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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배틀로얄 감상, 그리고 CJ Frost에 남겨진 과제

아이콘 스띠네
댓글: 18 개
조회: 5227
추천: 9
2014-02-26 00:16:39
0.
이 글은 CJ Frost(이하 CJF) 위주로 쓰여있습니다. 제가 제닉스 스톰(이하 XeS)에 별 관심이 없어서... 
편향성이 불쾌하시다면 죄송한 일입니다만, 
모르는 걸 분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냥 참아주세요.



1. 
낯선 스위프트에게서 익숙한 데이드림의 향취가 나더군요.
동물적 갱킹과 동물적 던짐의 공존이라는 점에서...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아직은 하위호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CJF의 미드는 앰비션이 아니니 참작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본래 Xenics팀 출신이라는 컬러가 이런 식으로 드러나나 싶더군요.



2.
코코는 다행히 점점 기량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자기 역할을 잘 알고 수행한다는 점에서 프로팀 미드로써의 소양은 확실하죠.
또한 미드라이너의 기초체력이라 할 수 있는 CS를 
최종적으로 챔프 관계없이 전 경기에서 앞섰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문제는, 모든 플레이어가 그렇듯 '그 이상을 해야 위로 올라간다'는 점일까요.



3.
블리츠크랭크는 시즌4에서 당분간 할못챔인 것으로.
막판에 케이틀린을 끌었다고는 하지만, 끌지 않았더라도 승패는 결정난 시점이었습니다.

양팀의 운영이 일반적인 롤챔스 상위팀 수준이었다면 3경기는 초반에 XeS가 4킬 낸 시점에서 끝났죠.



4.
미드정글은 현재 가장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게임을 캐리하는 것은 물론 팀 컬러까지도 결정하죠.
클템이 나가면서 팀 컬러가 사라져버렸던 CJF, 
데이드림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팀 컬러를 가지게 된 CJ Blaze(이하 CJB) 등의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CJF는 분기점에 놓인 셈입니다.
기존 멤버인 샤이, 매라, 스페이스가 가진 뛰어난 기량과는 별개로,
결국 권한과 발언권은 코코와 스위프트에게 더 주어져야 합니다.

매라, 샤이의 수많은 팬들이 어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명백한 흐름이죠.
얼밤이 그러한 흐름을 받아들여 팀을 변혁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변혁의 결과가 꼭 좋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게 문제지만요.


5.
CJF의 경기는 물론 엄대엄 잼입니다만,
'라인전이 약하지만 운영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과
'라인전은 잘 수행했지만 운영이 평범한 팀'의 엄대엄은 전혀 다릅니다.

옛날 CJF의 엄대엄이 전자였다면, 오늘 XeS과의 경기는 후자에 가까웠죠.
문제는 전자가 모든 팀을 상대로 엄대엄이 가능한 반면,
후자는 라인전이 더 강한 팀을 만나면 여지없이 박살난다는 점입니다.

결국, 운영을 다시 보완해야 합니다.
그 점에서 형제팀이 운영 하면 알아주는 CJB라는 점은 그 점에서 CJF에게 축복과도 같습니다.


6.
어쨌거나, 갈 길이 멉니다.
옛날 CJF의 네임밸류를 생각한다면 지금 XeS와 북미잼 게임을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아마 팬들에게는 괴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CJF의 팬들도 이젠 기다릴 줄 알아야 해요.

Lv74 스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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