 1040
2013-07-08 21:08:50

와드 지속시간을 줄이고, 가격자체를 줄이고, 부쉈을때 회수되는돈을 올리자고요?

그걸로 서포터문제가 해결될거라 생각하나요?


와드의 가치는 어느정도일까요?

왜 풀템일땐 와드를 사지않죠?

제가 뜬금없이 왜 이딴소릴 하는걸까요?


쪼렙에게 맵핵을 쥐어준다고 해서, 그걸 올바르게 써먹어서 승리로 연결할수 있을까요?

아이템 한칸에, 인피나 트포나 데캡같은 코어템 하나가 들어갈 때,

아이템 한칸에 와드는 다섯 개가 들어갑니다. 375원이죠.

당연한거지만, 데캡 3600원과 와드 다섯 개 375원중에 뭐가 더 가치있을까요?

1:1로 사람이 싸우기 위해선 당연히 데캡이 더 중요할겁니다.

애초에 가성비,라는것만으로 따지면 게임이 안될겁니다.

와드 다섯 개 고작 400원도 안되는돈으로 저 아이템의 성능을 뛰어넘을 리가 없죠.

그러면 5:5 한타에서는 어떨까요?

룬방벽 3000원과 와드 다섯 개로 비교해볼까요?

?당연히 보나마나 룬방벽이 더 중요할겁니다. 아군 버프까지 생각하면 더더욱요.


님은 와드 옹호론자 아닌가요?라고 말하실지 모르겠는데


애초에 가성비,라는 것으로 따지면 와드는 의미가 없어요,

상대적인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이 높다고도, 낮다고도 할수없죠

누누이 말하지만, 적 아무무가 레드를 힘겹게먹는걸 와드가 포착해내도,

리신이 그 근처만 돌아다니고 카정가지않는 정글러라면 그 와드는 의미가없죠.

와드의 가치 자체가, 그냥400원이될지, 바론과 타워등을 포함한 4000원이 될지는

유저의 플레이 수준에 따라 다르단겁니다.

다른 아이템처럼 어떤 절대적인 가치의 기준이 주어진게 아닙니다.


지금 여기서 와드가격을 반으로 낮추면 어떻게될까요? 35원으로 낮춰볼까요?

아이템 한 칸에 들어가는 와드의 가격은175원이 됩니다.

여기서 뭔가 느껴지는거 없으세요?

아이템 한 칸의 값어치가 지나치게 내려가게됩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저렇게 패치되면 오히려 극으로 서포터만이 와드를 사게될겁니다.

왜냐고요?


지금도, 대회경기에서 수많은서포터들이 와딩할 때, 잘 보면

라이너와 정글러들도 핑와를 사서 계속해서 도와줍니다. 

비교적 부유해서 골드 자체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기왕 똑같은 아이템창 하나에 몇 개 사줄거면 더 비싼 핑와를 사주는겁니다.

이렇게 라이너가 사주던것에서, 와드의 값어치가 포션수준으로 내려가는순간,

와드를 사지 않을겁니다.

이젠 정말 뭘 사던 와드보단 낫거든요.

천갑옷정도만 되도 와드대신 선택하게되겠죠.

물론 라인전 단계에선 싼만큼 더 많이 살수는 있겠죠,시작템으로 포션과 섞을수도있을거고요.


저런 라이너들에게는 아이템 칸의 개수가 더 중요합니다. 

괜히 아이템칸이 6개로 제한된게 아닙니다.

칸 제한 자체가, 일정골드량을 넘어가서, 풀템이 되면, 더 이상 돈을 모아도 의미가없도록,

어느정도 게임 성장의 한계치를 정해놓은겁니다. 흥했다고 아이템 전부를 살수없도록요. 만렙과 같죠,

초반의 2천골드와 후반의 2천골드는 값어치가 전혀 다른것과 마찬가집니다.

풀템이 되면 그때부턴 오라클을 라이너가 알아서 빨아주는 이유기도하고요.

저 시점이 오면 라이너대신 정글이나 서폿이 라인을 먹는게 이득이죠.


제가 지금도 말하죠, 아이템칸 한칸에 다섯 개있는것이 다섯칸에 하나씩있는것보다 효율이 높다고요, 

만약 와드의 가격 자체가 내려가면, 오히려 저 효율이 더 극대화되어서,

처음부터 다섯 개를 살게 아니면 안사느니만 못한 정도가 될겁니다.

라이너들은 더더욱 기피하게되겠죠.

어떤 느낌이냐면, 유지시간도 적고, 따라서 효과도 별로인데, 그걸 굳이 살 필요가 없다. 이런식이 되겠죠.

