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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압)블루의 1패 까지만말고 분석을해보자

아이콘 옆차기하네
댓글: 16 개
조회: 4991
추천: 7
2014-09-27 03:04:08

세계최강이라는 한국에서 1위로 진출한 esports파워랭킹 1위에 빛나는 삼성블루

 

16강 c,d조 1일차에서 omg를 꺾고 무난하게 출발한다. 2일차 두번째 상대는 유럽의 전통강호 프나틱

 

a,b조에서 sk가 무력하게 탈락하고 1일차에서 얼라이언스와 프나틱이 각각 1패를 거두고

 

영원한 라이벌이던 북미팀이 예상외로 잘해주는데 반해 유럽은 한마디로 망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프나틱은 세계최강이라 불리우는 삼성블루를 이겨버리고 만다 그것도 아예 압살을 해버린다.

 

인벤을 비롯한 커뮤니티에선 역시 다데기, 롤드컵의 저주, 데프트 거품설등 삼성블루를 비난하기 바빴다.

 

경기에대한 분석글이 없는것이 아쉬워 다시보기를 통해 경기를 리뷰&분석 해보겠다.

 

캡쳐화면이 무지많아 스압이 상당하므로 모바일보단 컴터로 보는걸 추천한다.

 

 

 픽밴창 트위치를 제외하면 밴당하는애들이 또 밴을 당한상태고 다데는 패기롭게 제드를 선픽한다.

 

 

픽밴이 완료된 상황 이때까지만해도 딱히 문제가 없어보였다. 특히 엄청난 고승률을 자랑하는 다데의 제드의 등장이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살펴보면 삼성블루의 조합이 시너지가 없는 조합이라는것을 알수있다.

 

특히 제드와 자르반은 어떤 시너지도없다. 자르반은 야스오나 오리아나와 시너지가 좋은챔피언이다.

 

강제이니시와 진형파괴에 능한 자르반과 룰루의 시너지는 좋은편이나 룰루역시 보조에 특화된챔프로 결국 주력딜은

 

코그모가 전담해야한다. 룰루와 나미로 코그모를 지키면서 코그모캐리를 노리려는듯하지만 제드가 붕뜬느낌이다.

 

 

유럽최강 봇듀오라 불리우는 프나틱의 봇듀오가 라인전이 강력한 루시안 쓰레쉬를 뽑아서인지 블루쪽에서 라인스왑을 시도했고 서로 무난하게 철거메타로 넘어갔다. 예전에 자주봐오던 그림이다.

 

 

 하지만 스왑을 하지않은 프나틱은 빠른타이밍에 첫용을 무난하게 가져간다. 최근 라인스왑을 잘 하지않는 이유이기도하다.

 

 

 제드가 아리를 잡아내지만 죽기직전 아리의 점화와 미니언의 딜로 제드가 아쉽게 죽고만다.

 

 

 바텀에선 프나틱의 엘리스가 갱을오지만 자르반의 역갱으로 쓰레쉬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바텀에서 킬을 바탕으로 용까지 가져가는 블루

 

 

 봇에서 혼자 스플릿을하던 이렐리아를 다데의 제드가 잡아낸다.

 

 

 세번째용을 앞두고 시야싸움도중 와드를 지우던 아리의 궁을빼내는데 성공한 삼성블루

 

 

 

아리궁도 빼고 무난하게 용을 챙기는가 했더니 삼성블루가 바텀쪽으로 빠진틈을타 루시안과 이렐이 미드2차를 빠르게 밀고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아리의 궁이빠진상황에서 용을 그냥 내줄수밖에 없었는데 미드2차를 밀어버리는 선택이 탁월했다. 이때는 프나틱 운영이 이정도였나하고 소름이 돋았다.

 

 

 미드2차를 허무하게 내준건 아쉽지만 아리궁이 빠졌으므로 용을 취해가는 삼성블루

 

 

 

 삼성블루가 흩어져 라인을 정리하는틈을타 기습적으로 탑을 노려 4인다이브로 룰루와 제드를 잡아내는 프나틱

 

아까의 미드2차때도 그렇고 탑2차를 공략하는 운영에 다시한번 놀랐다. 프나틱이 이정도까지 운영이 좋은팀이었나싶었고

 

한국팀의 운영이라고해도 믿을수 있을 정도였다. 아마 팽팽하던 경기는 여기서부터 급격하게 기울었다고 본다.

 

2킬과 더불어 탑2차까지 밀어내는데 성공

 

 

 

 상대 탑,미드를 잡아내고 바론쪽의 시야까지 완벽하게 장악한 프나틱은 바론낚시를 감행한다.

