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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리스본 주점의 조선공 3. 대해전

흙파자
댓글: 1 개
조회: 986
2014-05-10 23:17:31

그러니까 대해전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현재의 대해전, 과거의 대해전, 그리고 미래의 대해전으로 나뉘어져
뭐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겠지만, 오베때부터 살아온 나같은 노익장들이 보기에는
음 그래 오픈베타가 A.D 1년이고, 현재가 A.D 2014년이라고 해보자면

 

3세기랑 10세기의 전투양상이 너무 다르고
15세기와 19세기의 전투양상이 너무 달라.
20~21세기 리빌드의 등장이후로 전설의 개량형 백병전요격함의 몰락등을 보면
아무리 짧은시간동안 선박들의 능력이 확확 바뀌게 되고 또
선박의 능력치가 컨셉마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사기적인 선박은 존재하기 마련이었지
실력이고 밸런스고 뭐고 일단 최강선박을 타야 그다음에 실력타령 밸런스타령을
할 수 있었어. 때문에 미래의 해전양상과 과거의 해전양상, 현재의 해전양상은 확연히
다를거라는 거야


아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뭘 그렇게 장황하게하느냐고?
이해해줘... 내가 술이들어가면 말이 많아지거든

 


그래...그래서 내가 말하고싶은건, 그 세기와 10세기 전투양상에 대해 말해볼까 해

 

 

2006년 2월 24일 모 게임 매거진 기사

 

 

"대항해시대, 2차 대해전 막이 오른다!!"

 

 

먼저 첫 대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볼까? 그당시는 60만렙 항해시대였던듯 한데 말이야
음 그러니까 여러 세상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격변기를 거치던 시대였지. 당시 해전의 양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때부터 국가 내의 단합이나 국가간 연맹들이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했지. 전설적인 유저들은 그당시 고만고만한 선박들 사이에서 형편없다고 폄하되는
몇몇 선박으로 당시 최강 선박들을 나포해 전설이 되기도 했어

 

 

*사실, 그시절은 생각보다 게임들이 발달되지 않은 시절이었기 때문에 대항해시대 정도면
상당히 준수한 게임이었으나 유료게임이면서 동시기의 타 유료게임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했으므로 생각보다 수익을 거두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국가내 단일, 국가간연맹과
전쟁으로 골수 주모여기 국X유저들이 늘어났고 그분들이 서버운영비의 많은 부분을
담당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까내리고 요즘에는 그당시처럼 주류를 이루지 않는 유저들의
국가컨텐츠 이용은 사실상 게임에 지극히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는 않았다고 본다.

 

 

나도 영국 해군으로써 대해전에 참전하고 싶었지만, 너무 풋내기였지
그리고 10여회 이상의 해전이 거듭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대해전의 양상이 고착되기 시작했어

 

그때가 바로 대해전 건중장시대야


건보트-소형
중프리깃-중형
장갑전열함-대형


이렇게되지. 왜 대형전에서 라 르와이얄을 사용하지 않았냐고?
니가 JB 라 르와이얄 5대 함대로 장갑전열함 5대 함대 잡아봐. 그게 잡히나

 

 

 

 


건보트

 

소형선박기준

 

항해력: ★★★
기동력: ★★★★
선회력: ★★★★
포전력: ★★★★★
백병력: ★★★★

 

 

 

이녀석은 설계 의도 자체가 고레벨 유저들의 대해전 소형전용이었지. 당시 건보트의 특수능력은
폭탄설치와 직격저지로 사실상 백병 자폭선으로 설계되었는데 그 화력이 아주 뛰어나 대해전의
기본 선박으로 고착되었어. 그 시대에 설계된 JB 소형 선박은 탐험선과 군함뿐이었는데 탐험선은
높은 가속력과 기동력으로 근거리 모험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개발했지. 물론 당시에는 상당히
유용한 편이었지만, 그보다 살짝 기동력이 부족하지만 항해력은 대폭 향상된 중형 모험선이
더 인기이긴 했어. 아 물론 이게 건보트와 관련된건 아니지만 말이야


이놈은 설계자가 무슨생각으로 이런 능력치를 달아주었는지 모르겠어.
당시 4대 JB 소형 군함은 봄바르다, 켓치 , 건보트였어. 또 군함으로 개조된 탐험선과 기타 특수선으로
봄 켓치, 돌격형펠러커, 군용슬루프, 후방용선박과 고속켓치가 있었고 각각 부여된 목적이 뚜렸했지.