한타에선 여전히 와드로 인한 순간적인시야등이 중요해서,

사긴 사야하는데. 정말로 그게 서포터의 전유물이 될겁니다.

뭐 흐름에 따라서 서포터들마저 와드를 포기하는시점이 오게될수는 있겠죠.

그럼 그때가서, 그 와드의 가격이 적당하다, 괜찮은효율이다, 라고 말할수있나요?

오히려 값어치가 쓰레기인 아이템 취급으로 상향이 필요하다. 라고 하게될겁니다.




이래도 여전히 서포터는 의미없고, 와드의 가치는 지나칠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른, 좀더 근본적인 부분으로 들어가서 얘기해볼까요.



왜 사람들은 정글러를 할까요?


블루버프는 게임내내 딱 한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레드는 몇 번먹다 원딜이나 탑이가져가죠,

정글만 미친듯이 돌아도 라이너의 레벨 따라가는건 꿈도 못꿉니다.

그런데 거기서 갱도 가줘야하죠, 정말 생각만해도 재미없네요.

이런데도 여러분은 왜 정글러를하나요? 2탑을 서면 되잖아요, 왜죠?


맵에 라인은 셋인데. 게임을 플레이하는사람은 다섯이니까.

이기기 위해선 캐리,딜러가 필요하니까, 밀려나서 정글로 가게 된 겁니다.


결국 제가 계속 말하는, 맵 구조자체와, 플레이 인원수의 변화 없이는

무슨짓을해도 서포터와 정글러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수밖에 없단말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정글러가 재미도없고,,렙업도 느리고,,,하면서 불평한다고 한들.

사라질까요???아닐거란소립니다.

이기기 위해선 여전히 투탑보다는 정글러를 선택하겠죠.


2탑보다 효율이 좋기 때문에. 탑과 미드를 먼저 성장시키는게.

자신의 성장은 뒤로 늦춘대신 승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걸 위해 존재하는 정글러죠.


서포터와 정글러의 탄생은 기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정글러들이 서포터 전용템을 주로갈까요?

정글러도 라이너만큼 크기어려우니까. 가성비 갑 최대한 저렴한 아이템을 찾은게 서포터 전용 아이템입니다. 

결국 정글러와 서포터는 궤를 같이한다는 소립니다.

정말로 여러분이 서포터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실거면,

정글러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단소리죠.

여기서 나아가서, 상대적으로 말린 탑이 룬방벽이나 솔라리같은템을 가는것도 마찬가집니다.

3~4천원짜리 템이 당장 나오는건 무리인데.

어떻게든 역할을 하긴 해야하니까 선택하는거죠.











그러면 제가, 인벤에 지나다니는, 혹은 게임내에 있는 유저 하나를 붙잡아서 말해볼까요

지금의 서포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면

백이면 구십구는 이렇게 답할겁니다. 네. 당연히 문제가 있어요,

그럼,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물으면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와드를 공짜로 만들죠, 서포터 포지션을 그냥 없애면 되잖아요,

서포터 템의 값어치를 더 올려야해요, 기타등등이죠.


이런 문제를 지적한 글이 올라오거나, 의견이 올라오면

많은이들이 그걸 보고 올리면서 추천과 공감을 합니다.


근데, 이 문제들을 가지고 가만히 고민해보면 할수록,

저것들을 게임에 적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란겁니다


여러분은 장기적인 안목과 패치가 중요하다고 계속해서 강조하면서 

내놓는 해결책들이야말로 지금의 눈앞에 놓인, 서포터는 가난하다.라는 한가지 명제만 쳐다보고 나온 

단편적인 것들 뿐입니다. 그러면서 그걸 라이엇에 보내자고 하고있죠.


왜 가난해졌는지, 왜 롤에서 가난해졌는지부터 생각을 해야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다는겁니다.


확대해석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에게 태클을 거시는 분들이 계속해서,

가장 기본적인, 이기려고 게임을 한다. 라는 불변의 명제에서부터 반론을 제기하고

반박을 하십니다. 난 져도 재미있는데?라면서요.

때문에 저도 답답하지만 이걸 설명하려면,

정말 이 기본적인 밑바닥까지 파고들어서 설명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저는 이의를 제기하고싶은거에요, 아닐수도 있다고요. 라이엇의 선택이 무조건 틀린게 아니다.

이런 의견도 있다. 이런 생각도 있다, 그렇다고 이게 잘못된것도 결코 아니다.

라는걸 봐달라는겁니다. 


제 말솜씨가 부족해서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는게 안타까울뿐입니다. 정말로요.

더 지적하고는 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것같아서 줄입니다. 덧글로 의견 계속 받습니다.

Lv57 Mix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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