 

 

 

 확인을 안할수없어 블루의 남은셋이 확인을하러 가는도중 아마 매복하고있을것을 예측한 하트가 적절한 무빙으로

 

고치와 사형선고를 아슬아슬하게 피했고 아리가 궁을쓰며 달려오자 점멸까지 써가며 뒤로빼는데 성공했지만 상대스킬을

 

한번 잘 피해내서였을까 그상태로 쭉빠질수도 있었지만 코그모의 e스킬과 나미의 해일을 이용해 2:4인데도 불구하고

 

싸움을 걸어버린다. 하지만 코그모가 아리의 매혹을 맞으면서 허무하게 잡혀버리고 나미역시 덩달아 전사.

 

중간에 지원온 자르반까지 잡혀버린다. 룰루와 제드가 부활했기때문에 굳이 무리하게 바론을 가지않고 정비하는 프나틱

 

 

 

 이렐과 아리가 탑,봇으로 빠진틈을타 4:3으로 이니시를 여는 자르반, eq콤보는 접근용으로쓰고 궁으로 가두지만

 

루시안은 가볍게 빠져나간다.

 

 

 이렐리아가 텔로 합류하고 봇에서 올라온 아리에의해 룰루가 허무하게 짤려버린다. 봇쪽에 시야가 없는것이 뼈아프다.

 

 

 

 그대로 추노당하며 5:0으로 에이스를 당하며 대패하는 블루

 

 

 

 에이스를 띄우고 여유롭게 바론을 먹고 집에가는 프나틱

 

 

 

 주도권을 바탕으로 용까지 먹으며 거의 만골드정도 차이를 벌려놓는다.

 

 

 

 바론을 두르고 기세를 몰아 봇2차를 밀고 봇 억제기앞에서 대치하는 양팀

 

쓰레쉬의 사형선고와 엘리스 아리의 연계를 맞고 개피가되는 자르반

 

제드와 나미 룰루는 한참뒤에서 사릴수밖에 없다. 그나마 사거리가 긴 코그모와 이니시를 노리는 자르반이 앞에나와있다.

 

 

 

 이번에도 담장위에서 이니시를 노리는 자르반과 앞에있는 코그모, 제드와 나미 룰루는 여전히 뒤에서 q짤을 날릴뿐

 

결국 나와있던 코그모가 고치를 맞게되고

 

 

 

 이어지는 폭딜에 코그모는 가까스로 살아간다.

 

 

 

 또다시 대치상황에서 매혹까지 맞아버리는 코그모 아리의 어마어마한 폭딜로 피빠지는속도가 무시무시하다.

 

루루의 궁까지 써가며 살려보려하지만

 

 

 

 어마어마한 폭딜에 줄줄이 죽어나가는 블루

 

 

 

 봇을 밀고 빠지는걸 잡아보려고 시야도없는곳에 들어갔다 짤리는 제드

 

 

 

 봇을 밀고 이번엔 탑을 밀고내려오는 프나틱 아리와 쓰레쉬가 떨어져있는 틈을타 4:3으로 이니시를 열어보지만

 

이번에도 깃창은 진입용으로쓰이고 궁으로 가둘뿐, 루시안은 역시나 여유롭게 벽을 넘어반격한다.

 

하필 갇혀있는건 튼튼한 이렐과 엘리스

 

 

 

 제드가 눈에 불을키고 루시안을 물어보지만 수은까지 나온 루시안은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시야를 장악하고 2인바론을 성공시키는 프나틱

 

 

 

 어마어마한 성장차이와 바론버프를 바탕으로 미드로 모인 프나틱은 아리의 어마무시한 폭딜로 상대를 녹여버리며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린다.

 

 

무려 30장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캡쳐들 ㄷㄷ

 

블루가 아쉬웠던것은 우선적으로 조합적인 부분이 많이 아쉬웠는데 제드선픽까진 이해하겠으나 정글과 탑의 선택이

 

많이 아쉬웠다. 앞서 말했듯이 제드는 자르반과 시너지가 좋은챔프가 아니다. 자르반은 자신이 cc연계와 궁으로 상대를

 

가두고 진형을 붕괴시키면 광역딜을 넣어줄 챔피언이 필요하고, 가장 좋은파트너는 오리아나로 충격파가 연계되면

 

지던게임도 이기게 만들수있을정도로 시너지가 좋다. 아니면 밴도 당하지않은 야스오를 꺼냈다면 자르반의 에어본

 

룰루의 궁에어본까지 곁들어져 야스오가 활약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을것이다. 심지어 나미도 에어본이 두개이다.

