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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T1 K vs 오존 3경기 원딜 비교글.

아이콘 김민혁
댓글: 19 개
조회: 5367
추천: 7
2014-01-28 11:15:54


3경기 픽밴이다.
그동안 T1 K가 주구장창 가져갔던 시비르를 빼앗았다.
그리고 피글렛은 챔스에서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던 루시안을 처음으로 꺼내들었다.




첫 번째 교전 상황이다.

여기서 그라가스가 퍼블을 내준다. 그리고 맵을 보면 알겠지만 레오나가 위로 올라간다.
그러면서 임프한테 신신당부를 했을 것이다.
리븐한테 물리지 말라고.



그러나 임프는 귀신같이 리븐한테 물린다.
레오나가 뒤늦게 커버를 오고 있다.
임프 피는 이미 반피 이상 빠진 상황이다.



결국 플래쉬까지 쓰면서 뒤로 빠지는 임프.
이때 레오나가 탑에 있었다면 솔킬이 났을 게 뻔하다.




결국 시비르와 레오나는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돼고 그 상황에 루시안과 알리스타는 여유있게 바텀을 압박중이다.




이때 문도가 오대식으로 침착하게 루시안을 잘 노린다.
그리고 루시안의 점멸까지 빠지게 한다.

미니언이 오는 걸 염두에 두고 싸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루시안의 실수다.





다음 한타시 상황이다.
그라가스가 궁극기를 용스틸하는데 쓰려다가 실패한 상황이다.
엘리스가 용을 가져갔고 양팀 선수들이 모이고 있다.
문도는 텔레포트로 오는 중이다.




피글렛은 아래쪽에 안전하게 위치해있고 시비르도 위쪽에서 포지션을 잡고 있다.




그러나 시비르가 딜을 넣기 위해 접근하는 순간이다.

짧은 사정거리로 인해 딜을 넣기가 어려운 와중 리븐이 플래쉬를 쓰면서 시비르를 물어버린다.



황급히 도주하는 시비르. 그 와중에 피글렛은 뒤쪽에서 프리딜을 넣고 있다.




결국 시비르는 점멸을 쓰며 뒤로 물러선다.

여기서 소강상태를 보이면 오존은 별 큰 피해 없이 빠질 수 있었다.

그러나



시비르는 딸피인 엘리스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라가스를 불러서 엘리스를 잡자고 한다.

그 와중에 문도만 쥐어터지고 있다.

리븐과 루시안의 딜을 받아내는 중이다.



그렇게 엘리스를 잡으려 했지만 엘리스의 딜을 무시한 대가로 죽고 만다.

이후 그라가스는 브론즈급(레딧에 따르면) 벽점멸을 보이며 루시안한테 잡힌다.

엘리스의 순간딜을 무시한 시비르의 최후다.





다음 한타시 교전이다.

시비르는 아래에 루시안은 저기 탑 2차 타워에 있다.

4:5 싸움이다.



레넥톤이 그라가스를 물어죽이는 사이에 시비르는 미드 타워 근처로 움직인다. 옆에 엘리스와 알리스타, 그 위에 리븐이 있다.



리븐이 순간적으로 넘어와서 타워 안에 있는 시비르를 물어버린다.

사정거리가 짧은 시비르의 한계점이다.



그 다음 한타 교전이다.

아마 이 상황 때문에 피글렛이 그렇게 서러워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무리하게 딸피를 노리고 안으로 점멸을 쓰고 들어갔다가 시비르한테 녹았다.

이때 시비르가 더블킬인가 트리플킬을 하면서 상황을 반전시킬 장면을 보여줬다.

그래서 그나마 사람들이 임프가 분전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다음 상황.

시비르가 플래쉬를 쓰면서 루시안을 잡고자 한다.

레드버프도 있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타워의 어그로는 딱 하나 남은 미니언한테 향해있다.

루시안은 플래쉬쿨이 아직 돌지 않았다.



결국 루시안은 스킬을 쓰면서 멀찌감치 달아난다.



그리고 알리스타가 힐을 넣어주면서 생존에 성공.

시비르는 플래쉬를 버린 셈이다.

여기서 왜 이게 중요한지는 다음 한타를 보면 알 수 있다.

시비르의 점멸이 있느냐, 없느냐가 어떤 상황을 만들어내는지 그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임프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이것이다.

무리하다가 스펠을 낭비하는 것.




마지막 한타시 상황이다.

레오나가 아래쪽에서 이니시를 걸면서 리븐을 물려했고 시비르가 이에 응하며 궁극기를 쓴다.

그리고 흑점폭발로 리븐을 묶으려 하지만 리븐이 플래쉬로 여유있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시작된 한타.




여기서 리븐이 세 명을 한 번에 묶는 걸 볼 수 있다.

시비르의 배리어는 남아있지만 플래쉬 쿨은 아직도 멀었다.

아까 전 상황에서 루시안을 잡으려다가 플래쉬를 허무하게 낭비했기 때문이다.



결국 배리어를 쓰며 버티고자 하지만 그냥 녹아버린다.

위에서 피글렛이 여유있게 들어오는 걸 볼 수 있다.


이렇게 경기는 끝.


임프가 사람들에게 많은 호감을 얻게 되는 건 '슈퍼스타성 플레이' 때문이다.

그것은 흡사 막눈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과감하게 돌파하거나 이니시를 열어서 승리를 거머쥐는 것.

약팀을 상대로는 이게 잘 먹힌다.

제대로 끊어먹지를 못하니까.

그러나 강팀을 상대로는 그게 먹히질 않는다.

그렇다보니 임프의 이 강한 승부욕 혹은 무리수가 독이 되어버린 셈이다.

물론 미드라이너나 탑라이너간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원딜의 기본 덕목은 어디까지나 오래 살아남아서 딜하는 것이다.

오래 살아야 어떻게든 딜을 넣을 텐데 

순삭당하면 그냥 게임을 말아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피글렛이 모든 경기를 통틀어서 포지셔닝을 잘못 잡은 건 딱 두 번이었다.

그 중 한 번은 루퍼가 이니시를 잘 연 것도 있다.

그리고 남은 한 번은 무리하게 딸피 노리다가 죽은 것.

이 두 번을 빼면 포지셔닝을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었다.

기껏해봐야 야스오 잡고 용한테 죽은 것 정도?

Lv42 김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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