가령, 후방용선박은 선박 수리를 지원하거나 기뢰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돌격함은 직격저지를 이용해 전방의 포탄을 회피하면서 상대에게 들이받거나 백병전에 돌입해
적의 선박의 화약고에 폭탄을 설치해 자폭하는게 가능했어. 또 고속선의 경우에는
대해전의 선장의 아동함으로 이용이 가능했지.


그런데 문제는 이 건보트의 눙력치에 대한거야. 여타 선박의 선원수는 최대 33명으로 개조시에도
50명을 넘길까 말까한 수준인데 비해 건보트는 60명의 선원을 보유하고 있지. 10명차이는 타 선박에 비해
20% 상승한 정도의 수치야. 그런주제에 항해성능과 선회성능은 1~2위를 달리고 있고 장갑까지 모자라지 않아
장갑, 포슬롯, 마스트 어느것도 다른 JB함에 부족함이 없고 적재는 매우 낮아서 기동력도 준수했지
분명 돌격해서 폭탄달고 자폭하라는 목적으로 만들었고 비슷한 "돌격형 펠러커"의 능력치와 비교해
보면 분명 밸런스는 잘 맞춘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기동형 건보트"야
소형선박의 강점은 강력한 기동력과 선회력인데 특히 전장가속력이 어마어마하지. 적재가 상당히 낮기때문이야
기본선회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런 선박들에게 가장 무서운게 뭐라고생각해?


중량포격이야 중량포격. 니가 가진 장점은 속도고, 그거빼면 그냥 허수아비나 다름없는데
중량포격은 속도를 0으로 만들거든. 이런 중량포격을 기본 옵션으로 가진 선박이 기동형 건보트였어
물론 훗날 전용함이라는 기능이 추가되고 전용함 선택사항으로 급가속이나 중량포격을 선택하는
다른 선박들도 나왔을법 한데, 이미 많은 선장들은 소형선으로 건보트를 소유하고 있었고 건보트
이외에 다른 선박을 마련할 이유가 없었고 말했듯이 능력치가 너무좋았어. 건보트는 이후
장갑전열함만큼 오랫동안 무병 장수하게 되지. 물론 나중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은퇴할까 말까
하게되지만 말이야

 

 

 

 

 

 

 

중 프리깃

 

중형선박기준

 

항해력: ★★★
기동력: ★★★
선회력: ★★★
포전력: ★★★★★
백병력: ★★★★


중프리깃은 2강화 장갑열화탄 하나가 전부야. 그런데 이놈은 건보트만큼 해먹은 녀석이지
그 이유가 뭔지 알아? 당시에 군함으로 제작된 중형선은 코르벳뿐이었어. 이녀석은 중량포격에
조타강화나 폭탄설치를 가진 "건보트"와 유사한 선박이었어. 그런데 이놈이 중 프리깃에 비해
치명적인 단점이하나 있었는데 말이야, 내구도가 100, 장갑은 5가 차이났다는거야
소형선박은 어차피 내구도나 장갑이 고만고만해서 사실상 빠르게 이동하고 선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포격을 누가 먼저 쏴재끼느냐가 우선적이었는데, 중형선박부터는 물론
그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화력자체가 너무 차이나더라 이말인거야. 백병전 능력도 코르벳이
중 프리깃보다 훨씬 낮고 무엇보다 중 프리깃은 선수포,선미포도 탑재한데다가 90이 넘는 선원수에
14*3 + 선수,선미포를 전부 운용할 수 있는 포문을 보유했다는거지. 아무리 빨라도 군함은
싸움을 잘해야 하는거야. 코르벳이 몸집도 준수하고 주먹도 괜찮은 건장한 파이터라면
중 프리깃은 몸집이 거대한데 주먹이 세개달린 괴물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FS가 패치되기 전에
JB 대해전에서 중 프리깃의 선박은 중형선중 가장 뛰어났지.


하지만 불행하게도 자유조선과 캐쉬선박을 거치면서 빠르게 몰락해갔지. 건보트보다도 빠르게 말이야
그래도 요즘 새롭게 등장한 선박들에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다는건 내가 보장하지

 

 

 

 

 

이 두 선박을 주류로 한 대해전 양상은 이후에 오랜시간동안 지속되었고

지금도 대해전에서 이 선박들은 활약하고 있어

사실 소형,중형 캐쉬선박은 그렇게 비싸게 팔리지도 않고 효용성도 낮아서

많이 만들어지지 않은 편인 탓이 있긴 하지만

 

아 그야 물론 대형선박전에서 JB FS 장갑전열함보다는 캐쉬선박들이 더

명성을 떨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야

Lv20 흙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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