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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지역별 최고의 선수들 4탄 - 대만

아이콘 피베
댓글: 15 개
조회: 4005
추천: 4
2014-01-13 13:10:25

마찬가지로 대만편도 올스타전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해보았지만

대만 자체가 한 지역으로 올스타전에 나오는 게 아니라 동남아와 섞여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대만 선수 최대3명 제한)

오로지 대만 선수들 5명만을 생각한 이 분석은 가치가 별로 없을 수도 있겠다.

헌데 현재 GPL을 지배하는 선수들이 대만 선수들이고(그나마 대응 가능한 게 사이공조커스 정도)

다른 동남아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그냥 대만 선수들 안에서만 생각해봤다.

또한 중국편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나름 아는 정보 안에서 분석, 추측해 봤으며,
그러므로 자신이 아는 정보와 다른 점이 있거나 잘못된 주장이 있다면 지적해주면 고맙겠다.



1. 포지션별 분석


(1) Top : 사실 대만 지역은 TPA 원년멤버의 몰락 이후 세계무대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세계 팬들의 관심도 대폭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그들만의 리그를 치열하게 펼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분석해보자. 일단 개인적으로 봤을 때, 대만 탑라이너들의 기량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이라 엄청 인상 깊지는 않다. 다만 요즘 메타가 탱커돼지메타인 만큼 그들의 부족함이 약간은 묻히는 경향이 있다. 역시 일단 가장 유명한 탑솔러는 TPS의 Zonda다. TPS 창단 당시부터 함께해 온 원년멤버로써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고, 아마도 한국 서버 챌린저 아이디까지 있을 정도로 개인기량은 인정할만한 선수 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형제팀인 TPA의 탑라이너 Achie가 있는 데, Zonda가 좀 공격적이라면 Achie는 밸런스형이다. Zonda에 비해 인지도는 좀 떨어지지만 워낙에 TPA팬층이 두터워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대만에서 TPA와 TPS를 제외하고 나면 AHQ팬들이 남는데 Prydz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활약으로 유명한 선수다. Achie와 비교해도 지지율이 크게 딸리진 않을 거라 보기에 잠재적 올스타 경쟁자로 생각하기에 충분하다. 그 밖에는 롤드컵에서도 봤던 푸짐하고 푸근한 인상과 몸매를 지닌 Steak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에 대한 개인기량을 세계급으로 높이 평가하는 팬들도 많으나, 개인적으로 경기를 본 입장에서 평가해본다면 거품이 좀 많이 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그래도 대만에서 경쟁하기엔 충분한 레벨이다.) 아마 탑라이너 투표를 한다면 현재로썬 Zonda가 매우 유력할 것이나, GPL 스프링의 결과에 따라 Achie나 Prydz의 역전 가능성도 있다.


(2) Jng : 작년만 해도 대만 최고의 정글러는 OhReaL이었고, 그 라이벌로는 TPA의 DinTer가 자주 언급 되었지만, 정작 롤드컵에는 감마베어즈의 주장이었던 Winds가 출전하게 되면서 관심을 받게 된다. 사실 감마베어즈의 롤드컵 진출에 못마땅해 했던 TPA, TPS 팬들이 많았기 때문에 Winds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아지거나 하지는 않았던 걸로 안다. 거기다 감마베어즈는 SKT에 완패를 당하면서 탈락했기 때문에 대만 팬들의 눈초리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그 이후 OhReaL이 미드라이너로 포지션을 이동함에 따라, 현재는 Winds의 지지율도 비교적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Winds가 정글 포지션이 빈 TPS로 전격 이적함으로써 부족했던 팬덤까지도 확보할 가능성을 갖추게 됨으로써 TPA의 Dinter와 충분히 라이벌 관계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현재 지지율로 봤을 때는 TPA의 DinTer가 오래도록 나름 준수한 기량을 보여주다 꽃을 피고 있기 때문에 TPA의 팬층을 더한다면 올스타에 뽑힐 확률이 가장 높다. 게다가 몇 일 전 GPL 결승 결과가 TPA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에 일단은 Dinter에게 웃어주는 구도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AHQ가 LNL 윈터 시즌 1위를 차지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던 Naz도 꾸준한 활약으로 저 둘에 못지않은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에 5개월 후의 결과는 아직 무조건 단정 짓기 힘들지만, 현재로썬 Dinter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건 확실하며, 세 선수 모두 GPL과 LNL 스프링에서 활약이 정말 중요시 될 것이다.