 

룰루픽 역시 자르반과의 시너지 코그모지키기 등을 염두하고 뽑은것이겠지만 라이너로써는 1티어에서 내려온지 오래고

 

유틸성이 좋을뿐 단일타겟딜/광역딜 모두 부족한챔피언이다. 그렇다는것은 결국 코그모가 거의 모든 딜링을 담당해야

 

된다는 이야기가된다. 이니시와 앞에서 비벼주는 역할을 자르반과 룰루로 해결하려는듯했고 실제로 자르반의 대격변과

 

룰루의 궁이 연계되는 모습이 자주나왔으나 그 이후 추가적인 데미지를 주지못했다. 상대방이 거리조절을 잘한것도있지만

 

자르반의 역할은 오로지 대격변으로 가두기정도였고 깃창에어본은 없는샘이었다. 어설프게 큰 룰루와 제드는 별다른 딜을 넣지 못했고 뒤늦게 따라온 코그모가 평타를 몇대치는정도에 그칠뿐이었다. 중간중간 자르반의 깜짝이니시가 자주 들어갔지만 역시 뒤따라오는 광역딜링이 전무했다. 만약 미드가 오리아나였다면 충격파와 qw의 광역딜링으로 기적의 한타를 노려볼수 있었을 것이다. 하다못해 야스오였다면 룰루궁으로 에어본당한 챔피언을 녹여내기 수월했을것이다. 아리 루시안 엘리스 쓰레쉬등 투사체위주의 챔피언도 많았고 나미와 룰루라는 보조형 챔프들의 도움을 받아 야스오가 활약할 여건이 충분이 나왔을것이다.

 

또한가지 아쉬웠던점은 전체적으로 라이너들의 cs가 밀렸다는 점이다.

 탑,미드,원딜이 전부 cs가 30~50개정도씩 차이났다.

룰루와 제드는 자주 라인을 비우며(비록 로밍&용을 위한것이었지만)cs에서 밀렸고

바텀역시 상성의 차이때문인지 코그모가 cs에서 많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반쯤에는 거의 200:300정도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다데의 제드역시 라인전에서 아리상대로 계속해서 매혹을 맞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에 이렐을 솔킬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나 그것을 제외하면 경기에 있었는가 싶을정도로 존재감이 미약했다.

 

블루의 조합은 이기고있는 상황에서는 엄청난 파괴력을 낼수있는 조합이었고 소규모 교전도 강력한 편이었지만

반대로 대규모한타에서는 그다지 좋은 조합이 아니었다. 제드역시 스플릿과 암살이 핵심인 챔프지만 그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못했는데 프나틱의 운영이 좋았던 점도있었다. 기습적으로 뭉쳐서 미드나 탑을 공략하는 플레이에

소규모 교전이 강하기때문에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던 블루가 호되게 당하면서 제드의 스플릿을 억제했고

수세에 몰리며 강제로 5:5 대치를 하게만들었다.

 

프나틱은 아리의 매혹, 쓰레쉬의 사형선고, 앨리스의 고치등 위협적인 중장거리 cc를 보유하고있었고

상대적으로 블루쪽에서는 자르반의 이니시에 기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강제적인 5:5대치상황에서

제드와 룰루가 할수있는것이라고는 q짤정도밖에 없었고 상대입장에서는 맞으면 기분나쁜수준일 뿐이었다.

그에반해 프나틱쪽의 cc기는 하나를맞으면 바로바로 연계가 가능한 cc들이었고 소극적일수 밖에없는 블루는

대치상황에서 cc기들에 당하면서 무력하게 짤리게 되었다. 위에서 보듯이 대치상황에서 코그모가 cc를 많이 맞게되는데

이는 데프트의 포지션과 무빙이 안좋았다기보다 조합상문제로 어쩔수 없었던것으로 보인다.

 

제드와 룰루가 무력하게 뒤에서 의미없는 짤짤이나 날리고있는 상황에서 울며겨자먹기로 이니시를 걸어야하는 자르반과

긴사거리로 견제및 라인정리를 해야되는 코그모가 앞라인에 있을수밖에 없었고 수없이 날아오는

사형선고와 고치 매혹등을 언젠가는 맞을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비슷하게 흘러가능 상황에서 소규모 난전위주로 이뤄졌다면 삼성블루의 제드 룰루 자르반의 난전능력을 발휘할수 있었겠지만 프나틱의 유기적이고 기습적인 운영에 말려 그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못한것이 패배로 작용한듯싶다.

 

무력한 패배에 이러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거 아닌가하는 불안이 있었지만

충격적인 패배이후 삼성블루는 정신을 차리고 2승으로 조1위를 달리고있던 LMQ를 압도적인 차이로 눌러버리며

울분을 씼어내는데 성공했다.

 

과거 SKT가 조별리그에서 OMG에게 한경기를 내어준것이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좋은 약이 되었듯이

삼성블루의 쓰라린 패배가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보약이 되길 바란다. 

 

 

 

 

 

 

Lv72 옆차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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