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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검은 날개 -3-

아이콘 자쿠스
댓글: 4 개
조회: 904
2011-06-04 12:50:03

검은 날개

 

-3-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 배반의 땅에 심판의 창을 꽂을 것이며,'

 

 

 

 

한편, 여관의 다른 방에선 티이와 피오나, 이비가 잘 준비를 마치고 이불로 들어가고 있었다.

 

"윗 방이 시끌벅적 한걸 보니, 카이도 다 씻었구나"

 

"그런것 같아요 피오나 언니. 그런데 무녀님, 카단은 지금 상태가 어떤가요?"

 

티이는 슬픈 표정이었다.

 

"지금 화살을 맞은 부위가 덧나서 꽤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할듯 해요."

 

피오나와 이비 또한 마음이 아파왔다.

 

그들이 믿었던 법황청은 진실을 밝혀주지 않았고

 

결국 우리들을 사지로 내몰았다.

 

파면당한 카단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무녀님, 안녕히 주무세요."

 

"기사님들도 어서 주무세요 후후..."

 

우리는 더이상 기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다시는 기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왠지 슬픈 기분이 들어 얼른 잠들지 못하였다.

 

 

 

다음 날, 우리는 용병단의 대청소를 위해 다시 모였다.

 

1년만이다.

 

1년 전, 드윈이 용병단에 내려왔을 때, 우리는 드윈을 얼마나 싫어했던가

 

허구헌날 잡역이나 시키고

 

고작 용병이라며 우리를 무시했었다.

 

하지만, 속마음 만큼은 정말 부드러웠고

 

잘한 일은 격려를 해주고

 

동료의 죽음에 대해 진정으로 슬퍼해 주던 멋진 기사였다.

 

용병단의 대청소를 정말 오랜만에 재개한 것도 드윈덕분이었다.

 

그렇게 우리를 닥달하던 드윈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허전하게 보였다.

 

"이봐, 너희들 거기서 뭐하냐?"

 

게렌이 정적인 분위기를 깼다.

 

하여간 이 양반은...

 

"이봐,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어떤 사람이든 간에 죽는 건 운명일 뿐이야

 

누구든 피할 순 없다고.

 

한심하게 질질 짜고나 있냐? 으이구...쯧"

 

이제 보니 옆에 있던 이비가 눈물을 글썽이며 흐느끼고 있었다.

 

"이 선배가 오늘 저녁으로 맛있는걸 쏠게. 낚시 사업도 많이 번창했고 말이야. 흐흐흐..."

 

그리고 정말 왠 일로 이 사람이 맛있는걸 쐈다.

 

고급스런 타티크 샐러드와 *쿠쿠스 스테이크

*미구현 아이템 중 '쿠쿠스 고기' 참고

 

오랜만에 용병단원 전체에 맛있는걸 돌렸다.

 

"게렌 네가 왠일이래, 이런 것도 쏠 줄 알고 말이야"

 

케아라가 왠일이냐는 듯이 물어봤다

 

"흐흐, 뭐 이정도야 뭐..."

 

용병단원 모두가 만찬을 즐기고나서 모두 자기 할 일을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게렌은 우리를 따라오는 것 아닌가

 

게렌은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우리하고 예기를 했다.

 

"이봐, 너희들 나랑 사업을 같이 안할래? 흐흐흐..."

Lv73 자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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