(3) Mid : 작년 까지만 해도 Westdoor의 입지가 가장 높았다. TPA, TPS 선수가 아님에도 대만 최고로 평가받았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뽐냈던 선수인데, 얼마 전에 휴식기간을 가지면서 MrAlbis에게 잠시 주전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었다. 허나 최근에 다시 복귀를 하고, MrAlbis가 AHQ 형제팀인 AHQF 팀으로 이적함에 따라 다시금 올스타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볼 수 있다.(또한 Westdoor는 실력만 있는 게 아니라 타고난 외모에 스타성까지 두루 갖춘 대만 롤계의 아이콘으로 AHQ 소속임에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본래 그의 라이벌이 될 만한 선수는 TPS의 NeXAbc였으나, 경기력의 쇠퇴를 보이면서 현재로썬 같은 팀 OhReaL에게 미드 주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OhReaL은 정글에서 미드로 포지션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이 그대로 발휘되고 있는 것 같고, 아마 이대로라면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Westdoor와 박빙의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는 같은 형제팀 미드라이너인 TPA의 Morning선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그냥저냥 무난한 미드로 보이기 때문에 대세를 뒤집긴 힘들다고 본다.(오히려 Morning보단 AHQF의 MrAlbis가 실력이나 인기 모두 높다.) Westdoor와 OhReaL 모두 스프링에서의 활약이 매우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4) Adc : 대만은 시즌2 이후로 전 포지션이 하락세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곤두박질 친 포지션이 원딜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따가 설명할 서포터 부문도 문제가 심각하긴 마찬가지지만.. 아무튼 Bebe 이후로 클래스 있는 원딜을 본 적이 없다. 롤드컵에 출전하면서 NL이 잠시 떠오르기도 했지만 NL은 잘 다루는 챔피언과 못 다루는 챔피언의 편차가 크고, 대만에선 어느 정도 인정받을지 몰라도 세계급엔 한참 모자르다. 그렇기 때문에 Bebe에 대항할만한 선수로 TPS의 GoDJJ밖에는 없는데, 역시 개인기량에서 딸리는 느낌이다. 과거 한 때 GoDJJ에 대한 대만 팬들의 환상이 있던 시절도 있었으나, 그는 수많은 대만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과대평가된 부분이 많았다고 본다. 허나 변수가 있다면 의외로 GoDJJ에 대한 대만 팬덤은 Bebe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나다는 정도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 그냥 무난한 AD정도로 보이며, 대만 최고의 원딜은 경기력만 봐도 확실히 Bebe임을 알 수 있다. 솔직히 Bebe도 과거와는 다르게 세계적인 수준에서 경합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그래도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준수한 개인기량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에 GoDJJ보다 좀 더 대만 팬들의 지지율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는 AHQ의 Garnetdevil정도가 있지만 기량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고, 대세에 영향을 주긴 힘들다.


