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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검은 날개 -1-

아이콘 자쿠스
댓글: 2 개
조회: 944
2011-05-31 00:56:21

검은 날개

 

 

-1-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지금이라도 구원을 해주었겠지'

 

 

 

 

 

"히힛, 친구야 히히히"

 

리엘은 오랜만에 잡화점에 들린 네베레스를 보며 신나는듯이 말을 걸었다.

 

"리엘님 오랜만입니다."

 

네베레스는 평소때는 잘 짓지도 않던 미소를 지으며 리엘을 무등을 태웠다.

 

"잘 지내셨습니까?"

 

네베레스는 그를 태운 체로 잡화점 밖을 나섰다.

 

그는 리엘과 시덥잖은 잡담을 나누면서 양들이 있는 초원을 거닐고 있었다.

 

"친구야 친구야, 나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무엇을 말씀하실껍니까?"

 

리엘은 그에게 귓속말을 하였다.

 

네베레스의 표정은 아까와는 다르게 사뭇 어두워진다.

 

계속되는 귓속말,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네베레스

 

 

 

"아유, 저 양반이 왠 일이래요? 영 무뚝뚝하던 사내가 영감탱에게 친절을 보이다니 별일이유"

 

"그러게 말이에요. 더군더나 잡화점에 와서 찾는다는 사람이 할아범이라니, 도통 알 수가 없네요"

 

"언니, 그래도 그 사람 표정 봤어? 왠지 둘 다 친근해 보였어. 왠지 보기가 좋아."

 

잡화점의 세 아낙은 그 둘의 행동이 신기했는지 계속 시시덕 거렸다.

 

"....그러게 말이에요. 엇"

 

리엘은 기분이 좋은 듯한 표정으로 잡화점 안으로 들어왔다.

 

"그 분은 어디로 가셨나요?"

 

"히힛, 재미가 없어서 그냥 왔어 꼬마야. 근데 친구들은 무슨 예기를 하고 있었어? 응?"

 

약간 당황했던 페넬라가 일부러 둘의 이야기를 안한 척 하기위해 화제를 돌리려 했다.

 

"아~영감님이 가지고 노시던, 이 재밌어 보이는 새총에 대해 예기하고 있었다우"

 

순간 리엘의 눈빛이 아까와는 달리 날카로워졌다.

 

"안 돼!"

 

순식간에 페넬라의 손에서 폭탄 새총을 빼앗아 가는 리엘

 

"친구야, 이건 내꺼야! 내 꺼!

 

가지고 놀 게 필요하면 다른거로 놀아!"

 

잡화점의 세 아낙은 매우 당황해 했다.

 

 

 

리시타는 여관의 침대에 팬티차림으로 누워있었다.

 

예전에 꿨던 꿈을 다시 기억해 보았다.

 

그런데 다시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목욕을 마친 같은 방을 쓰는 카록이 들어왔다.

 

눈을 감고 있어도 방에 울리는 진동 때문에 누군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리시타, 너 벌써 자는거야?"

 

제법 우리들의 말에 익숙해진 카록

 

로체스트로 입성하기 전까지도 그는 영 좋지 못한 문법을 쓰고 있었다.

 

"아직 자는건 아냐. 단지 좀 뭔가 불길한게 생각나서."

 

"불길한 것? 그런거 일수록 같이 일을 나눠야해, 친구."

 

바닥을 울리면서 카록이 내 침대 옆으로 다가왔다.

 

왠지 이 녀석한테는 말을 해 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1- 끝

Lv73 자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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