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에 비해 페이커나 피글렛, 뱅기, 임팩트 너무 말랐습니다. 데뷔 시기랑 비교해서도 더 말라진 것 같습니다.
저도 일반인이지만, 저도 그런거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운동하거나, 식사 후에 충분히 컨디션이 올라가면 게임이 훨씬 더 잘 됩니다.반대로 먹지도 않고, 혹은 하루 종일 게임에 찌들어서 다리에 쥐날 정도로 게임 할 때는 게임 폼이 많이 떨어집니다.
집중력이라던지, 판단력이 라던지...
내 경우에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무튼 내 경험에 비추어 볼때 스크트 케이도 이런 체력문제를 어느 정도 겪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삼성은 숙소 생활 보니까, 아침엔 운동 시간을 편성해서 멤버들이 조깅하거나, 축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던데 아마 이런 게임 외적인 부분이 지금의 삼성을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오영종의 경우 so1 스타리그 우승 이후 잠시 슬럼프를 겪은 시기가 있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정 입니다만 운동으로 그 시기를 잘 넘기고 다시 프로리그에서 이제동과 원투 펀치로 맹활약할 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할 시점엔 그 이전보다 몸이 훨씬 건강해져 보였습니다.
말이 너무 옆으로 세어 나갔는데, 아무튼 개인의 경험이나 여타 프로들을 봐도 보통 깡 마른 사람보단 차라리 살집이 붙는 사람들이 컨디션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고 ... 스크트가 다시 부활하려면 이들에게 치밀한 벤픽이라느니, 연습 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 지금 당장 제일 필요한건 이들에게 충분한 체력 개선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