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토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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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뒷북이긴하지만 가끔 상위 호환 문제에 대해서 잘 인식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Musicdrive
댓글: 14 개
조회: 716
추천: 10
2015-01-21 17:48:04
진짜 하스스톤 카드들을 보면, 고대놈 전까지는 밸런스에서 벗어난 카드들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느낌상 밸런스가 아닌, 일종의 '수치상 밸런스'를 말하는겁니다.

(이 밸런스를 유지하는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이게 넘어가는 순간 게임 자체가 상향평준화가 시작되면서 게임이 오버밸런스됩니다. 사기를 사기로 막는 격이죠.)

예를 들면, 2코의 3/2나 2/3짜리 순수 바닐라는 이게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있다구요?








물론 이 기준에 약간 못미치는 카드들이 있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처음에 짜놓은 이 기준을 넘어가는 카드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전설등급쯤 해서 2코 3/3에 종족 붙은 공용 하수인이 나오면.. 그때부터 '아, 2코가 공체합이 6인놈이 나오기 시작하는구나..' 하면서 다음 확장부터 거기에 파워 상한선이 맞춰지면서 전의 카드들이 그 기준에 못미치는 카드들로 변하는겁니다. 

그렇게 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요. 나중가면 정말로 그 못미치는 카드들이 넘쳐날겁니다.

고로 처음에 정해놓은 수치상 밸런스를 깨트리는 짓은 정말 카드게임에선 하면 안되는 짓입니다.

(유희왕에서 처음에 별 4개 바닐라중에 공 1800넘는 몬스터 없다가, 어느덧 1900나오고, 2000나오고, 점점 카드가 세지면서 옛날 카드들은 아예 쓰지도 못할 수준으로 떨어지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태까지 블리자드는 그것을 정말 잘 지켰습니다. 클로즈베타때나 오픈베타때 그 밸런스 기준을 만들어가면서 오픈 이후에 적어도 그 수치상 밸런스를 넘어가는 카드들을 만들지 않았고, 행여나 있다 해도 바로 너프시켰습니다. 

근데 이번에 닥터붐이 그 수치상 밸런스를 깬겁니다. 


예언자 벨렌은 전쟁골렘과 스텟이 똑같고 특능이 하나 더 붙지만, '직업 카드'이므로 추가 어드벤티지를 받습니다.

하지만 박사붐은 전쟁골렘과 똑같이 공체합이 같은데, 특능까지 붙은 완벽한 상위호환입니다.

사실 실제로 좋은지 안좋은지에 대한 '실질적 밸런스'는 써봐야 압니다. 그건 나중에 일단 출시해놓고 '아 이놈은 너무 세구나, 너프시켜야겠다.' 하고 너프시키면 돼요. 그리고 그 세고 안세고는 메타도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하지만 '수치상 밸런스'를 깨는건 아예 출시조차 하면 안됩니다. 현재있는 수치상 상한선을 넘어간다는건 출시 전부터 블리자드가 알 수가 있어요. 그러므로 블리자드는 전쟁골렘에 '기계속성'을 주던가(사실 이것도 현재 있는 상한선보다 올라가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아니면 닥터붐의 공체합을 1이라도 까던지 코스트를 올리던지 했어야 합니다. 출시전부터. 이건 전 치명적인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닥터붐은 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바로 너프 먹어야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수치상 밸런스를 깨는걸 내면 안되겠죠.

저는 실질적으로 게임 상에서 '세다, 안세다'를 논하는게 아닙니다. 이는 아예 현재 밸런스 수치를 올리게 되는 현상이니, 무조건 너프 시켜야한다는겁니다. 

Lv32 Music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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