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임 어느정도 한사람 치고 하수인 공격 안하고 턴넘기거나, 연계 순서 삑나서 피보거나,
뭐 이런 자질구레한 실수하는건 초중수때 누구나 한번씩 해보는거 다들 알거임.
물론 이게임에 고수와 중수, 하수를 나누는 기준이 있음. 그건 바로
덱의 구성과 드로우 운 이렇게 2가지가 결합되어 실력을 논할수 있음.
여기서 드로우 운은 유저가 어떻게 못하는 거니까 덱을 얼마나 잘짜느냐가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유일한
객관적인 지표라고 볼수있음.
근데 가끔 뭐 짜여진 덱을 놓고 운영을 잘해야되네 어쩌네 하는거 보이는데
설마 손에 주어진 10장 이하의 패를 놓고 어떤순서로내느냐를 운영이라고 논하는건가?
만약 비트덱처럼 덱의 대부분이 1~3코 중심의 카드가 대량으로 손에 있다면
뭐 운영이란말을 쓸수있긴함.
헌데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덱은 1코부터시작해서 8코이상까지 다양하게 구성하는데
대부분 3~4장부터 시작하는 첫턴부터 꼴랑 모아봐야 4턴정도까진 왠만하면 한장이상씩은 쓰게 되어있음.
이러다보니 이러한 턴상황에서 내는 카드는 한정적이고 딱히 선택의 여지가 얼마 없다는것임.
가령 내가 사제고 초반에 손에 [권능 고통], [단검소환사], [정배], [신폭]
이렇게 4장이 있고 상대가 불의 임프를 냈다고 가정하고 마나가 4개 차있다고 볼때
여기서 고통을 쓸지, 단검을 쓸지가 이게임이 할수있는 그 '운영'의 다임.
어떻게 보면 둘중 하나를 택일하는게 굉장히 '전략적이고, 경험을 필요로하는 스킬이다!' 라고
주장할수도 있겠지만 글쎄..
'연계'를 목표로 한 덱이 아닌이상, 또한 내가 상대의 덱을 얼추 아는게 아닌이상
그냥 둘중 아무거나 내도 크게 게임이 좌지우지되지않는게 사실임.
또 중반 필드싸움에서 광역을 쓸지, 연계로하나씩 격파할지등은 뭐 그냥 그때그때
상대의 손패숫자와 나의 카드보유상황과 필드상황을 따져볼때 걍 답이 딱딱 나오게 되어있음.
이건 말로설명하려니 좀 난감한데 그냥 그 상황이 되면 자기가 스스로 잘 안다는거임.
결론은 이게임에서 운영을 잘해야되네 어쩌네 하는건 그냥 넌센스란 말임.
운영이란게 거의 없는 게임임.
대회용처럼 상대방을 카운터치려고, 혹은 범용적으로 얼마나 오밀조밀한 덱을 짜느냐와
이안에서 얼마나 시기적절한 카드가 잘 나와주느냐의 드로우운.
이 2가지가 이게임의 전부임. 
막짤은 조공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