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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시즌 3에서 라이엇이 서포터를 위해 벌인 작업들

크레시안
댓글: 7 개
조회: 2577
2013-08-13 19:00:18
1. 처음으로 생각나는 건 바로 '시야석'입니다.
동시에 시즌2 아이템이었던 '황금의 심장' 소위 '하오골(heart of gold)'은 삭제되었죠.
근데 사실 시야석은 하오골의 상위호환인 셈입니다.
사실상 뽑기만 하면 와드를 꾸준히 무료로 제공해주는 데다 체력 옵션까지 붙어있죠.
하오골이 골드+체력 옵션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서포터 입장에서는 시야석이 훨씬 낫죠.
게다가 루비시야석으로까지 업그레이드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꿀템이죠.
중반 페이즈부터는 서포터가 잘리게 되지 않기 위해 우리 정글 안쪽부터 조금씩 전진하면서 와딩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단순히 와드를 많이 들고 가서 듬뿍 쏟아붓는 것보다 시야석의 메커니즘대로 적당히 와딩 + 후방의 와드는 지워져도 OK인 시야석의 옵션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지게 되죠.

2. 시야 싸움에 빠질 수 없는 '오라클'
시즌 2 후반의 분위기는 정글러의 빠른 오라클을 통한 부쉬 장악 이후 와드 없는 라인 적당히 후벼파면 갱킹 성공!이 되는 구도였는데요,
죽지만 않는다면 오라클은 유지 시간이 무제한이었고 오라클을 띄운 내내 지우는 와드로만 해도 충분한 골드 수급이 가능한 구조였죠.
사실 이렇게 되면 와드를 박아야하는 입장인 서포터가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됩니다.
행여나 불리한 입장에서 상대 라이너들이 오라클을 빨기라도 하면 정글 장악당하는 건 순식간이죠.
유지 시간을 만듦과 동시에 '죽어도 빠지지 않는' 오라클의 옵션은 서포터에게 아주 좋은 옵션이 되었습니다. 물론 얼마 전에 유지 시간이 5분에서 4분으로 줄어든게 한 패치는 서포터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운 패치였지만, 어찌됐든 한 번 물렸을 때 생존해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서포터 입장에서는 나름 괜찮은 옵션을 부여해줬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3. 모든 챔프의 기본 이동속도 +25, 똥신의 이동속도 -25 너프.
시즌 3 직전 프리시즌 당시 저는 룰루를 모스트로 밀고 있었는데요. 이 패치를 보자마자 옥상으로 올라와서 라이엇 본사 방향으로 절 세 번 하고 들어왔습니다. 당시 룰루의 기본 이동속도는 300으로 애니비아와 같은 LoL 최저 이속이었습니다. (지금도 꼴찌입니다.)
이 때 룰루, 애니비아를 플레이해보신 적 있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신발조차 없는 상태에서 귀환 한 번 타기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걷고 걷고 또 걸어가도 타워가 안 나옵니다. 어휴...
그런데 신발에 대한 의존도를 확 줄여버린 겁니다. 게다가 이후에는 똥신의 가격까지 버프(-25)해줬죠. 2티어 신발의 가격을 너프하면서 최종적인 신발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았고, 서포터 입장에선 정말로 너무나도 행복한 패치의 연속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4. 서포팅 아이템의 증가
시즌 2 당시 슈렐리아의 몽상, 군단의 방패, 지크의 전령,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말고 갈만한 템이 있던가요? 시즌 3로 넘어오면서 투명한 얼음조각, 미카엘의 도가니, 저항 공성기 등은 확실히 서포터도 올릴만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지크의 전령 너프는 꽤나 가슴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포터는 참 재밌는 포지션이 된 것 같아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 아이템들 가격이 너무 높은데다 정작 서포터가 절실히 원하는 체력, 쿨감 옵션은 슈렐리아의 몽상 외엔 크게 없어 많은 플레이어들이 서포터하면 떠올리는 아이템이 슈렐리아의 몽상이 되어버렸죠.)

5. 자동 획득 골드량의 상향
시즌2엔 10초당 13이었던 자동 획득 골드량이 16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서포터가 굳이 돈룬을 끼지 않아도 되게끔 해준 일등공신 패치였죠.
이 패치 덕분에 시즌 3에는 롤챔스에서조차 유리한 상황에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쉽지 않았고, 대역전도 꽤나 나왔습니다.
(어쨌든 프로분들께서 스노우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고, 지금은 다시 스노우볼을 쭉쭉 굴리고 있지만요.)

6. 마스터리의 변화
서포터에게 시즌3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마스터리가 바로 '소매치기' 특성입니다.
당시 대세픽이었던 소나, 룰루픽으로 라인전에서 적팀 원딜 서폿 평타 톡톡 때리는 맛이 쏠쏠했죠.
생각보다 획득 골드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판에 와드 몇 개 값 정도는 지원되는 셈이었으므로 서포터 입장에선 환영할만한 마스터리였습니다.
+ 유틸에 특성을 몰아찍는 경우가 많은 서포터에게 비스킷, 1분 와드는 허니꿀특성이 되었습니다. 초반 인베이드 방지용으로 3분 와드를 박을 때마다 내 75원.. ㅠㅠ 하고 눈물을 삼키는 경우가 많이 적어졌기 때문이죠. 초반 딜교환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7. 핑크와드와 오라클, 그리고 와드
최근 패치로 상대 와드를 제거할 시 획득할 수 있는 골드량이 상향되었습니다. 이전에 시야석 와드를 제거할 경우 달랑 10골드밖에 주지 않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이제는 와드 하나를 제거할 때마다 30골드를 획득할 수 있고, 서포터가 박은 핑크와드로 얻은 시야 내의 적 와드를 서포터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가 제거하더라도 서포터는 시야를 제공한 대가로 15골드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라클을 통해 시야를 제공해줘도 마찬가지고요. 역시 서포터의 골드 획득에는 상당히 괜찮은 패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의 범위가 좁아지는 패치 역시 병행되면서 중후반 오라클+와드만 가지고 혼자 맵컨트롤을 하기엔 어느 정도 부담이 커지긴 했습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마스터리 변화에 대해 더 자세히 쓰고 싶은데 시즌 2 마스터리가 어땠는지 확실히 기억나지 않아 쓸 수가 없네요.
시즌2 마스터리가 어땠는지 기록해둔 블로그 포스트들도 안 보이구요.. ㅠㅠ 혹시 시즌2 마스터리에 대해 자세한 정보 있는 글 아시는 분 계신다면 링크 쏴주세요!!

Lv60 크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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