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식해서 그런 것일지는 몰라도
현 시스템의 '죽음' 알고리즘이 너무 애매모호 합니다.
헷갈려요 저한테는.
많은 게임을 해왔지만 캐릭터의 hp가 0 이하가 되었는데 후에 힐 받거나 해서 살아남는다는 경우를 못봤어요.
옛날에 바람의 나라에서 죽기전에 힐을 쓰면 아이템은 다 버려지는데 목숨은 사는 경우가 있었지만 버그로 판정난거 외에는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이해를 위해 예를 몇개 들어보겠습니다.
1. hp1 인 하수인이 스톰윈드 용사의 버프를 받아서 hp1이라고 할때
스톰윈드 용사가 죽으면 버프가 사라지기 때문에 죽는게 정상이지만 안 죽습니다.
반대로 스톰윈드 용사의 버프를 받은 하수인을 상대편이 복사하게 되면
그 하수인은 바로 죽습니다.
(관련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BA%B9%BB%E7&sterm=&iskin=&mskin=&l=2523)
hp1이 스톰윈드 용사의 효과를 받아서 1일건데 스톰윈드 용사가 없으니 바로 죽은거죠.
이 말대로라면 상대방의 스톰윈드용사가 죽으면 전원 hp-1이 되야 정상이고 (요건 잘 지켜집니다) hp1 남은 녀석은 죽어야 됩니다.
같은 이유에서 광기+평등 콤보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광평 콤보를 쓰면 상대편 하수인들은 hp1을 유지한 채 전부 살아남습니다.
2. 사망 후 판정 관련입니다.
하스스톤은 (위에 썼듯이) hp가 0되면 바로 죽는게 아니라 hp가 -로 가도 끝에 +만 되면 살아납니다.
예를 들면 남작게돈 + 힐토템 글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관련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B0%D4%B5%B7&sterm=&iskin=&mskin=&l=2409)
위에 글을 요약하자면 먼저낸 하수인이 남작게돈이고 힐 토템이 후에 나온거라
먼저 낸 하수인 기준으로
남작이 -2란 피해를 입혀서 힐토템의 hp가 0이 되었는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결과적으로 hp1을 얻어 살아남게 되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요즘 켈투자드 카드에 대해서 이런말 저런말이 많습니다.
먼저 안 냈다는 이유로 전체마법을 써서 죽임에도 불구하고 하수인들이 전부 살아난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은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제 의견은 다릅니다.
죽으면 끝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최소 지금처럼 애매모호하게 만들지 말고 직관적인 룰로 개정했으면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죽어도 죽지 않거나 반대인 경우가 많아서 지금의 '죽음'과 '죽음 후 일어나는일들'의 기준이 너무 애매모호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들을 보면 버그인지 블리자드가 의도한 것인지 헷갈리기 일수입니다.
하스스톤이 카드게임류 중에서 굉장히 직관적인 게임이듯이
'죽음'과 관련된 부분들도 초보자들이 텍스트만 읽어서 쉽게 이해하게끔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의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