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을 통해 새로운 키워드와 함께 돌아온 거수, 새로운 주문 카드가 등장하고 이전 일부 확장팩들의 카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한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하스스톤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했다.
데스윙이 승리한 세계
하스스톤에서 열리는 대격변

스포트라이트의 시작은 차기 확장팩 '대격변(Cataclysm)'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격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10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대격변을 하스스톤에서 새롭게 풀어낸 확장팩이다.
하스스톤의 대격변은 여러 설정을 공유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가진다. 여러 평행 세계 중 데스윙이 승리한 유일한 세계, 무르도즈노는 최후의 방편으로 이 대체 시간선의 데스윙을 하스스톤 세계로 끌어들였다. 이에 크로미와 시간의 영웅들은 용의 위상들과 함께, 어쩌면 가장 강력한 데스윙일지도 모를 적을 물리쳐야 한다.
다만, 데스윙을 쓰러트리기 전 영웅들은 우선 그들의 부관을 먼저 쓰러드려야 한다. 그리고 게임에서 이 부관들은 거수로 그려지게 된다. 2022년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이후 다시 게임에 등장해 새로운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맞게 된다.
이처럼 하스스톤의 대격변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격변과는 같으면서도 다르게 그려진다. 시간의 길 너머로 이후 내러티브와 게임 플레이를 이어가는 방식의 확장팩으로 팬들을 찾는 셈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거수 데스윙, 용군단
예고와 산산조각으로 게임에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거수는 사용 시 하나 이상의 추가 하수인을 소환하는 거대 하수인이다. 이번 '대격변'에서 거수는 직업별로 따로 존재하며, 그 중 여섯은 데스윙의 부하로 구성된다.
데스윙의 부하로 구성된 거수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용군단과 손을 잡고 데스윙에 맞서 싸우는 직업이 존재한다는 의미. 이 차이를 게임에서는 새로운 키워드 '예고(Herald)'와 '산산조각(Shatter)'으로 구분하고 있다. 예고 키워드가 있는 키워드는 사용할 때마다 데스윙의 부하가 강력해지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산산조각 키워드는 조금 더 복잡한데, 산산조각 키워드의 카드를 뽑을 때 카드가 핸드 양 끝에 들어오게 된다. 이 카드들은 각각 따로 시전할 수도 있지만, 핸드에서 두 카드 사이를 모두 비워 두 카드가 만나게 되면 카드가 하나로 합쳐 더욱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게 된다. 카드 사이 핸드를 비우기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카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워크래프트 세계관 속 전설적인 순간들을 만날 수 있는 주문카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승리(Triumphs)'와 '최후의 저항(Last Stands)'이라는 이름의 주문 카드들은 아제로스를 구하기 위해 싸운 전설적인 시간의 영웅들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카드로 각 직업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그들의 영웅적인 승리, 혹은 숭고한 최후의 저항적 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카드들은 이번 확장팩 대격변, 그리고 데스윙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게임에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다양한 카드 제공
변화의 해 딱정벌레의 해 시작

대격변 확장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카드 제공도 예고됐다. 대격변 출시 일주일 전인 3월 11일 시간선을 누비며 여행하던 크로미가 돌아오면, 플레이어는 2025년 첫 확장팩 '에메랄드의 꿈 속으로'와 이후 출시된 확장팩 '운고로의 잃어버린 도시'의 모든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황금 카드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체험 카드 이용 권한은 대격변 확장팩 기간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개발진은 핵심 세트, 이벤트 보상에 이번 체험 카드까지 더하면 보상만으로 정규전 카드의 2/3를 무료로 소유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체험 카드에 포함된 확장팩 카드를 이미 다수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에게는 별도의 보상이 주어진다. 에메랄드의 꿈 속으로 확장팩의 수집률이 높다면 '간판 에메랄드의 위상 이세라'를, 운고로의 잃어버린 도시 확장팩의 수집률이 높다면 '간판 최후의 인도자 움브라'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용의 보물 이벤트도 예고됐다. 플레이어가 데스윙의 부하들을 막아내는 동안 크로미가 강력한 카드를 모으는 과정이 그려지며 목표 완료를 통해 간판 대격변 전설 카드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선술집 역시 새로운 외형과 음악, 새로운 게임판으로 업데이트된다.


한편 랩터의 해가 끝나고 2026년은 '딱정벌레의 해(Year of the Scarab)'가 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2026년을 변화의 해로 예고하며 유동적인 메타와 함께 직업 정체성의 강화를 예고했다. 난투나 그림자 밟기 같은 카드들이 대학살이나 종말의 그림자 등에 자리를 내어준 채 로테이션으로 목록에서 빠지게 된다. 전설 등급 달성 시 기존 뒷면과 함께 새롭게 지급되는 새로운 카드 뒷면을 추가한다.
한편, 차기 확장팩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개발진은 신규 출시의 설렘이 마치 모험처럼 느껴지기 바란다며 흥미를 유지하고, 즐거움을 주고, 메타를 계속 진화시키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직업에 카드 몇 장씩 추가하는 미니 세트 대신, 몇몇 직업에 카드를 몰아주는 직업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자세한 이야기는 하단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확장팩을 비롯해 관련된 내용은 블리즈컨에서 더욱 상세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번 확장팩,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도 언급하며 많은 정보를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