(5) Sup : 원딜과 함께 가장 답이 없는 포지션으로써 아직도 MiSTakE가 주름잡고 있는 포지션이다. 정말 개인적으로 봤을 때 MiSTakE의 기량은 한국리그에서 뛴다면 씨알도 안 먹힐 수준이라고 본다. 한국 프로 서포터 수준이면 대만의 어떤 선수보다도 더 좋은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형제팀의 Jay가 생각보다 잘 성장해주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Jay도 아직은 챔프폭이 좁고 세밀함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갈 길이 먼 서포터다. 다만 MiSTakE의 경험은 인정해야 한다고 보며, 그 모습을 지지하는 대만 팬들이 많기에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을 확률이 높다. TPA의 Jay의 주가가 이번 우승으로 더 높아지기는 하겠지만 MiSTakE를 넘볼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 지며, 굳이 그와 경쟁할만한 선수를 찾는다면 AHQ에서 꾸준함으로 인정받고 있는 GreenTea밖에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현재 대만에서 가장 기량이 준수한 서포터가 GreenTea다. 대만 서포터계는 암담하지만 GreenTea를 생각해보면 아직 희망의 끈을 버릴 정도는 아니다. 그 밖에 유명한 선수는 롤드컵에 출전했던 감마곰돌이의 서포터이자 현 Yoe flash wolves의 선수인 SwordArt 정도가 있으나 이 선수의 개인기량은 아주 많이 부족하서 논외이고, 이대로 간다면 아마도 Bebe+MiSTakE 조합을 다시 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인다.(번외로 : 사실 Bebe와 MiSTakE가 같이 뛰던 당시 세계 최고의 바텀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굳이 둘이 찢어진 이유는 두 선수 모두 굉장히 자기 주관이 강하고 리더적인 성향이 강해서 라고 한다. MiSTakE가 TPS를 키우기 위해 간 것도 있겠지만, 실제 내부적으로 둘의 충돌이 잦았기 때문에 팀을 나눠 이동했다는 얘기가 많다.)



2. 포지션별 대만 최고의 선수들

탑솔 - Zonda(TPS) / Achie(TPA) / Prydz(AHQ) / Steak(YFW)

정글 - Winds(TPS) / DinTer(TPA) / Naz(AHQ)

미드 - Westdoor(AHQ) / OhReaL(TPS) / MrAlbis(AHQF) / Morning(TPA)

원딜 - Bebe(TPA) / GoDJJ(TPS) / NL(YFW)

서폿 - MiSTakE(TPS) /  GreenTea(AHQ) / Jay(TPA)



3. 실질적으로 가장 확률이 높은 대만 올스타

탑솔 - Zonda(TPS)

정글 - DinTer(TPA)

미드 - Westdoor(AHQ)

원딜 - Bebe(TPA)

서폿 - MiSTakE(TPS)

-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OhReaL이 Westdoor 대신에 뽑힐 확률도 있다. 하지만 Westdoor가 복귀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금 자신의 지지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처음에 말했듯 동남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대만 선수 최대 3명 제한 무시하고) 대만 선수로만 채운 것이기에 무작정 이쪽 지역올스타로 생각하지는 않길 바라고, 일단은 대만대표팀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4.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대만 올스타

탑솔 - Zonda(TPS)

정글 - Winds(TPS)

미드 - Westdoor(AHQ)

원딜 - Bebe(TPA)

서폿 - GreenTea(AHQ)

- 탑은 사실 Zonda의 기량이 딱히 특출난 건 아니라서 Achie(TPA)나 Prydz(AHQ) 중 누굴 넣어도 상관이 없다.

Winds는 잘 풀릴때 굉장한 캐리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안 풀리는 날은 답답한 부분이 많다. 일단 한국서버에서 챌린저까지 찍었었던 Winds의 실력을 높게 쳐주고 있지만, DinTer의 활약과 성장 속도가 매우 꾸준하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 성장이 지속된다면 DinTer를 넣겠다.

Westdoor가 다시금 휴식기 이전의 포스를 보여준다는 가정하에 뽑았다. 그렇지 않다면 미드에서도 날라다니고 있는 OhReaL이 대안이다.

MiSTakE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에 있었으면 진작 은퇴했을 실력이다.

- 전 라인에 걸쳐 세계적인 레벨과 비교하기엔 이젠 많이 뒤쳐져버린 GPL의 상황상, 오로지 대만 대표로만 구성해서 나와도 거의 하위권 전력인데, 동남아와 섞여나온다면 꼴찌 확정이라 봐도 무방하다.

Lv71 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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