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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1 K vs 오존 1경기 원딜 비교글.

아이콘 김민혁
댓글: 33 개
조회: 5709
추천: 15
2014-01-28 09:43:44

며칠전부터 자꾸 주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길래 1~3경기 복기하면서 확인했다.

그리고 캡처해서 왜 임프를 피글렛보다 낮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려주겠다.

이렇게 해줘도 모르면 어쩔 수 없지만.


1경기다.



양팀 픽밴이다.
케이틀린이 전략적으로 밴을 당하고 난 뒤 양팀의 원딜이 가져온 건 베인/시비르다.
여기서 생존이 더 좋은 애는?
당연히 시비르다. 상대팀에 엘리스와 리븐, 레오나까지. 저렇게 파고드는 조합을 상대로 사거리가 짧은 베인은 정말 어렵다.
시비르는 평타딜이 아니라도 스킬딜이라도 쏟아부을 수 있지만 베인은 평타딜을 넣어야해서 정말 까다롭다.
마타는 분명 다른 걸 하라고 했겠지만 임프가 베인으로 캐리할 수 있다고 했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임프는 오프더레코드에서 계속 '베인, 베인' 하는 걸 볼 수 있다. 마타가 절대 못하게 하지만-



첫 번째 장면이다.
양팀의 서포터가 미드로 커버를 간 상황이었다. 레오나가 올라프를 묶으면서 리븐을 살려주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전 장면이긴 하지만 레오나가 애니보다 상대적으로 더 빨리 합류하는 걸 볼 수 있다.
이렇게 서폿 없이 탑과 1:1 대치를 하게 된 상황이다.
cs를 보면 알겠지만 베인이 48개, 시비르가 41개다. 베인이 더 앞서는 상황.
여기서 베인이 문도한테 물린다.



벽꿍을 해서 스턴을 걸지만 잡을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해설도 낚시하려던 게 아닐까요? 라고 포장하지만 실상은 임프의 베인피가 딸피가 됐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임프는 포탈타고 귀환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cs가 52개 vs 48개.
그리고 베인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문도는 마음껏 라인을 먹게 된다.
문도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임프가 마련해준 것이다.



마타가 물리면서 시작된 한타다.
여기서 아래 맵을 보면 알겠지만 리븐은 미드 타워 인근에, 그라가스도 타워 인근에 있었다.
시비르는 꼭대기에 존재했고 그라가스는 맵이 작아서 안 보이겠지만 쉬바나 근처에 있었다.

4:5라고 생각하고 마타가 물리고 한순간에 녹았음에도 오존이 승부를 건다.



그러나?
쉬바나는 어찌된 일인지 미드2차타워로 이동하고 있다.
아마도 시비르가 계속해서 탑2차를 푸시하니까 막아야지, 하면서 간 게 분명하다.
그라가스는?
유령쪽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러는 사이 마타는 녹아버리고 이번에는 올라프가 묶여버린다. 라그나로크를 써서 탈출하려고 한다.
이때, 베인은 분명히 미리 빠졌어야 한다. 자신을 보호할 아군이 올라프 딱 하나 남았는데 도리어 안으로 들어간다.
저쪽에 리븐이 다가오는 걸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올라프도 죽고 베인은 플래쉬+배리어까지 다 썼지만 죽고 만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다.
리븐이 왼쪽, 레오나가 가운데, 문도가 오른쪽 다 포위하고 들어왔으니까.
그런데도 점멸+배리어를 다 써버린다.
이건 이후 한타에서 베인이 더욱더 몸을 사릴 수밖에 없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또 오존의 봇듀오가 희한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장면이다.
탑에서는 쉬바나와 시비르가 1:1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cs는 83개vs79개로 이제 얼마 차이나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서 임프가 벽꿍으로 문도를 스턴시키고 애니하고 잡아내려 한다.
그러나 딜이 전혀 안 된다. 문도는 이미 자벨이 나온 상황이거든.

게다가 위에 보면 레오나가 발빠르게 합류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평소 마타가 잘하던 플레이를 푸만두가 보여주는 셈이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얼마나 피글렛을 신뢰하는지 알 수 있다.
1:1로 내버려둬도 절대 죽을 일이 없다고 생각한 거니까 저렇게 마음껏 로밍다니는 것이다.


여기서 애니는 아래로 빠졌다.
그런데?
베인은 왠일인지 오른쪽으로 빠진다.
일반적인 상식에서 서폿이 원딜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지 않던가?
그런데 베인은 여기서 오른쪽으로 빠진다.



당연히 퇴로가 막히고 레오나 스킬을 얻어맞으면서 녹아내린다.
성장의 기반이 그만큼 또 막히게 됐다는 의미다.
그 와중에 시비르는 열심히 파밍 중이다.




여기서 엘리스가 한 발 먼저 합류하고 애니마저 사망.



그 와중에 탑에서는 쉬바나가 1:1로 시비르를 물어죽이려고 궁까지 쓴다.
그러나?
시비르는 여유있게 생존한다.



또 한 번의 한타.

여기서 포지셔닝을 보자.
시비르는 팀원들 사이에 안전하게 있다.

가운데에 있는 건 레오나와 엘리스다.
마타는 엘리스 고치와 레오나 이중콤보에 녹아서 이미 집에 실려간 상태다.

단단히 탱을 해줘야 하는 쉬바나는 시비르를 물기 위해 궁극기를 쓴 상황이었다.
시비르는 문도뒤에서 쉬바나를 맞상대중.

베인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용 리젠 장소 안에 갇혀있다.
그리고 리븐한테 썰리고 있다.
아무도 베인을 보호하지 않는다.
아니면 베인의 포지셔닝이 잘못된 것이다. 왜 혼자 저기 있을까? 도망치기 어려운 갇힌 지형인데.



결국 베인은 리븐한테 썰린다.
반면에 시비르는 여유있게 뒤에서 프리딜을 넣는다.
양팀의 원딜이 기본적인 포지셔닝에서 한쪽만 에러가 있던 장면이다.




마지막 한타다.

여기서 애니가 처음으로 스턴을 넣고 한타를 시작한다.



베인과 시비르의 위치다.
베인은 아래서 시비르는 옆에서 오고 있다. 여기서는 문제가 전혀 없다.



그런데?
응?
그라가스는 뒤를 보인 채 전장에서 이탈 중이다. 올라프가 아무 것도 못하고 녹았고 쉬바나도 반피니까.
그런데 베인은 오히려 앞구르기를 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결과적으로 쉬바나가 어찌어찌 탱킹해가면서 베인은 살아남는다.
그런데 왜 혼자 저기에 있을까?
아까 무리하게 앞으로 들어가서다. 그만큼 베인의 사거리가 짧기도 해서지만.

위에는 엘리스 옆에는 시비르, 문도, 리븐 등이 있다.
베인의 선택은?



상대방 진영 안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이거야말로 나를 제물로 바치겠다는 의미인 거다.




결과적으로 베인은 스턴에 묶이면서 이도저도 못한 채 마무리당하게 된다.



1경기에서 임프가 잘했을까?

포지셔닝 자체가 엉망이었는데?

문도의 성장을 막아야 하는데 오히려 그걸 시켜주고

벽꿍시켰다고 잡으려다가 딜계산도 못한 채 오른쪽으로 빠지다가 또 죽고

용 리젠 장소 안에 갇혀서 리븐한테 물리고

무리하게 안으로 파고들다가 녹아버리고



이제 2경기에서는 얼마나 잘했는지 또 살펴보겠다.

Lv42 김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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