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메타가 가장 뒤쳐진 게 아시아인데 전보다도 인구 폭망하고 대만 사람들도 많이 접은 상황이라 인식 고착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음.
낙스 전에 전세계에서 도적(주돚/t6)이 원탑으로 설칠 때도 이상할 정도로 노루가 더 많았던 게 아시아.
전설 기준으로 말하는 거임.
마찬가지로 현재 아시아는 판은 좁은데 사제 인식이 특출나게 좋아서 그냥 너도나도 하다보니
운빨겜 특유의 물타기 때문에 좋다좋다 이러는 거.
물론 사제 거품의 가장 큰 요인은 사제의 하드카운터인 거흑, 특히 '도적'을 인식 문제로 아예 외면하는 것이 큼.
그러니 최상위권조차 거흑, 특히 도적이 없는 아시아 서버에 한해서는 사제가 꿀인 건 맞음.
애초에 좁디 좁은 판이라 만나는 사람만 계속 만나는 게 에러지만.
또 조만간 해외 메타 보고 도적도 수입해올 듯. 뭐 그 전에 확팩이 먼저 들어오려나. ㅋㅋ
사제는 도적, 거흑에게 확실하게 카운터 당하는데 비해
(잘 생각해보면 사제가 불리한 직업이 훨씬 많음. 비법 컨성도 평균적으로 사제한테 안 짐.)
최상위권에서는 그 아래 동네와 다르게 전사가 사제한테 안 불리함. 오히려 유리할 정도.
술사도 이상할 정도로 초창기 윤회 술사에 집착해서 죽메 사제한테 개털리고 사제>넘사>술사 이런 인식이 박혔을 뿐이고.
전사나 술사나 사제보다 킬각 잡기 좋은 걸 순위권에선 칼 같이 잘 활용하기 때문임.
사실 죽메덱도 따지고 보면 술사 잡기 용도인데 구태여 할 이유가 없음 냥꾼이 더 카운터 덜 맞으면서 하기 좋으니까.
괜히 유수의 대회에서 이상할 정도로 랭겜과 다르게 죽메사제가 없는 게 아님.
그리고 냥꾼을 상대할 때도 사제보다 전사가 나음.
레이나드 흑마 잡으려고 사제 쓴다? 주돚 거흑이 사제 때려 잡듯 박살내는 것도 아님.
냥꾼도 꽤나 전사 잡는 경우 많듯 레이나드도 사제 잡는 경우 꽤 됨.
왜냐, 애초에 컨트롤덱이 핸드 꼬이기 더 쉽거든.
근데 레흑 잡는 것 이상으로 사제가 다시 귀환한 둠빠따 술사를 극강으로 잡는 것도 아님.
순전히 아키치마 되냐 안 되냐 문제.
괜히 술사가 징징거려도 만년 중위권 이상은 하는 직업이 아니걸랑. 오토가 많던 이유와도 관계가 있을 듯.
그리고 원래 도적 인구가 엄청 많은 적이 하스스톤 역사에서 클베 이전, 낙스 직전 말고 없긴 했는데 아시아 서버는 이상할 정도로 도적이 적음. 이런 게 인식 문제임.
그냥 남들 구리다면 무조건 구리다고 생각하고 안 하거든. 그냥 대세 카피덱만 따라하거든. 다른 동네에서 한참 후에 소문 건너 오기 전까지.
그게 한국의 하스스톤 대회에서의 열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
뭐 곧 확팩이니 뭔 소용인가 싶겠지만 여튼 여태까지 사제는 거품이 좀 많이 꼈었다는 것만 알기 바람.
원래 사제가 압도적인 병신일 때도 항상 사제 사기설은 존재했었음.
원래 컨셉이 카운터 형식의 아주 개같이 불쾌한 직업이라 지면 다른 직업 10배로 머리 속에 더 남거든.
사제의 강점은 그냥 '변수' 이거 하나 뿐이라는 거.
P.S.
애초에 운영덱 자체를 해외에 비해 드럽게 못해서 동급의 중후반 운영덱이면 해외 선수들에게 거의 대부분 지고 어쩌다 어그로나 날빌로 겨우 이길까말까 한 경우가 많음.
그리고 성기사가 아무리 구리다지만 이렇게 성기사 운영 못하는 나라가 없음. 뭐 이런 건 성향이긴 한데 어쨌든 다양성 자체가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